|
▲ 카누는 외날을 사용하여 한쪽 무릎을 꿇은 자세로 경주하며 카누의 영어 머리글자를 따서 C로 약칭한다. |
1편에서는 카누와 카약을 통틀어 ‘카누 경기’라고 불리는 올림픽 정식 종목 카누경기의 역사와 방식에 대해 알아보았다. 2편에서는 카누경기를 관람하기에 앞서 이해하기 쉽게 설명된 경기용어와 한국의 카누경기에 대해 알아보겠다.
카누 경기용어
데라파주(Drapage)는 강 하류에서 물살을 가로지르는 기술을 말한다.
뱅크 턴(Bank turn)은 카누를 안쪽으로 기울이며 안쪽 에지(edge)를 이용하여 회전하는 기술. 대부분의 경우에 초기에 카누를 회전하기 위하여 사용한다.
스위프(Sweep)는 방향을 전환하기 위한 노 젓기의 방법이다. 카누를 왼쪽으로 이동할 때는 카누의 오른쪽을, 오른쪽으로 이동할 때는 왼쪽으로 반원을 그리듯 한쪽만 젓는 방법이다.
스트로크(Stroke)는 노를 물속에 넣고 앞에서 뒤로 한 번 젓는 동작을 말한다.
슬라이딩 턴(Sliding turn)은 카누가 가라앉지 않으면서 특정한 방향 없이 회전하는 기술이다.
에스키모 롤(Eskimo roll)은 카누가 전복했을 때 카누를 탄 채로 노를 조작하여 180도나 360도 회전하여 물 위로 떠오르는 것을 말한다.
엑시트(Exit)는 입수한 노깃(blade)이 당기기(draw)를 거쳐 물 밖으로 빠져 나온 상태를 말한다. 엔트리-캐치-당기기-엑시트의 동작이 정확히 이루어져야 노를 젓는 스트로크 동작이 효율적이다.
엔트리(Entry)는 노깃(blade)이 물속으로 들어가 완전히 잠기는 상태를 말한다.
카빙 턴(Carving turn)은 카누의 에지를 이용해 회전할 때 속도를 내는 방법으로 속도를 유지하는 회전 기술이다. 에지를 밀어내면서 호(arc)를 통해 카누의 움직임을 유지하며 방향을 전환하는 동시에 앞으로 나아가는 기술을 말한다.
캐치(Catch)는 물이 튀지 않게 노로 물을 잡으며 전진하는 첫 번째 동작을 말한다.
텔레마크 턴(Telemark turn)은 강을 내려갈 때 급히 바위를 피하거나 깊고 얕은 수심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급각도로 회전하는 기술이다.
피벗 턴(Pivot turn)은 한 지점에서 카누를 재빠르게 방향을 전환하는 것으로, 좁은 지역에서 급류에 대해 정반대의 방향으로 회전하고자 할 때 사용하는 기술이다.
피치(Pitch)는 1분 동안 노를 젓는 횟수를 말한다.
한국의 카누경기
한국에서는 1980년대에 카누가 경기 형태로 도입되었으며 1983년 대한카누협회가 설립되었다. 1983년 10월에는 제1회 체육부장관배 전국카누경기대회를 개최하여 본격적으로 한국에서 카누대회가 시작됐다.
1984년 6월 대한카누협회는 대한카누연맹으로 개칭하였으며 같은 해 10월 국제카누연맹의 정식 가맹국이 되었다.
국내에는 대한카누연맹 회장배 전국카누경기대회, 파로호배 전국카누경기대회,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배 전국 카누 슬랄롬 및 용선 대회, 백마강배 전국카누경기 대회 등이 있다.
우리나라는 아직 국제경기에서 거둔 성적이 두드러지지 않지만 1900년 북경아시안게임에서 천인식 선수가 금메달 3개를 획득하는 등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출처 : http://www.yachtpia.com/news/articleView.html?idxno=37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