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https://sujin-dailylife.tistory.com/31
1. 도서 소개
자본주의(Capitalism), 금융 자본주의 시대에 꼭 알아야 할 돈에 관한 진실
인류의 역사 500만 년을 하루 24시간으로 환산했을 때 자본주의가 출현한 시간은 23시 59분 56초. 자본주의의 사전적 의미는 '이윤추구를 목적으로 자본이 지배하는 경제체제'이다.
아담 스미스의 '국부론'에 묘사된 자유로운 시장경제 체제, 즉 자본주의에 우리는 지금도 살고 있다. 우리는 과연 자본주의를 제대로 알고 있을까? 역사가 교환 경제에서 자본주의 경제로 이행하면서 무엇이 나타났고, 무엇이 사라졌을까?
자본주의의 작동원리는 무엇이며, 경쟁은 어디에서 생겨났는가? 인류가 경험했던 그 어느 체제보다 엄청난 부의 생산능력을 보여준 자본주의 세상에서 우리는 모두 행복한가?
2. 내용 및 줄거리
1) 목차
PART 1. '빚'이 있어야 돌아가는 사회, 자본주의의 비밀
① 물가는 절대 내려가지 않는다.
② 은행은 있지도 않은 돈을 만들어 낸다.
③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예금을 찾지는 않는다.
④ 중앙은행은 끊임없이 돈을 찍어낼 수밖에 없다.
⑤ 인플레이션의 거품이 꺼지면 금융위기가 온다.
⑥ 내가 대출이자를 갚으면 누군가는 파산한다.
⑦ 은행은 갚을 능력이 없는 사람에게도 대출해준다.
⑧ 달러를 찍어내는 FRB는 민간은행이다.
PART 2.위기의 시대에 꼭 알아야 할 금융 상품의 비밀
① 재테크 열기는 우리를 위한 것이 아니었다.
② 은행이란 수익을 내야 하는 기업일 뿐이다.
③ 8%의 이자를 주는 후순위채권의 비밀
④ 은행은 판매수수료가 많은 펀드를 권한다.
⑤ 보험, 묻지도 따지지도 않다가 큰코다친다.
⑥ 파생상품은 투자를 가장한 도박과 같다.
⑦ 저축만으로는 행복해질 수 없다.
⑧ 금융지능이 있어야 살아남는다.
PART 3. 나도 모르게 지갑이 털리는 소비 마케팅의 비밀
① 어릴 때부터 우리는 유혹당한다.
② 쇼핑할 때 여자는 훨씬 감정적이다.
③ 보안용 CCTV가 당신을 지켜보고 있다.
④ '사고 싶다'고 느끼면 '필요한'것 같다.
⑤ 소비는 불안에서 시작된다.
⑥ 필요하지 않아도 친구가 사면 나도 산다.
⑦ 과소비는 상처받은 마음이다.
⑧ 자존감이 낮으면 더 많은 돈을 쓴다.
PART 4. 위기의 자본주의를 구할 아이디어는 있는가
① 금융 위기는 반복해서 일어난다.
② 노동만이 최상의 가치다_아담 스미스의 <국부론>
③ 쉬지 않고 일해도 왜 가난한가_칼 마르크스의 <자본론>
④ 실업률을 낮출 정부의 개입을 권하다_케인스의 거시경제학
⑤ 정부가 커지면 비용도 늘어난다_하이에크의 신자유주의
PART 5. 복지자본주의를 다시 생각한다
① 국민소득이 오르면 내 소득도 오른다?
② '복지=분배'는 오해다.
③ 복지는 창의성의 원천이다.
④ 시장도 정부도 아닌 국민이 주인이다.
2) 줄거리
저자는 '빚'이 있어야 돌아가는 사회가 곧 자본주의의 비밀이라며 독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내 후 글을 시작한다. 은행이 돌아가는 시스템, 대출을 받거나 갚았을 경우에 생기는 상황, 금융 상품의 비밀들에 간단한 예시를 들어 알기 쉽게 설명해주고 있고, 현재 우리가 처한 자본주의의 현실에 대해 경종을 울리고 있다.
여기에서의 자본주의 현실이란 열심히 일하고 꼬박꼬박 저축을 함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먹고 살 걱정을 해야하는 것과 우리의 삶이 알게 모르게 자본주의에 휘둘리고 있다는 것을 말한다. 그러면서 저자는 위기의 자본주의를 구할 수 있는 여러 석학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하며 현재 우리의 자본주의가 갖추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3. 나의 느낀점
저는 직장인 6년 차임에도 불구하고 경제란 나와 관계가 없으며 경제 공부는 정말 재미없고 따분한 일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냥 계속 열심히 일을 하면 되고, 국민 연금도 꼬박꼬박 내고 있고, 부모님 세대처럼 저축 열심히 하고 아끼면 부유하진 않아도 가난하게 노후를 보내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했었습니다.
그러나 육아 휴직에서 복직하고 얼마 되지 않아 퇴사를 하는 여자 직원분들을 보면서 내가 꾸준히 돈을 벌 수 없는 상황이 올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게다가 퇴사를 하고 싶으나 돈에 대한 무서움 때문에 퇴사하지 못하는 제 자신을 보며 저의 현재와 노후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대체 돈이 뭐길래 돈을 그렇게 무서워하는 걸까? 생활을 살아가는 데 있어 돈이 꼭 필요하다는 것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무섭다는 생각은 해보지 못했었는데 무의식적으로 돈에 대한 무서움이 자라났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왜 돈이 무서운지에 대해서 많이 고민을 해보았었습니다.
그 결과, 제가 돈을 무서워하는 이유는 돈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하기 때문에 돈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고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로 인해 동기 부여를 받게 되었고, 경제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도 쉽게 읽을 수 있다고 하여 'EBS 다큐 프라임 자본주의'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저는 경제에 대해서 정말 무지한 상태였고, 아는 거라곤 그저 은행의 저축, 연금 상품 등이 전부였습니다. 그러나 이 책을 읽게 되면서 은행이 어떻게 돌아가는지에 대해 알게 되었고, 그 사실을 알고 나니 은행을 다시 볼 수 있었습니다.
책을 읽으며 가장 부끄러웠던 부분은 은행의 원리에 대해서 정말 하나도 몰랐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책을 읽기 전까지 대출이란 사람들이 저금한 금액을 기업에 빌려주는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더불어 빚이란 게 나쁜 것이 아니라 빚이 있어야만 은행이 돌아간다는 것을 처음 알았습니다.
또한 전 세계에 금융 파생상품이 정말 많은데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은행 파생 상품을 팔고 있으며, 은행원들이 실제 그 파생 상품들을 다 알기 힘들다고 나와있습니다. 이 대목에서 저는 진짜 뒤통수를 얻어맞은 것처럼 얼얼했습니다. 그 이유는 저는 여태까지 은행원을 무조건 신뢰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은행을 가면 은행원들을 보고 상품을 들었는데 무조건적으로 믿을 게 아니라 상품을 들기 전에 저도 반드시 공부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를 통해 금융 지식의 중요성을 정말 많이 느끼고 공부를 해야만 저의 돈과 저의 삶을 지킬 수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더불어 PART 3에 소비 마케팅의 비밀이 나오는데 이 부분을 읽을 때는 민간인 사찰이라도 당한 줄 알았습니다. 제 얘기를 너무 적나라하게 적어놔서 속으로 '맞아, 맞아!'를 외치며 책을 읽었고, 다 읽은 후에는 창피한 기분마저 들었습니다.
제가 사고 먹고 하는 등의 모든 쇼핑은 다 저의 필요성과 의지에서 비롯된 것이라 생각했었는데 소비를 하게끔 유도하는 마케팅 전략이 숨어있었고, 나의 감정이나 자존감에 따라 소비를 한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여전히 쇼핑하는 것이 좋고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지만 앞으로는 장바구니에 넣고 아이템끼리 경쟁하여 꼭 필요하거나 갖고 싶은 제품만 사도록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책의 가장 좋은 점은 정말 알기 쉽게 경제 용어나 현상들을 예시를 사용해서 풀어놨다는 것입니다. 저같이 경제 지식이 Zero인 사람들이 읽으면 정말 좋은 책이고, 책 내용이 재밌어서 쉽게 읽을 수 있습니다. 자본주의를 살아가는 모든 이들이 읽어봤으면 좋겠고 경제 공부에 대해 첫발을 내딛는 사람들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습니다. 책을 다 읽은 후, 가족과 친구들에게 이 책을 계속 추천하고 있습니다.
4. 연관 지어 읽어 볼만한 책 한 권을 뽑는다면?
: 아담 스미스의 국부론
(더불어 자본주의 책 읽으시면서 국가 부도의 날, 빅쇼트 영화 보시면 IMF, 서브 프라임 모기지 사태 등에 대해서 이해하기 쉽습니다. 자본주의를 이해하고 나니 영화도 더 재밌어져서 함께 추천하고 갑니다. )
오늘 자본주의 사회는 '빚' 권하는 사회이다. 빚이 없으면 새로운 돈이 더이상 창조되지 않고, 돈이 창조되지 않으면 자본주의도 망가지기 때문이다
'물가는 유동적이다' 라는 전제가 깔려 있다. 즉, 물가는 오를 수도 있지만 내릴 수도 있다고 여기는 것이다. 우리가 자본주의에 대해 크게 착각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이것이다. 자본주의 세상의 현실에서는 절대로 물가가 내려갈 수 없다. 자장면의 사례 (완전 공감)
하지만 뭔가 이상하다. 자장면 값이 오르기만 한다는 것은 결국 50년전 부터 공급이 지속적으로 부족해 왔다든가, 아니면 반대로 수요(소비)가 계속해서 늘어났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가. 우리는 물가가 오르는 이러한 현상을 결코 '수요와 공급의 법칙'으로는 설명할 수 없다는 결론에 다다른다. 그렇다면 또 다른 법칙이 있다는 말인가? 물가가 계속해서 오르는 비밀은 바로 '돈의 양'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돈의 양이 많아지면 돈의 가치가 하락하게 되고, 물가가 오르게 된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물가가 내려갈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은 '순진한 생각'에 불과한 것이다. 자본주의 하에서 물가는 지속적으로 오른다고 했다. 그런데 한 가지 궁금한 점은 정부가 지속적으로 '물가안정대책'이라는 것을 내놓는다는 점이다. 정부의 이러한 대책은 과연 자본주의의 물가 상승을 막을 수 있는 것일까?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물가 상승의 속도를 '억제'할 수는 있지만 근본적으로 물가 자체를 낮추거나 고정시킬 수는 없다
물가가 오르는 근본적인 원인은 소비가 늘어나기 때문도 아니고, 기업들이 더 많은 이익을 취하기 때문도 아니다. 그것은 바로 은행 때문이며, 은행을 중심으로 움직이는 자본주의 시스템 때문이다 (은행이 돈을 예치해서 다시 재투자하고, 손해보지 않는 수수료 장사를 하는 모습들 나옴. 결국 자본주의에서는 빚을 져서 가상의 캐시들이 시장에서 돌아다녀야 유지가 되기 때문에.. 은행은 대출을 권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로 이해했네요 ㄷㄷ)
은행은 '존재하지 않는 것'을 판다. 가상의 것을 부풀리고 주고받음으로써 현실의 돈을 벌어들이는 것이다. 은행이 이렇게 돈을 받아서 다른데 재투자를 반복할 수 있는 이유는 바로 '많은 사람들이 예금한 돈을 한꺼번에 찾지 않는다'는 오랜 경험에서 비롯된 전제로 인한 것이라네요
인플레이션 후에 디플레이션이 오는 것은 숙명과도 같은 일이다. 왜냐하면 이제껏 누렸던 호황이라는 것이 진정한 돈이 아닌 빚으로 쌓아올린 것이기 때문이다. 돈이 계속해서 늘어나기는 하지만, 그것은 일해서 만들어 낸 돈이 아니다. 돈이 돈을 낳고 그 돈이 또다시 돈을 낳으면서 자본주의 경제는 인플레이션의 정해진 길을 걷고, 그것이 최고점에 이르렀을 때 다시 디플레이션이라는 절망을 만나게 된다. 이것은 자본주의의 숙명이다
과거에는 근로자들이 회사에서 일을 하고, 일하면서 만들어내는 상품과 서비스가 부의 근원이 되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지 실제 노동력이 돈을 만들어내는 것이 아닌 '돈이 돈을 만드는 사회'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상품을 만들어내는 노동을 하지 않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수고를 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부가 생겨나기 시작한 것이다
|
첫댓글 # '물가는 유동적이다' 라는 전제가 깔려 있다. 즉, 물가는 오를 수도 있지만 내릴 수도 있다고 여기는 것이다. 우리가 자본주의에 대해 크게 착각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이것이다. 자본주의 세상의 현실에서는 절대로 물가가 내려갈 수 없다. 자장면의 사례 (완전 공감)
하지만 뭔가 이상하다. 자장면 값이 오르기만 한다는 것은 결국 50년전 부터 공급이 지속적으로 부족해 왔다든가, 아니면 반대로 수요(소비)가 계속해서 늘어났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가. 우리는 물가가 오르는 이러한 현상을 결코 '수요와 공급의 법칙'으로는 설명할 수 없다는 결론에 다다른다. 그렇다면 또 다른 법칙이 있다는 말인가? 물가가 계속해서 오르는 비밀은 바로 '돈의 양'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돈의 양이 많아지면 돈의 가치가 하락하게 되고, 물가가 오르게 된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물가가 내려갈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은 '순진한 생각'에 불과한 것이다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에서도 말을 했듯이 은행에 저축하라고 가르치는 예전 학교 교육방식, 이제는 시대가 변함에 따라 달라져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이글을 읽으면서 투자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해보게 되었다. 근로소득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