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인을 위한 간단한 시금치무침과 상추겉절이
오늘은 장흥 장날이라 이것저것 반찬을 준비하고 저녁에는 밭에 심어놓은 상추와 시금치를 솎아 옵니다.
겉절이와 채소 무침은 한끼 먹을 분량만 요리합니다.
시금치 무침
시금치 약간
간마늘 1큰술
간장1큰술
매실효소 1/2큰술
대파 1/2
참기름 약간
볶은참깨
시금치 뿌리는 버리지 말고 반드시 같이 조리하여야 합니다.
시금치를 씻지 않고 바로 뜨거운 물에 데칩니다.
시금치는 조직이 약해 끓는 물에 집어넣었다가 바로 건져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미끌거리고 식감이 전혀 없어져 버립니다.
데치는 물에 소금을 약간 뿌리면 푸른색이 더욱 짙어집니다.
시금치를 데친 후, 물기를 꽉짜서 준비합니다.
간마늘과 대파 참기름 그리고 간장을 넣고 주무르지 않고 숟가락을 이용해서 털듯이 가볍게 섞어줍니다.
그런 다음 참깨를 뿌려주면 끝....
정말 맛있는 시금치무침이 되었네요.
상추겉절이
준비물
겉절이용 어린상추
간마늘 1큰술
멸치액젓 1큰술
간장 1큰술
매실효소 1/2큰술
고추가루 2큰술
양파 반개
밭에서 솎아온 어린 상추 입니다.
적상추와 청상추가 혼합되어 있습니다.
잘 씻어서 흙이 남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멸치액젓과 간장 간마늘 고추가루를 넣고 잠시 기다립니다.
새콤달콤한 맛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매실효소를 약간만 넣으세요.
양파는 아주 얇게 썰어서 준비합니다.
어린상추는 쉽게 양념이 배어들고 약하므로 숫가락을 이용해서 가볍게 섞어 줍니다.
멸치액젓은 넣을 줄 몰랐는데
마눌님이 알려주어서 그대로 해봤는데 정말 산뜻한 봄내음을 느낄 수 있어서 좋네요.
간단한 저녁 식사가 준비되었네요
혼자 먹는 혼밥이지만
그래도 기본 반찬인 김치에 콩나물무침 상추겉절이 시금치무침
닭으로 끓여낸 곰국
이정도면 진수성찬이지요?
이래서 마눌님이 혼자 있어도 걱정을 하지 않나 봅니다.
지가 알아서 반찬 잘 만들어 먹겠지 하고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