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매니아들의 상식
1. 자마이키 블루 마운틴 (Blue Mountain)
자마이키 동쪽의 블루 마운틴 산기슭 해발 2,000m 이상 고산지대에서만 경작된 커피를 블루마운틴이라고 부른다. 블루마운틴은 블랜딩이 필요없을 정도로 그 조화로운 맛과 향이 우수한 원두로 '커피의 황제'로 통한다. 영국여왕이 즐겨마셨으며 영국황실의 커피로 지정되어 더욱 유명해졌다. 일본의 한 커피회사에서 생산량의 90%이상을 일본으로 수입해가는 독점구매 정책과 엄격한 생산량 제한, 품질관리를 통하여 상품의 희소성을 높여 높은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다.
2. 하와이 코나 (Kona)
강한 바디를 지니며 단맛과 예민한 신맛, 산뜻하고 조화로운 맛을 지닌 최고의 커피, 북동 무역풍이 부는 열대우림기후지역으로 다른 커피재배지역에 비하여 낮은 고도임에도 불구하고 커피 재베에 탁월한 자연조건을 가지고 있는 하와이 빅 아일랜드의 서부 지역 코나지방에서 생산되는 커피이다. 하와이 주법에 따르면 코나 커피가 10%이상 들어간 제품에만 '코나'라는 명칭을 부여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고 한다.
생두의 스크린 사이즈가 19이상인 kona extra fancy가 가장 좋은 최상급으로 분류된다.
3. 예멘 모카마타리 (Mocha!!! Mattari)
한때는 세계최고의 커피 무역항이었던 예멘의 모카항의 이름을 따서 예멘커피의 대명사가 된 모카커피. 전통적인 유기농방법으로 생산되어져 수확한 그대로 생두의 등급을 무시하고 선별작업을 거치지 않아 생두들이 못생기고 크기도 제각각인것이 특징이지만 그 외형에 비해 일품인 커피 맛은 전세계 커피 시장에서 인정해주는 전통적인 커피이다. 달콤 쌉싸름한 쵸콜릿 맛이 나는것이 특징이다.
독특한 쵸콜릿 향으로 인해 인스턴트커피에 쵸콜릿 향을 가미한 것을 모카커피라고 부르기도 한다.
4. 브라진 산토스 (Santos)
커피최대 생산국인 브라질에서 생산되는 커피 중 최고 품질인 산토스는 브라질커피가 수출되는 항구 이름이다. 대량생산에 치우치다보니 질적인 부분에서 다소 미흡하여 품질은 중저급의 아라비카 커피로 평가된다. 국토의 1/3이 커피재배지역이며, 광대한 지역에서 커피를 생산하여 생두의 품질과 등급에 차이가 많아 브라질에서 독자적인 엄격한 품질 등급을 정하여 그 등급을 나누고 있다. 다른 어떤 커피와도 잘 어울려 모든 블랜딩 커피에 빠지지 않고 들어가는 품종이며, 그 중에서도 NY.S는 스트레이트로 마셔도 손색이 없는 품질의 커피다.
5. 콜롬비아 슈프리모 (Supremo)
세계 제 2위의 커피생산국 콜롬비아. 마일드 커피의 대명사로 생산량 대부분이 최고급품으로 수출되고 있다. 엷은 청록색을 띠며 향기가 진하고 중량감 있는 맛과 균형 잡힌 산도를 지니고 있다. 스트레이트 커피로도 많이 사용된다. 원두 크기를 나타내는 사이즈 스크린 17이상의 최상품을 '슈프리모' 라고 하며, 스크린 14-16을 '엑셀소' 라고 부릅니다. (슈프리모, 엑셀소는 생두 품질의 등급이 아닌 생두크기의 등급 분류입니다.) 안데스산맥에서 당나귀에 커피를 싣고 오는 콧수염의 후안발데즈 아저씨 캐릭터로 더욱 유명해졌습니다. 후안 발데즈 아저씨는 콜롬비아커피생산협회에서 커피 홍보를 위해 만들어낸 가공의 인물입니다.
6. 인도네시아 만델링 (Mandheling)
인도네시아는 대부분(90%) 로부스타종을 생산하여 아라비카종은 전체 생산량의 1/10도 안되지만 그 적은 양이 세계적인 고급커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3가지 품종이 유명합니다.
1) 자바 (java) 섬에서 생산되는 올드 자바
그 유명한 모카 자바(mocha!!!-java) 브랜드를 탄생시킨 곳으로 자바커피의 생산지입니다. 조금은 거칠고 쓴듯하면서 쵸콜릿의 달콤함에 옅은 신맛과 짙은 바디를 지니고 있는 고급커피입니다.
2) 수마트라 (sumatra) 섬에서 생산되는 수마트라 에스테이트 만델링
짙은 바디, 중후한 깊은 맛과 향으로 인도네시아를 대표하는 커피로 스트레이트로도 우수하며, 블랜딩 용으로도 적합한 커피이다.
3) 슬라웨시섬에서 생산되는 셀레베스 토라자
풍부한 향은 조금 부족하나 강하면서도 기분 좋은 신맛, 강렬한 감칠맛, 쵸콜릿 맛이 조화를 이루는 커피.
7. 케냐 AA
케냐마운틴의 해발 1,500-2,100mm의 고산지대에서 경작되며 커피산업의 생산관리, 품질관리, 유통관리 면에서 가장 우수한 커피생산국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맛과 크기에 따라 AA,AB.C등으로 등급이 구분되어 진다. 특급품은 KENYA AA 로 표시한다.
강한 신맛, 짙은 향미, 과실의 달콤함에 와일드함까지 밸런스가 잘 잡힌 고급커피로, 와인과 딸기의 향미를 가진 커피라고도 평가된다.
8. 코스타리카 따라쥬 (Tarrazu)
중남미의 유럽이라 불리는 코스타리카, 코스타리카, 코스타리카 타라쥬 지방에서 생산되는 커피를 총칭해서 따라쥬 라고 한다.
코스타리카는 열대우림지역으로 활화산이 여기저기에 있는 고지대의 화산지대라는 지형조건만으로도 그 품질이 으뜸인 명품 커피를 기대할 수 있는 곳입니다. 유기농법으로 경작되어 생두의 크기는 크지 않으나, 그 맛과 향은 최고급으로 평가됩니다. 신맛, 감칠맛, 와인맛이 특징이며, 완벽한 맛과 향이 조화를 이루는 커피이다.
9. 과테말라 안티구이 (Antigua)
과테말라는 1750년경에 커피가 도입되어 19세기 처 본격적인 커피생산을 시작하였다. 비옥한 화산재 토양에서 고급 커피를 생산하는 나라이다. 안티구아시 인근 지역에서 생산되고 대부분 그늘 경작 법으로 재배되어지는 안티구아는 연기가 타는 듯한 향이 나는 스모크커피의 대명사이다. 경작 고도에 따라 7등급으로 나뉘며 해발고도 1,370m 이상에서 경작되어지는 것을 최고의 등급 '과테말라 SHB'로 부른다.
쏘는 듯한 스모크 향과 깊고 풍부한 맛, 살며시 느껴지는 쵸콜릿 맛이 일품이며 향기가 풍부하고 좋은 신맛, 달콤한 맛, 중후함을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