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복식 결승서 강호 덴마크조 2-0 격파
이경원-나경민 우승 이후 9년 만 쾌거
강경진 감독 대표팀 첫 출격에 값진 성과

장예나(오른쪽)-이소희가 12일(현지시각)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2017 전영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 프리미어 여자복식에서 우승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버밍엄/AFP 연합뉴스
배드민턴 여자복식 세계 5위인 장예나(김천시청)-이소희(인천공항공사)가 최고 권위와 전통을 뽐내는 전영오픈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둘은 12일(현지시각)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2017 전영오픈 슈퍼시리즈 프리미어 여자복식 결승전에서 세계 2위 카밀라 뤼터 율-크리스티나 페데르센(덴마크)을 2-0(21:18/21:13)으로 제압했다. 율-페데르센은 2016 리우올림픽 여자복식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강호. 장예나-이소희는 당시 8강전에서 이들에게 진 바 있다. 한국대표팀의 전영오픈 우승은 2012년 남자복식 정재성-이용대 이후 5년 만이다. 지난해에는 유연성-이용대의 남자복식 동메달이 최고 성적이었다. 여자복식 우승은 이경원-나경민 이후 9년 만이다. 지난해 리우올림픽 뒤 올해 강경진 감독 체제로 새 출발한 한국 배드민턴대표팀은 새해 첫 출격에서 값진 성과를 올렸다. 전영오픈은 올해 첫 슈퍼시리즈 프리미어대회다. 리우올림픽 때 동메달을 딴 여자복식 세계 3위 정경은(김천시청)-신승찬(삼성전기)과 여자단식 세계 3위 성지현(MG새마을금고)은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정경은-신승찬은 4강전에서 율-페데르센에게 졌다. 성지현은 4강전에서 세계 1위 타이쯔잉(대만)에 졌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자료출처 : 한겨레신문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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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hani.co.kr/arti/sports/sports_general/786219.html#csidx561f839915999c3bc88c567a7377da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