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료안전편"
태안타임즈 = ⓒ 김정수 기자
태안군민 이라면 한번쯤 가 봤을 " 태안의료원" ..
잊을만 할때쯤 한번씩 가기 때문에 ... "그랬었지~....." 했다가도 또 가게된다.
기자가 일하던중 실수로 손을 좀 크게 베였다 꿰매야 될것같아서 시내에 있는 병원(의원) 을 놓고 급하게 태안의료원 으로 향했다. 그래도 상위기관이니 낫겠지 하는 마음으로 의료원을 향했는데... 사람 하나에 여러사람이 붙어서 보기도 했다가.. 왔다갔다는 하는데.. 결국.. 젊은 의사가 상태를 보더니 "안될것 같다.. 소독만 하고 다른데를 가라" 는 것이다. 그래서 어디 큰 병원이라도 가야되나? 싶어서 " 어디로요? " 라고 했더니 서산이나... 태안 전문 외과 의사가 있는곳으로 가란 것 이었다. 아차싶어서 "얼른 소독만 해주세요" 하고 빨리 의료원 에서 나가야 되겠다 싶었다.
일반 군민들. 내지는 관광객들은 그래도 군 의료원이니 일반 병원보다 나으려니.... 하는 생각을 갖는다.
NO!! 군 의료원에서 따로 중점적으로 하는일들이 있다.
군 의료원 홈페지에 보듯, 응급실 운영등 치료 비중은 크지 않다. 예방, 각종 보건사업 ,공중위생, 보건지소 관리, 등을 홍보하고 있다. 그리고 상례원 이 많이 부각 되 있다.
물론 야간에 병원(의원) 들이 진료를 보지 않을때에 급하게 응급실을 찾아 위기를 모면 할수는 있겠으나, 그래도 정말 급하면
서산의료원이든 다른 상위기관 병원으로 가야한다.
태안의료원을 비판함이 아니요.. 현 시스템이 그렇다는 것을 군민들은 알아야 한다.
옆동네 " 서산의료원" 하고는 스케일과 운영하는 '개념자체' 가 다르다.
진료받는중에도 어떤 할머니 환자가 응급실에 왔는데 힘들게 걸으니 .. 의사왈 " 어지러워서 혼자 못걸으면 다른병원으로 가세요!!"
(* 다른병원으로가세요...) 태안의료원 올때마다 자주 들을수있는 얘기다.
그말을 들으며... "혼자 걸을수 있는 사람이 119타고 응급실까지 왔을까? " 라는 생각이 들며 얼른 시내 병원 닫기전에 빨리 가야겠다 라며 급하게 나왔다.
골든타임 을 놓치지 말기를 .. 아울러 태안의료원도, 서산의료원 까지는 못 되더라도 "반에반 "이라도 됬으면 하는 바램이다.
귀촌하지 못하는 이유중에 "급할때 믿고 맡길 마땅한 병원이 없다" 는 이유도 큰 비중을 차지한다는것을
군 관계자, 의원님들, 정치인들도 좀더 챙겨봐야 할 것이다.
의료원을 나와 태안 시내에 있는 "ㅂ 의원" 에서 치료를 잘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