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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미륵천도회 원문보기 글쓴이: 大山長
天地開闢經 第一篇 辛丑年 公事記
천지개벽경 제 1편 신축년 공사기
이 글은 천지개벽경에서 출처한 글이며 본문에 주석을 동시에 보실 수 있도록 정리하여 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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天地開闢經 第 一 章 辛丑年
【1】大先生(대선생)은 在天(재천)하사 玉皇上帝(옥황상제)시니 人尊時代(인존시대)에 人身出世(인신출세)하사 龍華世界(용화세계)에 彌勒尊佛也(미륵존불야)시니라.
(註) 대선생(大先生)은 하늘에 계신 옥황상제(玉皇上帝)시고, 인존시대(人尊時代)에 사람의 몸으로 세상에 나오시니 용화세계(龍華世界)에 미륵존불(彌勒尊佛)이시니라.
【2】天庭(천정)에 有佛表(유불표)하시고, 口含如意珠(구함여의주)하시고, 兩手(양수)에 持壬戊(지임무)하시니라.
(註) 천정(天庭; 이마)에 불표(佛表)가 있으시고, 입에는 여의주(如意珠)를 머금으시고, 좌수(左手)에 임(壬) 자와 우수(右手)에 무(戊) 자를 지니시니라.
【3】曰我(왈아)난 南方三离火也(남방삼리화야)니라.
(註) 말씀하시기를, 나는 남방삼리화(南方三离火)니라.
【4】曰我(왈아)난 金山彌勒也(금산미륵야)니라.
(註) 말씀하시기를, 나는 금산미륵(金山彌勒)이니라.
天地開闢經 第 二 章 辛丑年
【1】權能(권능)이 斯大(사대)하사, 改天改地(개천개지)하사 正天地之運路(정천지지운로)하시고, 改人疹性(개인체성)하시고, 改新萬物(개신만물)하시고, 命止日月之行(명지일월지행)하시고, 風雨霜雪(풍우상설)과 雷電霹靂(뇌전벽력)을 命作命收(명작명수)하시고, 天下治亂(천하치란)을 命左右(명좌우)하시고, 水旱凶豊(수한흉풍)을 命左右(명좌우)하시고, 病死不具(병사불구)를 命蘇命快(명소명쾌)하사 無所不知(무소부지)하시고, 無所不能(무소불능)하시니라.
(註) 크신 권능(權能)은 천지를 고쳐 천지의 운로(運路)를 바로잡으시고, 사람의 몸과 성품을 고치시며, 만물을 고쳐 새롭게 하시며, 명령으로 해와 달의운행을 멈추시며, 풍우상설(風雨霜雪)과 뇌전벽력(雷電霹靂)을 명령으로 일고 잦게 하시며, 천하의 치란(治亂)을 명령으로 좌우하시고, 홍수와 가뭄과 흉작과 풍작을 명령으로 좌우하시며, 병든이나 죽은이나 불구자를 명령으로 깨어나고 낫게 하시니, 무소부지(無所不知) 하시고 무소불능(無所不能) 하시니라.
【2】曰我(왈아)난 三界大權也(삼계대권야)니라.
(註) 말씀하시기를, 나는 삼계대권(三界大權)이니라.
天地開闢經 第 三 章 辛丑年
【1】靈驗(영험)이 惟神(유신)하사 出入(출입)에 作日月暈(작일월훈)하고, 立將門(입장문)하고, 夏日(하일)에 天傘(천산)이 遮日(차일)하고, 冬路(동로)에 泥?(니영)이 凍結(동결)하고, 雲霧(운무)가 避行(피행)하고, 雨雪(우설)이 開居(개거)하고, 天(천)이 顯象(현상)하사 乘舟(승주)에 有象(유상)하고, 運揖(운읍)에 有象(유상)하고, 聽琴(청금)에 有象(유상)하고, 換衣(환의)에 有象(유상)하고, 對食(대식)에 有象(유상)하고, 言禽(언금)에 禽飛(금비)하고, 言獸(언수)에 獸走(수주)하니라.
(註) 영험(靈驗)이 신(神)과 같으시니, 들고 나심에 햇무리와 달무리가 두르고 장문(將門)이 서며, 여름에는 하늘우산(구름)이 햇빛을 가리고, 구름과 안개가 피해가고, 그 계신 곳에는 비와 눈이 개며, 하늘이 모습을 (본떠) 나타내시니, 배를 타시고 노를 저으시며 음악(거문고)을 들으시며 옷을 갈아입으시고 먹거리를 드시는 모습들이 모두 하늘에 나타나고, 날짐승에 말하시매 날짐승이 날고, 길짐승에 말하시매 길짐승이 달리니라.
【2】曰我(왈아)난 不可私也(불가사야)니 語默動靜(어묵동정)에 天地(천지)이 顯象(현상)하노라.
(註) 말씀하시기를, 나는 사사로울 수 없나니, 어묵동정(語默動靜)에 하늘이 그 모습을 드러내느니라.
【3】曰我(왈아)난 天地日月也(천지일월야)니라.
(註) 말씀하시기를, 나는 천지일월(天地日月)이니라.
天地開闢經 第 四 章 辛丑年
【1】大德(대덕)이 廣運(광운)하사 神靈(신령)하시고, 聖哲(성철)하시고, 寬厚(관후)하시고, 高尙(고상)하시고, 雄壯(웅장)하시고, 正大(정대)하시고, 仁慈(인자)하시고, 浩蕩(호탕)하시고, 果敢(과감)하시고, 素脫(소탈)하시고, 從容(종용)하시고, 勤儉(근검)하시고, 大凡(대범)하시고, 仔詳(자상)하시고, 破格(파격)하시고, 眞實(진실)하시니라.
(註) 크신 덕이 널리 미치시니, 신령(神靈)하시고 밝음이 성스러우시고, 너그러움이 두터우시며 고상(高尙)하시고, 웅장하시며 정대(正大)하시고, 인자(仁慈)하시며 호탕(浩蕩)하시고, 과감(果敢)하시며 소탈(素脫)하시고, 조용(從容)하시며 근검(勤儉)하시고, 대범(大凡)하시며 자상(仔詳)하시고, 파격(破格)하시며 진실(眞實)하시니라.
【2】愛眞心(애진심)하사 惡僞(오위)하시고, 可憐世苦(가련세고)하사 數亦自當(수역자당)하시고, 代病(대병)하사 以濟億兆之世(이제억조지세)하시고, 薄衣(박의)하사 以煖天下之民(이난천하지민)하시고, 絶穀(절곡)하사 以救萬方之飢(이구만방지기)하시고, 細艸(세초)를 愛生(애생)하시고, 微盤(미충)을 哀傷(애상)하시고, 種樹(종수)를 爲樂(위락)하시고, 寸紙(촌지)를 必書(필서)하시고, 分陰(분음)을 如玉(여옥)하시고, 藥(약)을 不可近(불가근)하시니라.
(註) 진심(眞心)을 사랑하사 거짓을 미워하시고, 세상의 괴로움을 불쌍히 여기사 그 때마다 몸소 대신하시고, 질병을 대속하시어 세상의 억조(백성)를 건지시고, 옷을 엷게 입으시어 천하의 백성을 따뜻이 하시며, 곡식을 아끼사 만방(萬方)의 굶주림을 구하시며, 가녀린 풀도 사랑하사 살리시며, 작은 벌레도 다치면 슬퍼하시고, 나무심기를 즐겨하시며, 한 조각 종이라도 반드시 글을 쓰시며, 짧은 시간이라도 옥(玉)처럼 여기시며, 약(藥)을 가까이 아니하시니라.
【3】曰我(왈아)난 有天地之善(유천지지선)하고, 曰我(왈아)난 有天地之惡(유천지지악)하고, 曰我(왈아)난 有天地之富(유천지지부)하고, 曰我(왈아)난 有天地之貴(유천지지귀)하고, 曰我(왈아)난 有天地之權(유천지지권)하고, 曰我(왈아)난 有天地之力(유천지지력)하니, 曰我(왈아)난 可愛(가애)오 可畏也(가외야)니라.
(註) 말씀하시기를, 나는 천지의 선을 다 가졌고 천지의 악을 다 가졌고 천지의 부을 다 가졌고 천지의 귀를 다 가졌고 천지의 권의를 모두 가졌고, 사랑할만하고 두려워할만 하니라.
【4】曰我(왈아)난 西神司命也(서신사명야)니라.
(註) 말씀하시기를, 나는 서신사명(西神司命)이니라.
天地開闢經 第 五 章 辛丑年
【1】大先生(대선생)은 父(부)는 興周(흥주)오, 母(모)는 權氏(권씨)니 庚午冬(경오동)에 母在親庭古阜新月西山(모재친정고부신월서산)하야 得兆(득조)하니, 天開南北(천개남북)하고 一大火塊(일대화괴)이 出於其間(출어기간)하야 漸下及身(점하급신)하야난 天地(천지)이 光明(광명)하더니 有身(유신)하니라.
(註) 대선생의 아버지는 흥주(興周)요 어머니는 권씨(權氏)이시니, 경오(庚午)년 겨울에 어머니께서 친정인 고부(古阜) 신월(新月) 서산(西山)에 계실 때 태몽(胎夢)을 꾸시니, 하늘이 남북으로 갈라지고 그 사이에서 큰 불덩이가 나와서 차차 내려와 몸에 이르매 천지가 밝아지더니, 임신하시니라.
【2】臨産(임산)에 仙女(선녀)가 奉湯(봉탕)하고, 異香(이향)이 滿室(만실)하고, 瑞氣(서기)이 繞屋通天(요옥통천)하야 七日不散(칠일불산)하고, 聲音(성음)이 若鐘(약종)하니라.
(註) 출산하시매 선녀(仙女)가 목욕물을 받들고, 이상한 향기가 방안에 가득하고, 상서로운 기운이 집을 둘러 하늘에 닿아 이레 동안 흩어지지 아니하고, 울음소리가 쇠북 소리 같으시니라.
【3】漸長(점장)에 容貌(용모)는 若彌勒之佛(약미륵지불)하시고, 眼目(안목)은 若日月之明(약일월지명)하시고, 聲音(성음)은 若雷霆之響(약뇌정지향)하시고, 儀表(의표)는 正大(정대)하시고, 度量(도량)은 寬弘(관홍)하시고, 動靜(동정)은 鄭重(정중)하시고, 言論(언론)은 活達(활달)하시고, 知鑑(지감)은 神奇(신기)하시고, 氣像(기상)은 雄壯(웅장)하시니라.
(註) 점차 자라시매 용모는 미륵불 같으시고, 안목(眼目)은 일월(日月)처럼 밝으시고, 목소리는 천둥이 울리는 듯 하시고, 행동거지는 정대(正大)하시고, 도량은 너그럽고 넓으시며, 동정(動靜)은 정중하시고, 말씀은 활달(豁達)하시고, 알음은 신기(神奇)하시며, 기상(氣像)은 웅장(雄壯)하시니라.
【4】尊姓(존성)은 姜氏(강씨)오, 本(본)은 晉州(진주)오, 尊名(존명)은 一淳(일순)이오, 尊字(존자)는 士玉(사옥)이오, 尊號(존호)는 甑山(증산)이오, 誕生之地(탄생지지)는 湖南 古阜 優德 客望(호남 고부 우덕 객망)이오, 誕生之日(탄생지일)은 辛未九月十九日 時也(신미년 구월 십구일 무자시야)라.
(註) 존귀한 성(姓)은 강씨(姜氏)이시며, 본관은 진주(晉州)요, 높으신 이름은 일순(一淳)이시고, 자(字)는 사옥(士玉)이시며, 호(號)는 증산(甑山)이시고, 태어나신 곳은 호남(湖南) 고부(古阜) 우덕(優德) 객망리(客望里)요, 태어나신 날은 신미년1971(辛未年) 무술(戊戌)9月 병오(丙午)19일 무자시(戊子時)라.
【5】我(왈아)난 自木自石而可來(자목자석이가래) 어늘 借人之腹也(차인지복야)로다.
(註) 말씀하시기를, 나는 나무로도 돌로도 올 수 있으되, 사람의 배를 빌렸노라.
天地開闢經 第 六 章 辛丑年
【1】七歲 丁丑(7세 정축)에 聞農樂(문농악)하시고 曰 大哉(왈 대재)라 宮商角徵羽之音也(궁상각징우지음야)여, 神人之和(신인지화)와 天下之化(천하지화)가 在斯道(재사도)니라.
(註) 일곱 살 되시던 정축(丁丑)년에 풍물을 들으시고 말씀하시되, 크도다. 궁상각치우의 음률이여! 신인지화(神人之和)와 천하지화(天下之化)가 이 길에 있도다.
【2】七歲(7세)에 父命(부명)으로 就學(취학)하시니 先生(선생)이 以千字文(이천자문)으로 敎天字(교천자)하거늘 應讀(응독)하시고, 敎地字(교지자)하거늘 應讀(응독)하시고,至玄黃以下之字(지현황이하지자)하야난 默然不應讀(묵연불응독)하사 如是數回(여시수회)하시니라.
(註) 일곱 살에 아버지의 명(命)으로 학문(學文)을 시작하시니, 선생이 천자문으로 천(天) 자를 가르치거늘 따라 읽으시고, 지(地) 자를 가르치니 따라 읽으시고, 현황(玄黃)으로부터 다음 글자는 잠자코 따라 읽지 않으시기를 여러 번이라.
【3】父問其故(부문기고)어늘 對曰(대왈), 天字(천자)에 知天理(지천리)하고 地字(지자)에 知地理(지지리)하니 其餘(기여)는 不必讀也(불필독야)라 하시고 請廢學(청폐학)하시다.
(註) 아버지가 그 연고를 물으니 대답하시되, 천(天) 자에 하늘 이치를 알고 지(地) 자에 땅 이치를 알았으니 그 나머지는 굳이 읽지 않아도 된다고 하시고, 배움을 그만두기를 청하시니라.
【4】九歲 己卯(9세기묘)에 後園(후원)에 築別堂(축별당)하사 獨居(독거)하시고 禁人出入(금인출입)하시고 間日(간일)하야 所請(소청)이 雌雉一首(자치일수)와 綢緞二尺五寸之物也(주단이척오촌지물야)라 如是兩月之后(여시양월지후)에 大先生(대선생)이 不知向方(부지향방)하시고, 空房(공방)이 亦無一物(역무일물)하니라.
(註) 아홉 살 되시던 기묘(己卯)년에, 후원(後園)에 별당을 지어 따로 지내시며 사람들의 출입을 막으시니라. 하루 건너씩 청하시는 물건이 암꿩 한 마리와 비단 두 자 다섯 치이더라. 이렇게 두 달을 지내신 뒤에 대 선생은 간곳을 알 수 없고, 빈방에는 또한 아무 물건도 없더라.
天地開闢經 第 七 章 辛丑年
【1】大先生(대선생)이 二十八歲 戊戌(28세 무술)에 在客望(재객망)하사, 曰大人之來世(왈대인지래세)이 匡救天下也(광구천하야)니, 我(아)난 周遊天下(주유천하)하야 察天下之勢(찰천하지세)와 人情風俗也(인정풍속야)리라.
(註) 대선생이 스물여덟 살 되시던 무술(戊戌)년에 객망리에 계시며 말씀하시되, 대인(大人)이 세상에 옴이 널리 천하를 구하려 함이니, 나는 천하를 두루 다녀 천하의 형세와 인정과 풍속을 살피리라 하시니라.
【2】訪東學(방동학)하사 論道理(논도리)하시며 察凡節(찰범절)하시고, 訪西學(방서학)하사 論道理(논도리)하시며 察凡節(찰범절)하시고, 訪佛敎(방불교)하사 論道理(논도리)하시며 察凡節(찰범절)하시고, 訪仙道(방선도)하사 論道理(논도리)하시며 察凡節(찰범절)하시고, 訪儒學(방유학)하사 論道理(논도리)하시며 察凡節(찰범절)하시고, 訪大倧敎(방대종교)하사 論道理(논도리)하시며 察凡節(찰범절)하시더니, 厥敎主金一夫(궐교주김일부)이 奉九天上帝之命(봉구천상제지명)하고 侍 大先生(시 대선생)하야 朝天(조천)하니 黃金大字(황금대자)로 揭額曜雲殿(게액요운전)하고 大設盛宴(대설성연)하사 應待 大先生(응대 대선생)하시고 大讚匡救天下之志(대찬광구천하지지)하시니라.
(註) 동학(東學)에 들리사 도리(道理)를 논(論)하시며 범절(凡節)을 살피시고, 서학(西學)과 불교(佛敎)와 선도(仙道)와 유학(儒學)과 대종교(大倧敎)에 들리사 이와 같이 하시더니, 그 교주 김일부(金一夫)가 구천상제의 명을 받들어 대선생을 모시고 하늘에 오르니 황금 현판에 요운전(曜雲殿)이라고 큰 글자로 씌었는데, 크게 잔치를 열어 대선생을 환대하며 광구천하의 뜻을 크게 찬양하더라.
【3】翌日(익일)에 一夫(일부)이 大異之(대이지)하야 曜雲之號(요운지호)를 願上(원상)하니라.
(註) 다음날 일부가 크게 이상히 여겨 요운(曜雲)이라는 호를 드리고자 하니라.
【4】跣足遠路(선족원로)하시고, 草行露宿(초행로숙)하시고, 乞食人家(걸식인가)하시고, 冬葛夏綿(동갈하면)하시고, 絶穀多時(절곡다시)하시고, 在野收穀(재야수곡)하시고, 入山伐木(입산벌목)하시고, 遇農代耕(우농대경)하시고, 入市助商(입시조상)하시고, 同工作業(동공작업)하시고, 登樓聞樂(등루문악)하시고, 逢老談古(봉노담고)하시고, 對吏聞政(對吏聞政)하사, 萬苦(만고)를 體驗(체험)하시고 萬相(만상)을 親覽(친람)하시니라.
(註) 맨발로 먼 길을 가기도 하시고, 풀밭에 주무시기도 하시고, 인가에서 얻어먹기도 하시고, 겨울에는 갈포(葛布)를 입으시고 여름에는 솜옷을 입기도 하시며, 여러 때를 굶기도 하시고, 들판에서 추수도 하시고, 산에서 나무를 베기도 하시고, 농민을 만나면 밭갈이도 대신하시고, 시장에 들어 장사꾼을 돕기도 하시고, 공장(工匠)일을 돕기도 하시고, 청루에 들러 노래도 들으시고, 늙은이를 만나 옛이야기도 하시고, 벼슬아치들을 만나 정사(政事)도 들으시니, 모든 아픔을 겪으시고 모든 실상(實相)을 몸소 살피심이라.
天地開闢經 第 八 章 辛丑年
【1】時(시)에 韓政(한정)이 腐敗(부패)하야 政爭(정쟁)이 繼起(계기)하고, 戚臣(척신)이 弄權(농권)하야 賣官賣爵(매관매작)하고, 貪官汚吏(탐관오리)가 苛斂誅求(가렴주구)하고, 士林(사림)이 作弊(작폐)하고, 朋黨(붕당)이 相讐(상수)하고, 盜賊(도적)이 蜂起(봉기)하고, 東學(동학)이 作亂(작란)하고, 日淸(일청))이 相爭(상쟁)하고, 列强(열강)이 窺東(규동)하야 民爲魚肉(민위어육)하고 世成塗炭(세성도탄)하니라.
(註) 그때에 대한제국의 정치가 부패하여 정쟁(政爭)이 잇따르고, 외척(外戚)이 권세를 휘둘러 매관매작(賣官賣爵)하고, 탐관오리(貪官汚吏)가 가렴주구(苛斂誅求)를 일삼으며, 선비들이 폐해를 끼치고, 당파끼리 서로 원수가 되고, 도적이 벌떼처럼 일어나며, 동학이 난을 일으키고, 일본과 청나라가 서로 싸우고, 열강(列强)이 조선을 엿보아서, 백성은 어육(魚肉)이 되고 세상은 도탄(塗炭)에 빠졌더라.
【2】天下之勢(천하지세)가 列國(열국)이 尙武(상무)하야 不事仁義之道(불사인의지도)하고, 權謀術數(권모술수)가 惑世誣民(혹세무민)하고, 諸學(제학)이 無實德(무실덕)하야 百幣俱生(백폐구생)하고, 弱肉强食(약육강식)하야 虎視耽耽(호시탐탐)하니 아비규환(阿鼻叫喚)하니라.
(註) 천하의 형세는 뭇 나라가 무력(武力)을 숭상하여 인의(仁義)의 도리를 받들지 않고 권모술수(權謀術數)로 혹세무민(惑世誣民)하며, 모든 학문이 참다운 덕이 없어서 백가지 폐단이 한꺼번에 생겨나고, 약육강식(弱肉强食)하여 호시탐탐(虎視耽耽)하여 아비규환(阿鼻叫喚)하더라.
【3】世道(세도)가 蕩敗(탕패)하야, 君臣(군신)이 相虐(상학)하고, 父子(부자)가 相訟(상송)하고, 師弟(사제)가 相敵(상적)하고, 五倫(오륜)이 相悖(상패)하야, 滔滔天下之人(도도천하지인)이 以利廢義(이리폐의)하고 以私滅公(이사멸공)하야 庶民(서민)이 相殘(상잔)하고 世(세)에 無相生道德(무상생도덕)하니라.
(註) 세상의 도덕도 송두리째 무너져서 임금과 신하가 서로 잡아 죽이고, 아비와 아들이 서로 싸우며, 스승과 제자가 서로 적이 되고, 오륜(五倫)이 어그러져 모든 세상 사람들이 이익을 위해서는 의리를 내버리며, 사욕을 좇아 공익을 저버리고, 뭇사람이 서로 싸워 세상에 상생(相生)의 도덕이 없었더라.
天地開闢經 第 九 章 辛丑年
【1】大先生(대선생)이 三十一歲 辛丑夏(31세 신축하)에 在客望(재객망)하사, 曰方今天下之勢(왈방금천하지세)이 匡救天下也(광구천하야)에 天地之大德(천지지대덕)이라도 不有造化之權能(불유조화지권능)이면 不可爲也(불가위야)니라.
(註) 대선생께서 설 흔 한 살 되시던 신축(辛丑)년 여름에 객망리에 계시면서 말씀하시기를, 지금 천하의 형세가 세상을 널리 구하고자 한다면, 천지와 같은 큰 덕을 가진 이라도 조화의 권능이 없이는 할 수가 없으리라.
【2】入全州母嶽山大願寺(입전주모악산대원사)하사 於七星閣(어칠성각)에 聚精會神(취정회신)하시니라.
(註) 전주 모악산(母嶽山) 대원사(大院寺)에 들어 가사 칠성각(七星閣)에서 취정회신(聚精會神)하여 공부하시니라.
【3】秋七月 日 時(추칠월 일 시)에 千禽(천금)이 來賀(내하)하고, 五龍(오룡)이 呈祥(정상)하고, 瑞雨祥風(서우상풍)하고, 天電地震(천지진동)하더니 降諸魔(항제마)하시고 開天地大神門(개천지대신문)하시니라.
(註) 그해 가을 7월 일 시에, 모든 새들이 날아와 치하하고, 다섯 마리 용이 상서(祥瑞)를 나타내 보이고, 상서로운 비바람 속에 하늘에는 번개가 일고 땅이 흔들리는 가운데 모든 마(魔)를 항복시키시고, 천지대신문(天地大神門)을 여시니라.
【4】曰 我(왈아)난 玉皇也(옥황야)니라.
(註) 말씀하시기를, 나는 옥황(玉皇)이니라.
【5】曰 我(왈아)난 天下大巡也(천하대순야)니라.
(註) 말씀하시기를, 나는 천하대순(天下大巡)이니라.
天地開闢經 第 十 章 辛丑年
【1】辛丑 冬 月 日 時(신축동 월 일 시)에 大先生(대선생)이 在客望(재객망)하사, 開天地大神門(개천지대신문)하시고 行天地大公事(행천지대공사)하시니, 設法(설법)하시고 行法(행법)하시니라.
(註) 신축년 겨울 월 일 시에 대선생께서 객망리에 계시며, 천지대신문을 여시고 천지대공사를 행하시니, 설법(設法)하시고 행법(行法) 하시니라.
【2】單衣(단의)하사 絶穀禁火(절곡금화)하시고, 端坐默言(단좌묵언)하시고, 開門達夜(개문달야)하사 多日(다일)을 下勅命神(하칙명신)하시니라.
(註) 홑옷을 입으시고, 곡식을 들지 않으시고, 불을 지피지 아니하시며, 단정히 앉으사 말씀을 않으시며, 밤새도록 문을 열어두신 채, 여러 날 동안 신명(神明)들께 칙명(勅命)을 내리시니라.
【3】時(시)에 朔風(삭풍)이 凜凜(늠름)하고, 寒雪(한설)이 霏霏(비비)하고, 瑞氣(서기)가 自屋延天(자옥연천)하고, 天上(천상)에 殷殷有千車萬馬之聲(은은유천차만마지성)하고, 飛禽(비금)이 不下庭(불하옥)하고, 走獸(주수)가 不近路(불근로)하야 觀者(관자)이 不勝悚懼也(불승공구야)니라. (凜)차거울늠 (霏)눈 펄펄 내릴 비
(註) 때에 삭풍이 살을 에고 찬 눈이 휘날리는데, 서기(瑞氣)가 집으로부터 하늘까지 뻗치고, 하늘에서는 수천 대의 수레와 수만 마리의 말이 달리는 것 같은 소리가 끊이지 아니하더라. 날짐승은 뜰에 내리지 않고 길짐승이 가까운 길에 오지 않으니, 보는 사람이 모두 두려워 하니라.
【4】曰 我(왈아)난 率萬方文明之神(솔만방문명지신)하고 開造化政府也(개조화정부야)니라.
(註) 말씀하시기를, 나는 모든 나라의 문명신을 거느리고 조화정부를 여느니라.
【5】曰 天地萬神(왈천지만신)이 願之戴之(원지대지)하니 我(아)난 后天之唐堯也(후천지당요야)니라.
(註) 말씀하시기를, 천지만신이 떠받들고 바라는 바니, 나는 후천의 당요(唐堯)니라.
【6】國號(국호)난 曰 大時也(왈대시야)니라.
(註) 나라의 이름은 대시(大時)니라 하시니라.
【7】燒譜帖職帖(소보첩직첩)하사 曰(왈), 譜系(보계)가 自我更始(자아갱시)하고 功名(공명)이 自我更新也(자아갱신야)니라.
(註) 보첩(譜帖)과 직첩(職帖)을 불사르시고 말씀하시기를, 보계(譜系)가 나로부터 다시 시작하고, 功名(공명)이 나로부터 새로워지느니라.
【8】曰 我(왈아)난 神農之一百一代(신농지101대)오, 卽其人也(즉기인야)니라.
(註)말씀하시기를, 나는 신농(神農)의 일백일대(一百一代)요, 바로 그 사람이니라.
【9】曰(왈) 神農(신농)이 以農以醫(이농이의)하야 澤被天下萬世(택피천하만세)하고, 太公(태공)이 以兵以術(이병이술)하야 澤被天下萬世(택피천하만세)하니, 當天地成功之秋(당천지성공지추)하고 當天地解寃之秋(당천지해원지추)하야 天地萬神(천지만신)이 尊之戴之也(존지대지야)니라.
(註) 말씀하시기를, 신농이 농사와 의약을 베풀어 천하 만세에 혜택을 끼치고, 태공(太公)이 병법(兵法)과 술수(術數)로 천하 만세에 혜택을 끼쳤으니, 천지가 성공하고 해원하는 가을을 맞이하여 천지의 모든 신명이 높이 받드느니라.
天地開闢經 第十一章 辛丑年
【1】大先生曰我世(대선생왈아세)난 后天(후천)이니, 我世(아세)에 萬化歸一也(만화귀일야)니라.
(註) 대선생께서 말씀하시기를, 나의 세상은 후천이니, 내 세상에는 모든 가르침이 하나로 돌아오느니라.
【2】曰我世(왈아세)난 坤運(곤운)이니, 乾運(건운)은 先治后亂(선치후란)하고, 坤運(곤운)은 先亂后治也(선란후치야)니라.
(註) 말씀하시기를, 나의 세상은 곤운(坤運)이니, 건운(乾運)은 다스림이 앞서고 어지러움이 뒤따르되, 곤 운은 어지러움이 먼저 하나 뒤에는 다스려지느니라.
【3】曰(왈) 先天(선천)은 相克之運(상극지운)이라 以惡爲生(이악위생)하니 雄覇之世也(웅패지세야)오, 后天(후천)은 相生之運(상생지운)이라 以善爲生(이선위생)하니 聖賢之世也(성현지세야)니라.
(註) 말씀하시기를, 선천은 상극의 운이라서 악으로써 살므로 웅패(雄覇)의 세상이요, 후천은 상생의 운이라 선으로써 살므로 성현(聖賢)의 세상이니라.
【4】曰我世(왈아세)에 天下萬邦(천하만방)이 大位(대위)를 必以德傳德(필이덕전덕)하고, 不以父傳子也(불이부전자야)니라.
(註) 말씀하시기를, 나의 세상에는 천하의 모든 나라가 임금의 자리를 반드시 덕 있는 사람끼리 전하고, 아비로부터 자식에게 전하지 않느니라.
【5】曰我世(왈아세)난 解寃之世(해원지세)니 天下萬邦(천하만방)에 言語(언어), 風俗(풍속), 習慣(관습), 文字(문자)가 爲一(위일)하고 無色別也(무색별야)니라.
(註) 말씀하시기를, 나의 세상은 해원하는 세상이니 천하 만방에 언어와 풍속과 관습과 문자가 하나가 되고, 다른 색깔이 없느니라.
【6】曰我世(왈아세)난 造化仙境(조화선경)이니 治則造化(치즉조화)라, 有不言之敎(유불언지교)와 無爲之化(무위지화)하고, 道則相生(도즉상생)이라 無相克之理(무상극지리)와 罪惡之世也(죄악지세야)니라.
(註) 말씀하시기를, 나의 세상은 조화선경(造化仙境)이라, 다스림은 곧 조화이니 말없는 가르침과 하염없는 다스림이 있을 뿐이며, 도(道)는 곧 상생(相生)이니 상극의 이치와 세상의 죄악이 없어지리라.
【7】是故(시고)로 我世(아세)난 大丈夫(대장부)오, 大丈婦(대장부)니라.
(註) 그러므로 내 세상은 대장부(大丈夫)요 대장부(大丈婦)니라 하시니라.
【9】曰我世(왈아세)난 相生大道之世(상생대도지세)니
(註) 말씀하시기를, 나의 세상은 상생대도의 세상이니,
【8】萬國(만국)이 相生(상생)하고, 億兆(억조)가 相生(상생)하고, 男女(남녀)가 相生(상생)하고, 强弱(강약)이 相生(상생)하고, 貧富(빈부)가 相生(상생)하고, 貴賤(귀천)이 相生(상생)하고, 萬德(만덕)이 歸一(歸一)하야 大仁大義之世也(대인대의지세야)니라.
(註) 모든 나라와 백성이 상생하고, 남자와 여자가 상생하고, 강한 이와 약한 이가 상생하며, 가난한 이와 부유한 이가 상생하며, 귀한 이와 천한 이가 상생하며, 모든 덕이 하나로 돌아가 대인대의한 세상이니라.
【9】曰我世(왈아세)난 天地合德之世(천지합덕지세)니 天下(천하)이 一家(일가)하고, 億兆(억조)이 一德(일덕)하고, 人無我有(인무아유)하고 生生爲德也(생생위덕야)니라.
(註) 말씀하시기를, 나의 세상은 천지가 합덕 하는 세상이니, 천하가 한 집이 되고, 뭇 백성이 덕을 같이하며, 사람들은 자기 것을 가지지 않으며, 목숨을 살리는 것을 덕으로 삼느니라.
【10】曰我世(왈아세)난 鬼神之世(귀신지세)니 不老不死(불로불사)하고, 人能上天(인능상천)하고, 神能降世(신능강세)하고, 無鰥寡孤獨(무환과고독)하고, 三生(삼생)을 通觀(통관)하고, 造化(조화)가 有能也(유능야)니라.
(註) 말씀하시기를, 나의 세상은 귀신의 세상이니 늙지도 죽지도 않고, 사람이 하늘로 오를 수 있으며, 신은 세상에 내릴 수 있고, 홀아비와 과부와 부모 없는 아이와 자식 없는 늙은이가 없으며, 삼생을 꿰뚫어 보고 조화를 부릴 수 있느니라.
【11】曰我世(왈아세)난 天地成功之世(천지성공지세)니 善惡(선악)이 判斷(판단)하고, 禍福(화복)이 判斷(판단)하고, 生死(생사)가 判斷也(판단야)니라.
(註) 말씀하시기를, 나의 세상은 천지가 성공하는 세상이니, 선악이 판단되고 화복이 판단되며 생사가 판단되노라.
【12】曰我(왈아)난 開闢天地(개벽천지)하야 開后天之運(개후천지운)하고 作五萬年無量仙境(작오만년무량선경)하나니 龍華世界(용화세계)오, 相生大道(상생대도)이 是(시)이 我道也(아도야)니라.
(註) 말씀하시기를, 나는 천지를 개벽하여 후천의 운을 열고, 오만 년 한량없는 선경을 여나니 곧 용화세계요, 상생대도가 이것이며 나의 도이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