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정예인 톱, 팬츠 모두 자라 슈즈 알도 백 러브캣 서지수 톱 로지에 스커트 분더캄머 슈즈 앤아더스토리즈 이어링 H&M
Q 러브캣과 함께하는 촬영 어땠나.
▲ 서지수_ 제 학창 시절에 러브캣이 유행이었어요. 학생들의 필수품, 꼭 하나쯤은 가지고 있어야 예뻐 보이는 아이템이요. 친숙하고 좋은 기억의 브랜드라 함께 작업하게 돼 기분이 좋아요.
▲ 정예인_ 제가 러브캣의 빨간색 지갑을 굉장히 좋아했어요. 나중에 어른이 되면 엄마에게 사달라고 조르려 했었죠. 그만큼 제겐 좋은 추억이 가득해서 러브캣의 예쁜 백과 지갑들을 보니 즐거워요.
▲ 케이_ 핑크 컬러를 굉장히 좋아하는데, 러브캣에 핑크 계열의 가방과 지갑들이 많잖아요. 촬영하면서 자꾸 눈길이 가더라고요.
Q 얼마 전, 네 번째 미니 앨범 ‘치유’ 활동을 마무리했다.
▲ 베이비소울_ 이번 활동은 굉장히 빡빡했어요. 그 와중에도 멤버들이 서로 피곤하고 힘든 거 아니까 서로 예민하게 반응 안 하고 배려해주었던 점이 참 고마워요.
▲ 진_ 저희를 트레이닝해주셨던 (황)치열 선생님과 함께 1위 후보로 올랐던 게 가장 기억에 남아요. 1위를 목표로 했던 터라 성적이 조금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만족스러운 활동이었어요.
▲ 서지수_ 늘 힐을 신고 안무 연습을 했는데 이번엔 과감히 포기하고 운동화를 신었어요. 다리가 다들 예뻐서 힐을 안 신어도 괜찮은 비율을 가지고 있더라고요.
▲ 정예인_ 이번 활동 의상이 예뻐서 좋았어요. 그전까지는 일관성 있게 교복 룩으로 맞춰 입었는데 이번엔 컬러감 있는 디자인을 입고 활동했죠. 팬분들도 예쁘다고 해주셔서 기분 좋았어요.
▲ 이미주_ ‘치유’ 활동을 하며 많이 성장했다는 걸 느꼈어요. 활동 시작하자마자 1위 후보로 올랐고, 청량미 가득하다는 칭찬과 다양한 수식어를 붙여주셔서 너무 좋았고요.
Q 러블리즈 멤버들은 마음이 지치고 힘들 때 어떻게 치유하나.
▲ 베이비소울_ 일기를 쓰거나 좋아하는 노래 들으며 혼자 산책하면서 고민과 생각을 정리해요.
▲ 진_ 우울함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편이에요. 우울하면 더 우울한 노래 들으면서 감정이 훅 들어가 울기도 하고요. 그러면 말끔하게 털어지더라고요.
▲ 이미주_ 부모님과 영상 통화를 자주 해요. 제가 애니메이션 ‘짱구’를 좋아하는데, 볼 때마다 부모님 생각이 나더라고요. 무서운 엄마, 바보 같은 아빠 모습이 저희 부모님과 비슷해요. 하하. 저는 그 만화를 보며 가족애를 느껴요.
▲ 서지수_ 저에 대해 잘 알 수 있는 것들을 많이 시도해봐요. 예를 들면 성격유형검사 같은 거요. 나에 대해 알게 되니까 스트레스가 풀리더라고요.
▲ 정예인_ 힘들면 힘든 대로 두고 사라질 때까지 스스로 시간을 줘요. 해소되고 사라져줄 때까지 여유를 가지고 시간을 줘요. 제가 좋아하는 사람들을 만나 얘기를 나누다 보면 자연스레 해소가 되거든요.
▲ 유지애_ 옛날에는 속상한 걸 안으로 삭였는데 외로움만 더 커지더라고요. 요즘엔 멤버들한테 속 얘기를 많이 꺼내요. 같은 차를 타면 붙어 있는 시간이 많잖아요. 그래서 베이비소울 언니나 미주, 예인이에게 고민을 많이 털어놓으며 스스로 치유하는 것 같아요.
▲ 류수정_ 제가 우리 팀에 슬라임을 전파했어요. 종류별로 꺼내놓고 한 시간 정도 조물조물거리며 스트레스를 해소해요. 푹신푹신한 느낌에 치킨, 콘수프처럼 맛있는 음식 향이 나는 슬라임을 좋아해요.
▲ 케이_ 단순한 성격이라 사소한 행복으로 힘든 걸 치유해요. 맛있는 음식 먹으며 수다 떨고, 예쁜 옷을 사면 만족스럽고, ‘오늘 얼굴 안 부어서 화면에 예쁘게 잘 나왔네’ 하는 그런 소소한 것들이요.
Q 이번 앨범은 그간 함께 작업해온 작곡가 윤상의 품을 떠난 앨범이기도 하다. 러블리즈의 정체성을 찾으려는 시도로도 보이는데.
▲ 베이비소울_ 그간 윤상 선생님의 도움을 많이 받았는데 러블리즈 스스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된 앨범이지 않았나 해요.
▲ 진_ 다른 작곡가님을 만나면서 다른 장르를 시도해봐서 신선했지만 윤상 선생님이 저희에겐 아버지 같은 존재라 늘 생각이 나더라고요.
▲ 이미주_ ‘와우’, ‘데스티니’ 등 저희는 항상 콘셉트가 달랐어요. 많은 사람들이 작곡가는 달라졌지만 러블리즈만의 색깔이 있다고 말씀해주시잖아요. 그 이유가 저희가 항상 새로운 시도를 해왔기 때문에 어색함 없이 다가갈 수 있지 않았나 싶어요.
▲ 류수정_ 윤상 선생님께서 우리의 색깔을 정확하게 잘 짚어주셨어요. 그래서 어느 정도 잡혀 있던 보컬 특징이 있다 보니 여태껏 저희가 해왔던 결과물과 크게 다르지 않아 거부감 없이 자연스럽게 조금씩 변화할 수 있었어요.
Q 미주는 ’출근길’ 지배자로 등극했다. 끼를 갑작스레 발산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 이미주_ 저는 원래도 그런 애였는데, 회사에서 “넌 도도한 애다. 입을 열면 안 된다”고 ‘단속’하셨어요(웃음). 그런데 출근길에 카메라는 다른 곳에서보단 꽤 자유로운 편이잖아요. 그래서 출근길 카메라를 보며 이제 날 펼칠 시간이 됐다며 즐겁게 제 모습을 드러냈는데, 다들 너무 좋아해주시더라고요. ‘아 이런 내 본래의 모습을 좋아하시는구나’ 싶어서 요즘엔 날개를 펴고 부담 없이, 한 치의 부끄러움 없이 드러내고 있습니다. 되게 감사해요. 하하.
▲ 유지애_ 미주에게 고마워요. 덕분에 러블리즈도 많이 알려지게 됐잖아요. 그런데 또 한편으론 아껴줬으면 좋겠어요. 혹시나 사람들이 내성이 생길 수 있으니 슬쩍슬쩍 꺼내 보일 수 있게요.
Q 반면, 멤버들은 어떠한 미동도 없이 차분하더라. 미주의 출근길 포즈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 베이비소울_ 본인의 끼를 발산하는 건 좋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제가 리더다 보니 인사를 시켜야 하거든요. 함께해야 할 부분에는 조금 자제하고 같이 움직여줬으면 해요(웃음).
▲ 서지수_ 미주랑 제가 성격이 엄청 밝아요. 그런데 다른 점이 하나 있어요. 저는 사진이 예쁘게 안 나오면 스트레스를 좀 받거든요. 사진은 평생 남는 거잖아요. 저는 개인적으로 제가 밝게 웃는 것보단 무표정한 느낌이 예쁜 것 같아서 부동의 자세로 있어요(웃음).
▲ 정예인_ 미주, 지수 언니가 끼가 많은데 다른 과예요. 코드가 달라요. 미주 언니는 출근길에서 딱 맞아떨어지는 비글미 같은 끼를 가지고 있죠. 그 캐릭터를 나머지 멤버들이 지금처럼 백그라운드로 살려줘야 더 재밌는 그림이 나오는 것 같아요.
▲ 진_ 언니가 데뷔 초 때는 그런 면이 있는 줄 몰랐는데 앨범이 늘어나고 함께하다 보니 의외의 모습이 있어서 입이 벌어질 만큼 놀랐어요. 예전에 단체로 미주 언니를 쳐다보는 사진이 찍혀 부끄럽냐는 질문을 받아본 적 있는데, 그런 게 아니라 ‘어떻게 이런 시간에 저런 포즈와 표정이 나오지?’ 싶어서 신기해서 쳐다보는 거예요(웃음).
Q 미주 못지않게 끼가 넘치지만 아직 꽁꽁 감춰두고 있는 멤버가 있다면?
▲ 유지애_ 예인이는 선이 참 예뻐요. 막내인데도 섹시한 느낌이 없지 않아 있거든요. 그리고 수정이가 보컬리스트로서의 끼가 굉장힌 친구예요. 이 부분을 많은 분들이 알아주셨으면 해요.
▲ 베이비소울_ 지수가 미주랑 조금 비슷해요. 오히려 더 엽기적이어서 비방용이 많아 어쩔 수 없이 감추게 되는 게 있어요. 지수의 끼를 발산할 수 있는 시기를 잘 찾아봐야 할 것 같아요.
▲ 류수정_ 다들 끼는 많은데 멍석 까는 자리가 달라요. 미주는 오히려 숙소에서 얌전한 편이에요. 예인이는 새로 구매한 옷을 갈아입고 저희 앞에서 패션쇼 하는 걸 좋아해요. 조용해 보이는 베이비소울 언니도 막춤엔 일등이에요. 표정으로 막춤이긴 한데 장난 아니에요. 하하.
Q 멤버들의 ‘이런 점이 부럽다!’ 싶은 것 하나씩 꼽아본다면.
▲ 이미주_ 진의 감성 보컬이요. 전 편안한 목소리가 아닌데 진은 그런 친구예요. 항상 진에게 노래를 불러달라고 해요. 엉뚱한 친구인데 노래할 때는 감성적인 면을 보이는 게 굉장히 매력 있어요.
▲ 유지애_ 저는 미주의 당당함이요.
▲ 진_ 지수 언니의 민낯이 부러워요. 정말 예쁘거든요. 같은 방을 쓰는데 얼굴 부은 모습도 정말 예뻐요.
▲ 케이_ 수정이는 다재다능해요. 엘리트예요. 저는 노력파라 하나하나 정말 열심히 해야만 되는데 수정이는 타고난 재능이 많아서 부럽더라고요. 기타도 혼자 치고, 목소리도 매력적이고, 키도 커요. 축복받은 점이 참 많아서 부러워요.
▲ 류수정_ 저는 특출나게 잘하는 건 없는데 여러 방면으로 다 해보는 스타일이에요. 그런데 케이 언니는 특출나게 잘하는 게 딱 있어요. 노래를 굉장히 잘해서 큰 무대에서도 사람들 사로잡는 매력이 있고, 뮤지컬에서도 본인의 재능을 표출해요. 저는 얕은 재능을 가진 사람이라 언니의 특출난 재능이 부러워요.
Q 가장 죽이 잘 맞는 멤버 조합은?
▲ 베이비소울_ 저는 진이랑 웃음 코드가 정말 잘 맞아요. 팀에서 진이 제일 웃겨요. 조용해 보이지만 정말 재밌는 구석이 많아요.
▲ 진_ 제가 생각해도 전 정말 웃긴 아이인데, 방송이랑은 잘 안 맞는 것 같아요. 하하. 저희끼리 있을 때 웃긴 편이에요.
▲ 이미주_ 옛날에는 함께 있으면 어색한 멤버를 꼽으라면 지애 언니를 꼽았을 텐데(웃음). 요즘은 누구를 붙여놔도 어색한 멤버가 없을 정도로 많이 친해지고 돈독해졌어요.
▲ 유지애_ 너무 오래 같이 살다 보니 두루두루 잘 맞아요. 옛날에는 어색했던 사이라도 지금은 서로에게 맞춰줄 수 있을 만큼 각자를 파악했고 서로 배려하죠. 요즘은 소울메이트로 미주를 쓸 만큼 친해졌어요.
▲ 류수정_ 아무래도 케이 언니랑 죽이 정말 잘 맞아요. 대화가 술술 나오고 팬들도 케빵 조합을 가장 좋아해주세요.
▲ 케이_ 맞아요. 서로 편안하다 보니 긴장도 덜 되고 보완해주면서 의지도 돼요. 먹는 취향이 잘 맞아서 더 그런 것 같기도 해요 하하.
Q 요즘 멤버들의 최대 관심사가 궁금하다.
▲ 베이비소울_ 요즘 커버곡을 많이 안 올렸어요. 혼자서 많이 부르긴 했는데 올리진 않았죠. 팬들의 요청이 많아서 곧 올릴 계획이에요. 어떤 곡을 올릴까 열심히 고민 중에 있습니다.
▲ 진_ 최근에 본가가 이사를 했어요. 그래서 방 꾸미는 재미가 들렸어요. 오늘의 집이라는 앱도 자주 들어가서 보고, 소품 사 모으는 재미가 정말 좋아요. 제가 심플한 스타일을 좋아하거든요. 방을 꾸미다 보니 화이트 톤이 됐어요.
▲ 서지수_ 요새 기타도 배우고 있어요. 통기타와 일렉 기타예요. 잘 칠 수 있게 된다면 언젠가 데모 테이프로 팬들에게도 들려주고 싶어요.
▲ 정예인_ 깊이 있게 빠지는 타입은 아닌데 이것저것에 관심이 많아요. 룩북, 코디 룩 찾아보는 것부터 혼자 가사도 써보고 운동하는 것, 새벽에 혼자 운동을 나갈 때도 있거든요.
▲ 이미주_ 영상을 정말 많이 봐요. 짱구 영상부터 먹방 영상, 러블리즈 방송 활동 영상, 직캠 모니터링 등 보고 나면 시간이 금방 가요.
▲ 유지애_ 요즘 최대 관심사는 아이돌이에요. 제가 아이돌임에도 아이돌을 잘 몰라요. 각 팀마다 몇 명이 있는지도 잘 모르고요. 아, 요즘 ‘오마이걸 반하나’에 관심이 많아요. 저희한테 꼬박꼬박 선배님~이라는 호칭을 붙이더라고요(웃음).
▲ 류수정_ 쉬는 시간에 하는 게 딱 두 가지예요. 슬라임과 쇼핑몰 구경이요. 예쁜 옷 찾아보는 게 너무 즐겁더라고요. 장바구니에 담아놓기만 해도 내 것이 된 것인 양 재밌어요.
▲ 케이_ 뮤지컬이요. 경험을 해봐서인지 또 하고 싶은 맘이 커요. 저는 노래하면서 스트레스를 많이 풀어서 무대에서 하는 게 떨리기보단 즐거워요. 뮤지컬 할 때가 제 삶에서 가장 행복한 때였어요. 많은 걸 배울 수 있었고 나를 알아가던 시간이었죠. 기회가 된다면 레미제라블의 코제트 역할을 꼭 해보고 싶어요.
Q 러블리즈도 어느덧 활동 5년 차가 됐다. 돌이켜보면 어떤 시간이었나.
▲ 서지수_ 쉴 새 없이 지나갔어요. 팀을 알려야겠다는 생각에 회사에서 코칭해주는 대로 살았는데 그러다 보니 저 자신만의 시간이 부족했단 생각도 들어요. 이제는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는 시기지 않나 생각해요. 그래서 악기를 배우고 있어요. 작곡, 작사 등 혼자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시간을 가져보려고요.
▲ 정예인_ 제겐 모든 게 다 새로움이었어요. 다른 멤버들에 비해 연습생 생활이 짧았고 데뷔도 갑작스레 하게 됐어요. 방송국도, 날 좋아해주는 사람들도, 음악 방송 1위도 모든 게 다 처음이라 다양한 감정들을 느낄 수 있었죠. 러블리즈가 아니었다면 못해봤을 것들이 너무 많아서 하나하나 잊혀 가는 게 아까울 정도예요.
▲ 이미주_ 러블리즈 안에서 삶의 희로애락을 다 느낀 것 같아요. 저는 러블리너스(팬클럽)에게 너무 감사해요. 제가 한창 슬럼프일 때 ‘내가 뭐라고 좋아해주지, 왜 날 응원해주지’ 싶었어요. 너무 감사하더라고요. 내 편이 있다, 날 좋아해주는 사람이 있다는 생각에 자신감도 생기고요.
▲ 유지애_ 아직 나를 찾아가고 있는 시간이라 말하고 싶어요. 저라는 사람은 아직 완성되지 않았고 아직도 희로애락도 느끼며 자라는 것 같아요. 나중에는 큰사람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 베이비소울_ 데뷔 초에는 회사에서 시키는 대로 하기 바빠 마냥 힘들고 스트레스가 컸는데 돌이켜보면 그때가 가장 좋았어요. 옆에서 관리해주고 직언해줬던 부분이 정말 많은 도움이 됐거든요.
▲ 진_ 저를 성장시켜줬던 시간이에요. 인내심이 생겼죠. 또, 단체 생활을 하다 보니 서로 다름을 인정하게 되는 방법도 배웠고요.
▲ 케이_ 그전까지 제가 어떤 사람인지 잘 몰랐어요. 애교도 없고 평범한 아이라 생각했는데 러블리즈를 하면서 ‘내가 이런 사람이구나’ 하는 걸 많이 알게 됐죠. 이렇게 밝고 긍정적이고 애교도 많고 사랑받을 수 있는 아이란 걸 알게 돼서 정말 감사해요.
▲ 류수정_ 솔직히 5년이란 시간에 비해 제가 아직 이룬 게 많이 없다고 생각해요. 하고 싶은 일들을 많이 못해봐서 좀 아쉽고요. 그래서 아직도 데뷔 1년 차 같은 느낌이라 앞으로가 더 기대돼요.
Q 최고의 팀워크를 느끼는 순간은.
▲ 베이비소울_ 빼는 사람 없이 모두들 나서서 다 같이 잘해보려고 할 때요. 이럴 때 서로가 팀에 애정이 있다는 게 느껴져요. 저희는 누구 하나 빠짐없이 의견을 정말 잘 내요.
▲ 진_ 이번에 콘서트 준비할 때 많이 느꼈어요. 무대를 끝내고 서로 부둥켜안을 때 정말 많은 감정을 느꼈어요. ‘너도 나와 같구나. 우리 모두 한마음이구나’ 하는 그런 거요.
Q 그간 발표한 앨범들을 보면 솔로곡이나 유닛곡도 많았다. 개인 방송 활동에 대한 욕심도 있을 것 같다.
▲ 진_ 유닛은 생각해봤지만 솔로는 아직 이른 것 같아요. 러블리즈라는 팀을 초중고생들은 많이 아는데 어른들은 잘 모르시더라고요. 러블리즈라는 이름도, 저희 멤버 각자도 대중에게 많이 알려지고 나면 그때 솔로 활동에 욕심을 내보고 싶어요.
▲ 이미주_ 콘서트에서 솔로 무대를 해보니 쾌감이 있더라고요. 혼자라도 무대를 채울 수 있다는 점도 신기했고 환호성을 듣는데 울컥하고 좋았어요. 솔로를 하기엔 아직 부족하단 생각이라 유닛으로 새로운 무대를 한 번쯤은 꾸려보고 싶어요.
▲ 케이_ 욕심이 안 난다면 거짓말일 텐데 지금은 러블리즈를 더 크게 알리고 싶어요. 러블리즈가 많이 성장한 다음에 해야지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지 않을까요?
▲ 류수정_ 개인적으로 멤버들이 보컬적으로도 특색 있고 잘하는 것도 다양해요. 개인 활동을 하더라도 크게 문제 있지 않을 거라 생각해요.
Q 데뷔 때부터 지금까지 짧은 시간 안에 바로 컴백을 해왔다.
▲ 이미주_ 솔직히 연습할 땐 굉장히 지치지만 활동하면 팬분들이 너무 좋아해주시니까 그런 피곤함이 싹 사라져요. 그 응원과 환호가 힘이 돼 더욱 열심히 노력하죠. 저는 꿈을 이루고, 팬분들은 추억을 만드는 거잖아요. 콘서트에서도 “이런 고생이라면 사서도 하겠다”고 말했는데, 정말 그런 마음으로 살고 있어요.
▲ 유지애_ 러블리너스가 저희를 많이 사랑해주시니 보답해드리고 싶어요. 지금보다 더요. 나중에 나이가 들고 ‘내가 왜 쟤네를 좋아했지?’ 싶은 생각이 안 들게끔, 언젠가 ‘내가 좋아했던 가수였네, 정말 좋은 추억이다’ 싶은 마음이 들 수 있도록요.
Q 당분간 휴식기에 들어갈 텐데 어떻게 시간을 보내고 싶나.
▲ 서지수_ 뭐든 배우고 싶어요. 악기든 연기든. 그러면서 저와 취향과 관심사가 맞는 새로운 사람들도 만나고요.
▲정예인_ 하루 24시간 오직 저를 위해서 보내고 싶어요. 내가 먹고 싶은 거, 듣고 싶은 거, 하고 싶은 것을 하면서요. 요즘에는 배우고 싶은 게 너무 많아요. 보컬 레슨, 무용 수업, 언어 등이요. 오전에 시간이 넉넉하다면 꼭 언어를 배우고 싶어요.
▲ 베이비소울_ 요가를 하고 싶어요. 몸도 마음도 긴장이 풀리고 편안해지더라고요. 시간이 허락한다면 꾸준히 배우고 싶어요.
▲ 이미주_ 일본을 좋아해요. 외국어 중 일본어가 가장 자신 있고요. 가족들과 함께 휴식을 취하러 가고 싶어요.
▲유지애_ 저는 외국보단 제주도나 강릉을 가고 싶어요. 허허벌판을 좋아하거든요(웃음). 가족들과 한적하고 깨끗한 곳에서 힐링하고 싶어요.
▲ 류수정_ 활동기에 감기가 걸려서 노래 연습을 제대로 못했어요. 평소에 부르고 싶었던 노래도 하고, 기타도 배우고 자기 계발의 시간을 갖고 싶어요.
▲ 케이_ 아무래도 여행하고 싶은 마음이 가장 커요. 실내에만 있다 보니 국내외 상관없이 확 트인 바다를 가고 싶어요. 가서 맛있는 것도 먹고 즐거운 기억들을 많이 만들어 오고 싶어요.
Q 러블리즈의 다음 목표는.
▲ 케이_ 만인의 사랑을 받는 게 가장 큰 목표예요. 공중파에서 아직 1위를 못해봐서 공중파에서도 1위 하는 가수가 되고 싶어요(웃음).
▲ 류수정_ 항상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무대를 보여드리는 게 목표예요. 준비가 부족하면 대중들도 알 거라 생각해요. 스스로에게 만족스러운 무대를 해야 창피하지 않을 것 같아요.
에디터 박승현 인터뷰 정수미 포토그래퍼 김태양 비하인드 포토그래퍼 윤다희 스타일리스트 김기동(KD COMPANY) 헤어 천민규(순수) 메이크업 서지영(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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