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샐리와 블라블라 시간에는Anthony Browne의 Silly Billy를 함께 읽어보고 빌리의 걱정에 대해서뿐만이 아니라
우리 오방놀이터 친구들이 가지고 있는 걱정에 대해서도 이야기 해보았어요.
빌리는 항상 모든것에 대한 걱정이 많아 잠을 잘 수가 없죠.
할머니댁에 자러갔다가 잠을 못 이루니 할머니가 걱정인형에 대해 말씀해 주시면서
걱정인형에게 자기전에 걱정거리를 이야기하고 베게 밑에 넣고 잠들면 잘 잘거라고 도움을 주시죠.
그러면서 펼쳐지는 빌리의 심적변화와 따뜻한 마음을 행동으로 옮기는 모습은 너무나 예쁜데요.
케이트 그리너웨이 상을 두 번이나 수상한, 고릴라의 눈이 인간의 눈과 닮아 고릴라에게 애착을 가지는 그림책의 거장 Anthony Browne
의 『Silly Billy』는 중앙아메리카의 과테말라 인디언들에게 전해 내려오는 걱정 인형을 소재로 아이의 불안한 심리와 상상력, 사물에 대한
배려 등을 깜찍하게 그려내고 있습니다.
섬세하고 사실적인 그림 속에 자기만의 유머를 담아낼 줄 아는 Anthony Browne은 알록달록하고
화사한 이 책에서도 아이들의 무한한 상상력과 동심을 진지하면서도 유쾌하게 담아내고 있습다. 어린 아이답지 않게 지나치게 심각한 표정이라든지,
너무나 엉뚱한 걱정들로 불안해하는 모습들은 왠지 모를 웃음을 자아냅니다.

샐리가 지금 뭐라고 블라블라
말하는거야..알것도 같도 모를것도 같으나 음..빌리라는 친구 참 걱정도 팔자야.
지수는 같은반 여자친구가
걱정이라는데요.

꼼지락이 준비해 주신 다양한 짜투리
천들과 사포로 동그랗게 정성스레 갈아주신
몸통이 될 나무막대 그리고 네임펜으로 멋진
얼굴과 머리도 만들어서 나만의 Worry doll을 만들었어요.
Lucas와 Jay가 만든 Worry doll들은 어디 갔을 까요?
Olivia가 사진 예쁘게 찍혀야 한다면서 몸소 배경그림도 그려주시고 우여곡절끝에 완성된 나만의 Worry doll이랍니다.
오늘 밤엔 우리 오방친구들만의 다양한 색깔의 걱정들을 잠자리에 들기전에 내가 만든 Worry doll에게 비밀스럽게 말하고 베게속에 소중하게 넣은 후, 아름다운 꿈꾸며 빌리가 그러했듯 통나무처럼 돌처럼 자기로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