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요 작가 ‘달하 노피곰 도다샤’ 출간, 장안의 화제
박석홍 “백제의 실체를 드라마틱하게 펼쳐낸 작품” 등 극찬
감칠맛 나는 시대적 표현, 폐부를 찌르는 인물묘사 등으로 인기몰이
(한국방송신문협회 취재팀) 김대식 기자 = 최병요 한국방송신문협회 부회장 겸 더 저널 아카데미 원장이 10년의 인고 끝에 출간한 『달하 노피곰 도다샤』 장편 역사소설이 장안의 화제다.
기자 출신답게 폭넓은 지식과 안목으로 시대상 풀어내
최병요 작가가 우리 앞에 이 역사소설의 주인공으로 내세운 정읍사 작자 ‘달래’는 우리가 흔히 기억하는 대로 행상 나간 남편을 하염없이 기다리며 달에게 푸념하는 그런 나약한 여인이 아니다. 그렇다고 나당연합군에 속절없이 패망한 백제의 망국한을 삭이지 못하는 여장부도 아니고, 가난하고 못 배운 한촌의 쇤네도 아니었다.
달래는 스스로 배우고 깨우쳐 백제 유민을 다독거리고 부추겨 사해(동북아)의 문화대국으로서의 긍지를 지켜나간 지혜로운 여인으로 묘사한다. 헐벗은 이웃에게 삶의 가치와 희망을 일깨워준 맹렬한 여성상으로 그려냈다. 작가는 그녀를 무너진 벽골제를 재건해 농자의 숙원을 풀어주는 선구자로 키워나간다. 당연히 첫사랑 유정 스님과의 애틋한 사연도 독자의 흥미를 끈다.
한촌의 여인이 밤중에 호젓한 뒷동산에 올라 읊조린 노래의 가락이 몇 백 년이나 지나 어떻게 채집되었으며 그것이 또 어떻게 천 년이나 지난 지금까지도 살아남아 우리의 심금을 울리는가. 여기에 초점을 맞춘 저자의 추궁과 추적과 확신이 원고지 1,400매의 장편 역사소설 『천년의 노래 정읍사 - 달하 노피곰 도다샤』의 곳곳에 숨어 있다.
『달하 노피곰 도다샤』는 단순한 노랫가락이 아니라 우리 민족의 정서와 혼이 깃들어 있는 실체일 것이라고 확신한 저자가 10년 동안 유적지를 쏘다니며 1,400년을 거슬러 올라가 당시의 동북아 4국의 세력균형과 각축, 이에 따른 민초들의 삶의 현장을 찾아 헤맨 끝에 완성한 소설이다.
저자는 그 실체를 알고파 사서를 뒤지고 현지를 답사하며 그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의 얘기를 멋진 상상력으로 들추어냈다. 가공의 인물 ‘달래’가 주인공이지만 당연히 의자왕, 계백, 무열왕 김춘추, 유해선사, 흑치상지 등 실존 인물이 대거 등장한다.
'생각나눔‘에서 출판된 이 책은 총415p 분량에 1만8천500원으로 현재 전국 서점과 온라인 서점 할인 등을 통해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박석홍 “백제의 실체를 드라마틱하게 펼쳐낸 작품” 극찬
“백제의 문화가 사해의 중심이었음을 증명해주는 대작”
한편 박석흥 전 경향신문논설위원(건양대 교수, 독립기념관 감사)은 서평을 통해 “최병요 작가의 신간 ‘달하 노피곰 도다샤’를 대하고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백제의 문화가 사해의 중심이었음을 여실히 증명해주는 대작으로 정확한 역사인식, 명확한 해석, 화려한 문체로 백제의 실체를 드라마틱하게 펼쳐낸 작품”이라며 “백제사 연구의 새로운 단초가 되었으면 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평소 존경하던 후배 작가의 역량을 새삼 확인할 수 있어 뿌듯하다”며 독자들의 적극적인 호응을 기원했다.
“어느 대목 하나 놓칠 수 없는 긴장의 연속, 멋진 시간 여행”
“두세 번 읽고 싶은 좋은 역사 교과서, 우리 현대인들의 이야기”
최병요 작가는 ‘천년의 노래-정읍사, 달하 노피곰 도다샤’ 출간을 통해 “전편을 흐르는 도도한 역사의식과 민족적 자긍심, 끊이지 않는 개척 의지, 깊은 생활철학, 가슴을 후벼 파는 풍자와 해학 등 어느 대목 하나 놓칠 수 없는 긴장의 연속으로 재미있는 책”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두세 번 되풀이 해 읽고 싶은 좋은 역사 교과서이자 우리 현대인들의 이야기이기도 하다”면서 “아주 멋진 시간 여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작가는 이와 함께 “이 가을에 꼭 읽어보고 싶은 소설, 가슴에 꼭 담아두고 싶은 내용, 친구에게 꼭 선물하고 싶은 책”이라며 꼭 일독해보기를 권했다.
최병요 작가는 전북 부안 출신으로 전주고등학교와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한국경제신문 산업부장, 조사부장, 지방경제부장, 편집위원, 대한언론인회 편집위원과 논설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방송신문협회 부회장, 더 저널 아카데미 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 『어둠이 깊을수록 등불은 빛난다』, 『법은 멀고 주먹은 가깝다』, 『나를 부르신 하나님』, 『광자 원소론』, 『포우터리 사피엔스』 변역서로 『미연방수사국 범죄수사 원칙』 등이 있다.
또한 대필 작가로도 『다시 천년을 살아도 이렇게』, 『나의 담박질, 바른길 또박또박 걸었디요』, 『회색 벽에 쓴 독백』, 『완벽한 차트는 없다』 등을 냈다.
서정 최병요 작가는 한국경제신문과 대한언론인회 편집위원 등 기자 출신이자 시인으로, 또 다큐멘터리 작가로 우리의 말과 글을 외래어, 외국어로부터 지키고 한글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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