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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기간 : 20190215-18 (3박4일)
♡ 여행장소 :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 동행자 : 써니, 뚝이
첫째날
아침 7시 50분 비행기라
최소 5시 30분까지는 공항에 도착해야했다
항공사는 진에어
제1터미널
공항 셔틀트레인도 타야하고
여러가지로 바쁠 예정이었다
안산에서 새벽 4시반 출발
원래는 안산시외버스터미널에서 첫차를 타려고 했는데
다행히 바꼬미의 퇴근시간과 맞았다
바꼬미가 흔쾌히 공항에 데려다주었다♡
남친찬스♡
덕분에 써니랑 나랑 편히 갔다 헤헷
피곤할텐데도 놀러가는 여친 공항에 데려다주어 고마워♡
공항에 가는데 왜 눈이 오지..?
비은영 너 설마 한국에서부터 이럴셈...?
일단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티켓팅을 하고 캐리어를 부치고 외투부터 맡겼다
코트룸서비스를 하는 곳은 여러군데가 있다
항공사가 진에어라 진에어 연계업체나 미스터코트룸이란 곳에서 하려고 했는데 오픈시간이 맞지 않았다
새벽 4시30분부터 하는 사설업체
http://aircoat7.modoo.at/
할인행사 진행중이라 한 옷당 7천원이었다
문자나 전화로 만나서 3명의 외투 3개를 맡기고 21,000원 납부
(사람당이 아닌 옷 당 돈을 받는다)
현장에서 계좌이체 하면 된다
겨울에 더운나라 가는건 처음이라 옷 고민이 많았다
나는 여름 긴 원피스에 청자켓을 입고 레깅스를 신고 외투를 입고 공항에 갔고
외투는 맡기고 청자켓과 레깅스는 비행기에서 벗고 코타공항에 내렸다
써니는 긴팔 긴 얇은 면 원피스를 입고 레깅스를 신고 외투를 입고 공항에 갔고
외투는 맡기고 비행기에서 레깅스만 벗었다
뚝이는 긴바지랑 맨투맨티랑 외투를 입고 갔고
외투는 맡기고 코타공항에 내려서 짐찾는 곳 화장실에서 원피스로 갈아입었다
올때는 셋 다 같은 차림으로 귀국했는데
나는 긴 원피스가 찢어져서 짧은 원피스를 입고 왔다ㅋㅋㅋㅋ
환전금액 찾아야하고 멀티어답터 통신사에서 빌려야하는데 두 곳 다 새벽 6시에 오픈이었다
우리에겐 30분이나 시간이 남았고 마침 배도 고팠기에
아침식사를 하기로 했다
떡볶이 땡겨서 스쿨푸드
은근 양도 많고 맛있다
아침이라 많이 안먹혀서 그런지 셋이서 먹었는데도 남겼다
어묵우동세트 9,500원
떡볶이세트 9,000원
배부르게 밥 먹고
써니는 KT에 가서 멀티어답터 2개 대여
뚝이는 SKT에 가서 멀티어답터 2개 대여+로밍
(해외로밍 저렴하게 할 수 있는 쿠폰같은게 있어서 로밍한다고 했다 써니랑 나는 현지유심 구매하기로 함)
확실히 통신사 중에 SKT 이용하는 사람이 많은것 같다
KT는 바로바로 할 수 있는데 SKT는 사람 많아서 대기표 뽑고 약간 기다려야했다
중간에 약국에서 모기퇴치팔찌도 샀는데
하나에 8천원이었다
왜이리 비싼거지
인터넷으로 진작 샀어야했는데...
여름이 아니라서 동네약국에선 팔지않았다
난 모기 잘 물리니까 두개...ㅋㅋㅋㅋㅋ
바로 신한은행으로 가서 환전금액 수령
후다닥 달려가는 뚝이의 뒷모습에
왜저렇게 빨리가지 했는데
써니가
지갑 보려고
라고 드립날려서 진짜 빵터졌닼ㅋㅋㅋㅋㅋㅋㅋ
면세점에서 지갑을 볼 예정이었던 뚝이
하지만 출발시간 여유치않은 우리ㅋㅋㅋㅋㅋㅋ
얼른 가자!
전자여권인식 이라고 해야하나 자동여권등록...? 뭐냐
암튼 바로바로 전자로 하는거라 빠르다
근데 써니가 갑자기 지문도 안되고 얼굴인식도 안되서
옆으로 불려나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
뚝이 말로는 본인도 여권 갱신 얼마 안남았을때 저랬었다고ㅋㅋ
다행히 금방 출국수속 끝내고 왔다
인터넷면세점에서 산거 찾고
(으아니 하라하라...하라야...?ㅋㅋㅋ부피가...무게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야임마 소소하게 샀다몈ㅋㅋㅋㅋㅋㅋㅋㅋㅋ우리 꿀떡이꺼니까 봐준다ㅋㅋㅋㅋㅋㅋㅋㅋ)
뚝이의 지갑 쇼핑
입생로랑 갔었는데 예쁜게 없어서 루이비통으로~
루이비통 검정색 시크한 느낌의 지갑으로 겟
후닥후닥 셔틀트레인까지 타고 바로 비행기를 탔다
아 숨가쁘닼ㅋㅋㅋㅋㅋㅋㅋㅋ
2시간 넘게 일찍 도착했는데도 이리 바쁘다니
시간이 많이 지날 수록 더 많이 내리는 눈
함박눈
올해 눈 많이 안내린다고 말한 내 입이 방정
왜 하필 우리 여행가는 날 눈오고 난리
일단 비행기는 타고
설렘 폭발이라 셀카 마구 찍어대는데
눈이 그칠 생각을 안한다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제설작업때문에 비행기가 뜨지 못했다
이렇게 많은 제설작업트럭이 한줄로 가는건 처음 봤다
당일에 반딧불투어가 예약이 되어있어서 초조했지만
생각보다는 빨리 제설작업이 마무리되어 한시간의 지연끝에 출발하였다
같은 날짜 비슷한 시간에 다낭으로 출발이었던 뚝이의 소울메이트 꾸댈님은 3시간이나 지연됐다고 한다
스쿨푸드 먹은지 분명 얼마 안된거 같은데 기내식 하나도 안남기고 흡입ㅋㅋㅋㅋㅋㅋ맛있는데?ㅋㅋㅋㅋㅋ
물도 내가 눈빛이 애처로워보였는지 많이 준다몈ㅋㅋㅋ종이컵 가득 따라줬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맥주 마시자!!!
먹고 화장실에 두번이나 가긴 했지만ㅋㅋㅋㅋ
나름 비행기에서 꿀잠 잤다☆
코타는 입국신고서를 쓰지않아도 된다
아싸리 편하다!
코타 공항에 내려고 짐 찾고 입국수속하러 가는데
아닠ㅋㅋㅋ나 하말카페서 후기 너무 봤네
너무나 익숙한 공항장면ㅋㅋㅋㅋㅋ
전혀 하나도 안헷갈리고 길을 찾아갔다
비행기에서 내려서 나오면 스벅이 보이고
스벅 왼쪽으로 걸어가면 노란색 안내판이 보이는데
그 아래 에스컬레이터로 내려가면 짐찾는 곳이다
다른분들이 분명 먼저 내리셨는데 에스컬레이터로 안내려가고 그냥 쭉 직진하신듯ㅋㅋㅋ
내가 일빠로 짐찾는 곳에 도착했다
근데 짐이 늦게 나옴ㅋㅋㅋㅋㅋ
그 사이에 뚝이는 옷을 갈아입고
나는 멍~
짐찾는 곳 화장실은 냄새가 아주 뜨악이라고 한다
지옥의 냄새
왠만하면 볼일은 숙소가서 해결하라며ㅋㅋㅋ
잠깐 캐리어 정리를 살짝 하고
입국수속을 했다
수속하고 나오자마자 유심 파는 곳이 있는데
그냥 첫번째 보이는 곳으로 들어가서 샀다ㅋㅋㅋㅋ
16GB + 20분 무료통화 = 25링깃 (약 7천원)
3박4일동안 인터넷 맘껏 했는데 반도 못쓴기분
정말 충분하다
친절한 직원분께서 유심도 다 갈아끼워주시고 인증까지 다 해주신다
사진 속 카드같은거에 한국 유심을 스카치테이프로 붙여주시는데 절대 잃어버리지않게 조심해야한다
한국에 돌아가서 멀티어답터 반납하면서 유심핀 잠깐 빌려서 한국유심으로 갈아끼우면 된다
오른쪽 상단 검은색 숫자가 현지에서 쓸 전화번호가 된다
첫번째 난관
현지 택시 어플 : 그랩☆
직원분께 그랩도 해달라고 했는데 어플만 깔아주셨다
나 혼자 낑낑대며 인증하는데 실패...
첫번째 번호인증은 현지전화번호로 잘 인증했는데
두번째 택시 예약할때 하는 인증에서
카드 인증이 안되서 실패 했다
인증은 페북이 제일 간편하고 잘 된다고 한다
나랑 써니는 페북이 없어서 실패....
우리는 바로 호텔 체크인을 하자마자 반딧불투어를 가야했고 이미 눈때문에 비행기가 1시간 지연된지라 늦을까봐 마음이 초조했다
그래서 일단 그랩이 왜 안되는지는 포기하고
코타공항 도착했을때부터 우리에게 관심을 보이던 택시기사님에게 딜을 했다
그랩으로는 14링깃 나오는데 25링깃을 달라는 기사님
안된다며 20링깃으로 협상을 마치고 택시를 탔다
그 택시기사님은 한국인 관광객들에게 시내관광투어를 해주는듯 우리에게 아주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그리고 친절하게 여기가 어디고 저기가 어디고 유명한 포인트를 알려주셨다
카톡 아이디도 공윸ㅋㅋㅋㅋ
ayuen 이었다
고마운 분이었지만 우린 시내관광을 할 생각이 전혀 없었기때문에 연락을 드리진않았다
먼저 연락도 안오시는거보니 우리 말고도 많은 사람들에게 홍보를 하시는것 같았다
식스티3 도착!!
200링깃을 디파짓으로 내며 체크인
3명이라 엑스트라베드를 소파에 연결해서 해준다고 하면서 왜때문인지 방을 업그레이드 시켜준다고 했다
우리야 땡큐지☆
방이 되게 넓었다!
깨끗하고 사진에 보이는 소파중에 2인석에 베드를 연결해주었는데 꽤 크고 편했다
환영 코끼리 수건...ㅋㅋㅋㅋㅋㅋ
이거 아까워서 어떻게 풀어해쳐 씁니까...?ㅋㅋㅋㅋㅋ
화장실도 깨끗하고
사진엔 없지만 욕조도 있어서
다음날 아침 써니랑 살짝 반신욕도 했다
굿♡
티비는 소니ㅋㅋㅋㅋㅋㅋ
여기서도 탄중아루에서도 한번도 틀지않음...ㅋㅋㅋㅋㅋ
시간이 없어서 후닥 옷 갈아입고
모기퇴치팔찌 차고 반딧불투어 준비물을 챙겨 나갔다
준비물 : 모기퇴치제, 손수건, 물티슈, 티슈, 물, 가디건, 선크림, 삼각대(써니), 여권, 돈, 나무젓가락(잡채먹을때 쓰려고 했는데 편하긴 했지만 굳이 필요없었음)
3시 25분 식스티3 호텔로비에서 픽업이었는데
준비를 다 하고 내려오니 10분정도 여유가 있었다
점심을 못먹어서 너무 배고팠던 우리는 바로 옆에 편의점이 있길래 음료수랑 과자를 사왔다
샌드위치 같은 빵을 사려고 했는데 그런건 없었다 ㅜㅜ
편의점 다녀오니 하이말레이시아 라고 쓰여진 주황색 옷을 입은 가이드 두명이 보였다
리가이드님과 이쁘니가이드님
두 분 다 친절하고 잘 웃어서 좋았다
25분 딱 되서 출발~
대형버스였는데 버스안에는 사람이 가득했다
다 한국인
다들 자는데 나랑 써니만 과자 먹으며 감ㅋㅋㅋ
게리과자 맛있다♡
코코넛은 조금 느끼했지만 난 코코넛 좋아해서 맛있었고
초코막대과자 안에 초코가 진짜 진하게 들어있어서 존맛탱!
대신 둘 다 과자 부스러기가 마구 떨어진닼ㅋㅋㅋ
차 막히면 1시간이고 안막히면 45분이랬는데
안막혔는지 1시간은 안걸려서 뱀부식당에 도착했다
우린 여기 도착했을때부터 일단 모기퇴치제 엄청 뿌려대기 시작ㅋㅋㅋㅋㅋ모기 싫어!!ㅋㅋㅋㅋㅋ
일단 먼저 티타임을 갖고
맹그로브숲 구경하며 사진찍는 시간을 가졌다
숲에 모기가 많다고 리가이드님이 말해줘서 모기퇴치제 열심히 뿌린거였다ㅋㅋㅋ
숲은 되게 예뻤는데
뱀 나올까봐 조금 무섭ㅋㅋㅋㅋㅋㅋㅋㅋ
모기가 많게 생기기는 했다
숲이라서 그런지 덥지는 않았다
우린 제일 늦게까지 사진을 찍었다
그렇게 많이 찍은것도 아닌데..다른일행분들이 사진에 욕심이 없어보였다
별님 옷 입고 나름 섹시한(자기세뇌) 뒤태 보여주며 사진 찍깈ㅋㅋㅋ
내 맘에 든다! 써니가 잘 찍어줬다♡
인생샷!♡
삼각대로 우리 셋이도 열심히 포즈 취해가며 사진찍기
우리 좀 귀엽다?ㅋㅋㅋㅋㅋㅋㅋ
뱀부식당에는 냐옹이도 있고 멍뭉이도 있었다
아고 귀여워♡♡♡
애기냥이었는데 사람 별로 무서워하지도 않고 아주 느긋했다
귀여웤ㅋㅋㅋㅋㅋㅋㅋㅋ
5시가 되자 부페식으로 식사가 시작되었다
일단 맛만 보려고 조금씩 떠와서 먹었는데 나중에 가보니 늦게 가서 그런지 음식이 다 떨어지고 없었다...ㅋㅋㅋ
그래도 배부르게 먹긴했다
하말투어 밥 맛있다고 후기 많이 봐서 기대했는데
이날따라였는지 전체적으로 음식이 짰다
잡채도 맛있지만 짰고
김치도 맛있지만 짰다
닭스프는 진짜 짰다
야채볶음같은게 생각외로 맛있었다
계란하고 치킨이 제일 맛있었다♡ㅋㅋㅋㅋㅋㅋ
수박도 달고 맛나고 파파야도 한국에선 맛 없었는데 코타에 오니 나름 먹을만했다
여기서 밥을 먹으면서 투어 잔금을 낸다
3명 투어비용 총 540링깃 중에 선금 150링깃은 한국에서 156,660원으로 이체했고 잔금은 390링깃이었다
밥을 다 먹은뒤엔 다시 버스를 타고 5분정도 가는데
진짜 금방 도착하는 기분이다
바다다!!!!!!!♡
선셋이다!!!!!!!!!!♡♡♡♡♡
선셋은 15분~20분 정도면 사라진다고 한다
맞아 노을은 금방 사라지지 ㅠㅠ
얼른 사진 찍어야해!!!
일단 바다 자체가 나는 너무 예뻤다♡
포즈도 열심히 취하고♡
모래에 글자도 열심히 써보고♡
리가이드님이 돌아다니시면서 사진을 찍어주시는데
우리도 찍어달라고 하니 흔쾌히 찍어주셨다
근데 완전 프로ㅋㅋㅋㅋㅋㅋ
핸드폰 거꾸로 딱 들고 아래에서 치켜들어서 사진 찍어주시는데 결과물이 예술이다♡
리가이드님이 찍어주신 이 점프샷이 코타에서 찍은 전체 사진중에 가장 최고의 사진이다♡♡♡
정말 너무 멋지다♡ 인생샷!♡
리가이드님이 찍어주시고 난 후에도
우리끼리 사진 진짜 많이 찍었는데
사진 그냥 찍기만 하면 다 너무 예쁘고 멋지고
전부 인생샷이다♡
신나가지고 고운모래 밟으며 맨발로 마구 돌아다녔는데
조개껍질인지 나뭇가지인지 발바닥이 찔렸다
피가 나고 쓰렸다
여행 내내 욱신거렸지만
코타가 너무 행복해서 게의치않았다 히히
코타 선셋 진짜 최고다♡
아무렇게나 찍은 핸드폰 사진이 이정도라니♡
개인주의 김은영ㅋㅋㅋㅋ
혼자 모래에 글씨쓰고ㅋㅋㅋㅋㅋㅋㅋ
뚝이가 내 이름 옆에 써니랑 뚝이 이름 썼는데
리가이드님이 등장해서 주변에 그림을 슥삭슥삭 그려주셨다
완전 능력자!
써니가 찍고싶어했던 장풍샷ㅋㅋㅋㅋㅋ
써니 엄청 잘해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좀 더 머리와 옷을 흩날렸어야했는데 하는 아쉬움이 조금 있지만ㅋㅋㅋ써니가 워낙 잘 날아줘서 너무 멋진 사진을 건질 수 있었다
최고야♡
우리 셋이 삼각대로 찍은 사진들도 하나같이 너무 멋지게 나왔다♡ 어쩜 이렇지
날씨가 너무 좋아서 하늘과 바다가 진짜 너무 예뻤다
색감 최고...♡
사진을 실컷 찍고 난뒤엔 버스에 다시 오른다
우리가 또 꼴찌로 버스에 올랐다
우린 집합시간 맞춰서 차 탔는데...?
왜이렇게 일찍 차에 오르셨냐고 옆자리분께 여쭤보니
아이가 놀다가 물에 젖어서 일찍 복귀했단다
아이가 있으면 부모님은 어딜가나 힘들겠다 싶었다
어른이라면 안챙겨도 될 수건이라던지 여벌옷을 챙겨야하니 ㅠㅠ
드디어 반딧불이를 보는 시간이 되었다♡♡♡♡♡
태어나서 처음 보는 반딧불이♡♡♡
근처 보트타는곳으로 버스로 이동해서
해가 지기를 기다리며 버스안에서 잠시 대기했다
사진이나 동영상 찍어봤자 어차피 나오지도 않는다고 해서
핸드폰은 버스에 두고 내렸다
혹시나하는마음에 목에 손수건을 두르고 손에는 모기기피제만 꼬옥 쥐고 내렸다ㅋㅋㅋㅋ
보트에 오르기전에 주황색 구명조끼를 입는데
그냥 명목상 입는듯 끈을 조이지도 않고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우리는 구명조끼 입기전에 모기기피제 한번 뿌리고 입고나서도 한번 더 뿌려줬다
모기기피제 다 쓰겠다는 생각으로 뿌려댐ㅋㅋㅋㅋㅋ
우리에게서 모기기피제 냄새가 엄청 남 ㅋㅋㅋㅋ
우리 뒤쪽에 줄 서있던 가족중에 아빠인것같은분이 본인의 아이에게도 모기기피제를 좀 뿌려줄 수 있겠냐고 하셔서 가득 뿌려드렸다ㅋㅋㅋ
여자아이도 남자아이도ㅋㅋㅋ
팔쪽은 싫어할수도 있을꺼같아서 하반신 위주로 뿌려줬다
뱀부식당이나 맹그로브숲에서 이미 모기를 물렸는지 모기 물려서 보트에 타기 싫다고 찡찡대고 있었다
나는 모기퇴치팔찌가 두개라서 다리에도 하나 팔에도 하나 차고 있었는데 아이가 신경쓰이길래 팔에 차고 있던걸 하나 줬다
오지랖 넓다고 써니에게 혼이 나긴했지만ㅋㅋㅋ좋아하며 보트에 오르는 아이를 보니 맘은 편했다
근데 진짜
반딧불이는 대박이다♡
꼭 해야할 투어인것 같다♡
가이드분이 반짝거리는 조명기구를 이리저리 휘저으며 반딧불이를 불러대는데
그럼 나무에서 반짝반짝하고 반딧불이가 나타난다
우와아 하는 감탄사가 여기저기서 터져나왔다
물론 내입에서도
진짜 너무 신기하고 너무 멋졌다♡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내 예상보다 반딧불이도 되게 많았고
자리에서 일어난다던지 후레쉬를 터치며 사진을 찍는다던지 하는 진상도 없었다
너무 여유롭고 평화롭게 많은 반딧불이를 볼 수 있었다♡
갑자기 많은 수의 반딧불이가 내쪽을 향해서 날라오는 그 장면은 정말 잊지 못할 것 같다
마치 내가 영화속의 한장면에 들어가있는것 같았다
너무 황홀했다♡♡♡
내 손에도 잠시 앉아있다간 반딧불이
써니는 감촉이 안난다고 하는데 나는 날개짓을 느꼈는지 감촉이 살짝 났다 너무 신기하고 예뻤다
그리고 내 생각보다 반딧불이가 밝아서 놀랐다
여러마리 잡아서 등으로 썼다는 옛날사람들 얘기가 진짜 맞는거같았다
정말 너무 멋지고 너무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았던 반딧불이투어♡
날씨나 같이 투어하는 사람들 영향 많이 받는다던데
하말반디투어는 한국사람들로만 이루어져서 괜찮을 것 같다
버스에 픽업되서 오른것은 우리가 마지막이었는데 드랍되는 것은 우리가 처음이었다ㅋㅋㅋ시내호텔이라 가까워서 그런가보다
우리는 개이득ㅋㅋㅋㅋㅋㅋㅋ
호텔에 가서 씻고 옷을 갈아입고 구경을 하기 위해 나왔다
마치 현지인 같은 느낌의 옷차림으롴ㅋㅋㅋㅋ
반팔 반바지 입곸ㅋㅋㅋㅋㅋ
써니만 샤랄라 원피스였다ㅋㅋㅋ
원래는 필리피노마켓을 가려고 했는데 걸어가기엔 생각보다 멀었다
마침 숙소앞에 한국의 밤도깨비시장 같은 야시장이 열렸길래 구경을 했다
금요일과 토요일 밤에만 열리는 야시장☆
노래도 부르고 악기연주도 하는 길거리공연을 하길래 잠시 구경을 하고
(코앞에서 동영상 찍는 분 대단ㅋㅋㅋㅋㅋ)
먹거리 구경!
뭔가 많기는 많은데
막상 뭘 사먹어야할지 감이 안왔다 ㅋㅋ
그릴드옥토퍼스 라고 되어있었는데
그냥 쭈꾸미양념꼬치구이같았다
10링깃 주고 하나만 사봤다
근데 왜 10링깃이 아닌 10달러로 표시해놨는지 모를일ㅋㅋㅋ
스파이시로 달라고 했는데 직원분이 놀랐단다
먹어보니 왜 놀랐는지 알았다
소스가 맵긴 진짜 매웠다
한쪽에 따로줘서 다행이닼ㅋㅋㅋㅋ
아빠 엄마 아들 딸 온가족이 나와서 장사하시는 것 같았는데 그 모습이 화목해보이기도 하고 귀여웠다
아빠랑 아들이랑 우리꺼를 포장하는데 뭔가 느리고 쩔쩔매고 있으니까 엄마로 보이는 분이 한심한 눈빛으로 쳐다보고있었닼ㅋㅋㅋㅋㅋ
딸내미가 똘똘해보이던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
또 뭐살까 하다가 푸드트럭에서 퀘사디아를 먹을까 했는데 다 떨어졌단다 ㅠㅠ
어쩔수 없이 다른 푸드트럭에서 의도치않게 버거를 샀다
하와이안BBQ버거 12링깃
직원분 안그렇게 생기셨는데 무지 친절ㅋㅋㅋㅋㅋㅋ
편의점에서 맥주까지 사가지고 숙소에 와서 야식타임♡
컵라면까지 먹어서 진짜 배터지게 먹고 잤다
첫날부터 망고랑 망고스틴을 무진장 먹어줄 예정이었는데
그런 과일은 마트나 과일가게에 가야하고 9시면 문을 닫는다고...친절한 버거 파는 직원분이 말해줬다
그때 우리는 이미 10시쯤...ㅋㅋㅋㅋ
근데 식스티3 체크인할때 들은 주의사항인데
망고는 되도 두리안이나 망고스틴은 반입이 안된다고 한다
왜그렇지 궁금했는데 망고스틴 물이 시트에 물들으면 잘 안빠져서 그렇다고 한다
인정☆
코타의 첫날은 이렇게 마무리☆ 다들 피곤해서 꿀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