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시에 부천혜림원에 도착하였습니다.
도착하여 보고서작성할 글들을 정리하거나 카페에 올릴 글들을 수정하는 작업을 했습니다.
11시에 장보기로 하여 기다리고 있었는데
같이 장보러가기로한 임재현선생님께서 가족의 일로 조금 늦게 올것같다고
영호씨와 대수씨가 있는 기숙사실로 가라고 문자를 보내셨습니다.
성수지학생과 저는 기숙사실로 들어가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기숙사실 안에서 민호씨가 자신의 어렷을 때 사진앨범을 건네시면서
“ 봐바 ”
“ 네? ”
“ 이거봐바 ”
라고 하셨습니다.
수지학생과 나와 민호씨는 함께 사진앨범 구경을 하다가
임재현선생님께서 오셔서
대수씨와 영호씨랑 함께 차타고 이마트로 나갔습니다.
날씨가 폭염주의보에 맞게 엄청 뜨거웠습니다.
박시현선생님께서 하신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 태양을 이겨내라 ”
상당히 쉽지않은 일이지만 뜨거운 태양을 만끽하며
이마트에 도착했습니다.
영호씨와 손잡고 디저트 만들 재료를 사러 갔습니다.
우유를 사러갔습니다.
영호씨에게
“ 디저트 만들 재료인데 집어주세요 ”
안 집으셨습니다. 그래서
제가 우유를 들고 영호씨에게
“ 영호씨 이거 우리가 만들 재료에요 . 하고 건네드렸더니 ”
받으셨습니다.
받고 장바구니에 넣으셨습니다.
파우더도 같이 사고 얼음도 같이 들고 장바구니에 넣었습니다.
근데 재료를 사고 밥을 먹으러가면
얼음도 녹고 재료도 상할 것 같아서
밥을 다 먹고 다시 오기로하였습니다.
그래서 다시나와서
저가 지역탐방하면서 알아놓은 곰탕집으로 향하였습니다.
이마트 바로 앞에 식당이였습니다.
처음에 들어가는데
깜짝놀랬습니다. 저랑 이야기했던 남자분이 없으시고 여자분이 있었습니다.
일단 들어가고 앉아서
주문을 했습니다.
그리고 주문을 할 때 여자분에게 설명하였습니다.
“ 사회복지실습생인데요. 저번에 남자분에게 목을 삼키기힘든 장애인 1분에서 2분 오신다고 죽으로 요리를 한다던가 믹서기로 갈아주실 수 있냐고 물어보았는데 가능하다고 하셨거든요. ”
“ 네 알겠어요 해드릴게요 ”
생각보다 쿨하게 해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감사했습니다.
음식이 나오고
영호씨가 맛있었는지 두그릇을 뚝딱 하셨습니다.
대수씨도 맛있었는지 평소보다 많이 드셨습니다.
어제와 달리 성공적인 지역탐방 음식점이라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계산하고 나와서
인사를 드리고
이마트로 다시 가 아까 미리 봐두었던 재료들을 사고
부천혜림요양원에 도착했습니다.
임재현선생님께서
“ 디저트요리만들 때 쉼터에서할래 ? 아니면 기숙사실에서 할래 ?”
“ 기숙사실에서 해도되요 ?”
“ 괜찮을 것 같은데 ?”
“ 그럼 기숙사실로 가요 !”
그리하여 기숙사실에 갔습니다.
첫 번째로 요리는 저가 만들기로하여
영호씨와 함께 부엌으로와 디저트를 만들었습니다.
먼저 믹서기통을 꺼내고
가루들을 뜯어서 컵에 담고 얼음을 꺼내어 그릇에 담고 우유를 뜯었습니다.
그리고 영호씨에게
“ 영호씨 차례대로 이것을 믹서기통에 넣을 거에요 같이 넣어요 !”
라고 말을 하고 차례대료 하나씩 넣었습니다.
조금 어수선했지만 그래도 같이 넣어주셨습니다.
그리고
“ 영호씨 이거를 이제 섞어야해요 . 함께 섞어요 ”
라고 말한 뒤 숟가락으로 섞는데
영호씨께서 먹는것인줄알고 계속 먹으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 이거 섞는거에요 ” 라고 말을 하고
영호씨 손과 내 손을 겹쳐서 함께 섞었습니다.
다 섞은 뒤 믹서기 뚜껑을 닫고
“ 영호씨 이 버튼을 누르면 갈릴거에요 눌러보아요 !”
라고 말한뒤 함께 버튼을 눌렀습니다.
믹서기가 돌아가고
“ 영호씨가 좋아하는 플레인요거트스무디에요 ! ”
라고 말을 하고
컵에 담아서 탁자에 앉아 함께 디저트를 먹었습니다.
영호씨가 처음에는 허겁지겁 먹다가 중간에 손을 절래절래 하시더니 먹지않으셨습니다.
그래서 왜그러시지 ? 하고 한번 먹어보았는데
조금 싱거웠습니다. 꿀을 넣었으면 조금 더 맛있었을텐데 아쉬웠습니다.
디저트 요리를 다 만들고
쉼터에 왔습니다.
디저트 요리 평가지를 작성하고
지금까지 해왔던 자료들을 다시 검토해보았습니다.
그리고 저녁시간이되어
저녁지원으로 수지학생이 지역탐방으로 알아놓은 국수집으로 이동하였습니다.
국수집에 도착하였습니다.
주문을 하기위해 성수지학생이 사장님과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 콩국수를 믹서기로 갈아주세요 ”
“ 믹서기는 학생이 가져온다고 하지않았어 ?”
아니야 우리가게에도 믹서기 있으니까 해줄게 “
“ 감사합니다 . ”
갑자기 부탁한 일이지만 요리를 해주신다고 하셔서 감사했습니다.
국수가 맛있었는지
영호씨는 접시까지 드시면서 먹으셨습니다.
콩국수를 좋아하시는 것 같아 보였습니다.
국수를 다 먹고
다시 부천혜림요양원에 도착하였습니다.
기숙사실에 배웅을 해드리고
쉼터로 다시왔습니다.
쉼터로 돌아와 일지를 작성하고
선생님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한 이야기와
피드백을 듣고 마무리하였습니다.
지역탐방 식당을 여러군데 다니면서 여러 가지 성향을 가지고 있는 식당들을 만나면서 느낀 바가 많습니다.
장애인이라는 시선으로 바라보시면서 음식을 만들어주시는 분도 있으시고
장애인이라는 시선이 아니라 그냥 식당에 오는 손님으로써 음식을 만들어주시는 분도 계시고
그냥 장애인이라는 존재가 불편하다고 생각하는 분도 계셨습니다.
많은 곳을 돌아다니면서 나 자신에게도 좋은 경험과 반성하는 시간을 가지게 된 것 같습니다.
앞으로 대수씨와 영호씨가 수지와 제가 만들어놓은 지도 안에 있는
함께 가지보지못한 음식점들을 애용하시면서
먹고싶은 음식이 있으면 식당으로 가서 먹고 지역사회를 돌아다니면서 지금처럼 행복하게 지내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나중에 부천역이나 소사역 근처에서 밥먹을 때 만나면 정말 반가울 것 같습니다.
만납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