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정문으로 들어가서 열주거리까지 갔다 오기.
2일. 백도어 트레일. 방문자 센터에서 셔틀타고
후문 리틀 페트라로 가서
다시 지프로 갈아타고 내려서 1시간 정도 트레킹 후
수도원으로 가서 정문으로 걸어오면서
페트라 한 번 더 보기.
12시가 넘어가면 페트라에 그늘진다고 해서
일찍 새벽 6시 조금 넘어 출발했다.
렌트카는 페트라 정문에서 보면
페트라 뮤지엄 오른쪽에 보면 free parking이 보인다.
주차를 하고 페트라 입구로 들어가서 방문자센터로 가서
요르단패스를 보여주면 여권검사 후 실물티켓으로 바꿔준다.
여권이 꼭 필요함.
그리고 한국어 가이드북도 챙겼다.
드디어 입장. 7시.
10 분정도 걸어간다.
새벽이고 해가 아직 들기전이라 시원하고 좋다.
가다보면 티비에서 보던 거대한 협곡이 나온다.
정말 거대한 협곡. 시크.
그냥 미쳤다는 소리밖에 안나온다.
압도감이 엄청나다.
사진을 열심히 찍고 있지만 사진에 담기질 않는다.
이 협곡 다음이 알카즈나인가 하면서 걷는다.
새벽이라 사람이 거의 없다. 덕분에 마음껏 눈에도 담고 사진도 찍는다.
또 소름이 돋는다. 저기다. 드디어 페트라에 온거다.
알카즈나를 보자마자 찍은 사진.
황금빛의 알카즈나.
뭐라 설명할 수가 없다.
황금빛이 눈이 부시다.
봐도 봐도 신기하다.
2천년 전 이 알카즈나를 돌산에 만들었다는 사실이 믿기질 않는다.
암벽에 이렇게 큰 걸 어떻게 세기지?
조각상들이 훼손되기도 했지만 그 외에는 거의 완벽하게 보존되어 있다.
옆에서 사진도 찍고,
시간마다 변하는 알카즈나도 봐야한다.
12시가 되기전에 다시 오기로 하고 파사드거리쪽으로 갔다.
희생의 제단, 원형극장과 왕가무덤, 분수, 대사원까지 가보기로 했다.
먼저 희생의 제단쪽으로 가보기로 하고
5분정도 올라갔는데 외국인이 땀에 흠뻑 젖어 내려오고 있다.
그러더니 1시간 정도 더 올라가야하고
자기는 올라가는걸 추천하지 않는단다.
오호. 그래.
걷다보니 열주거리까지 걷게 되었다. 11시가 되니 덥다.
다시 알카즈나를 보기로 하고 되돌아 갔다.
가보니 단체관광객들이 많다.
12시가 넘으니 알카즈나에는 더이상 햇빛이 들어오지는 않았다.
다시 웅장한 시크, 협곡 속으로.
알카즈나도 대단하지만 협곡을 더 보게된다.
시크는 산이 쪼개지면서 만들어졌다고 한다.
시크를 지나면서 계속 사진을 찍게된다.
12시가 지나서 페트라 밖으로 나오니 덥다.
페트라에 나와서 페트라 뮤지엄을 지나야 주차장이 있다.
페트라에서 받은 더운 열기를 식히기 위해 페트라 뮤지엄에 들렀다. 입장은 무료다. 에어컨이 정말 시원하고 화장실도 쾌적하고 좋다. 열기를 어느정도 식히고 나면 뜨겁게 달구어진 차를 타도 견딜만다.
숙소로 돌아와 맥주 한 잔 하면서 사진을 정리하는데 내가 정말 페트라를 갔나왔나 싶은 생각이 든다.
알카즈나를 내가 정말 봤구나 싶다.
우유니의 여운도 컸는데 페트라 역시 여운이 많이 남는 여행지로 기억될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