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평
1) 주민참여단의 의견 중 깊이있는 의견이 부족한 편임(하지만 일반 주민이 참여한 것이니만큼 이러한 한계는 당연함)
2) 실현전략이 이를 보완해야 하지만, 주민참여단의 의견을 보완/개선하기는커녕 일부만을 취사선택하고, 비판적이거나 입맛에 맞지 않는 의견은 임의로 누락시킴
3) 이에 비해 오히려 구청의 역점사업 등은 비판없이 포함시켜, 생활권계획 자료가 요식행위에 그치는 수준의 자료가 되어 버림
- 영등포생활권
1) 도림동 지역은 신안산선 도림사거리역 역세권에 해당함에도, 이와 관련한 내용 언급이 전무함 (금천구의 시흥사거리역/신독산역 역세권 계획 부분과 매우 대비됨)
2) 신안산선과 GTX를 활용하자는 구상(전략 1-2)은 있으나 어떤 방식으로 하겠다는 구체적 내용이 없음
3) 신안산선/GTX보다 더 막연한 철도지하화 관련 내용이 오히려 많음
4) 주민참여단 워크샵에서의 주민의견에 집창촌 정비, 안전한 보행길, 노숙인 관련 내용이 있음에도, 이 부분도 선언적 언급에 그침 (전략 3-1)
5) 영중로 대중교통전용지구는 주민참여단 의견 부분에 전혀 언급되지 않았으나 구청의 추진사업인 때문인지 전략 1-2에 삽입됨
- 당산생활권
1) 여의도 벚꽃축제 등과 연계시, 당산역 옆 노들로나들목 역시 보행 유동인구가 많아 특화시킬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선유도축에만 치우친 계획이 아쉬움
2) 현 목동선 계획이 영등포구에서는 당산역 한 곳만 정차하게 되는데 이를 영등포구에 더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개선하기 위한 고민이 없음
- 여의도생활권
1) 제물포터널 관련 문제를 주민참여단 워크샵에서 언급했음에도, 제물포터널의 부정적 면에 대한 개선방안이 실현전략에서 아예 보이지 않음
2) 강남/강북을 연결하는 교통의 요충지임을 강조하려 하면서도, 여의도 내에 있는 철도 노선들이 각기 산재한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고 있음
3) 최근 잠실역 지하 환승센터/영동대로 지하 복합환승센터 계획/서울역 철도 집중 계획 등 지역중심지의 환승편의성을 극대화시키는 계획이 잇따라 진행되고 있으나, 여의도는 그 잠재력(5호선, 9호선, 신안산선, 서부선, 신림선, 여의도환승센터)이 충분함에도 이에 대한 고민도 대책도 계획도 엇음
4) 주변지역과의 교통연결성을 개선하겠다고 했음에도, 영등포로터리 및 대방지하차도의 우회경로가 될 수 있는 도신로축과의 연계가 되지 않는 점에 대한 문제의식이 없음
- 신길생활권
1) 역세권 주변 정비를 통한 지역 중심기능 도입을 전략으로 내세우면서도(전략 1-1), 신풍역이 환승역으로 격상되는 것만 고려했을 뿐 주민참여단 워크샵에서 분명히 언급한 도림사거리 역세권에 대한 내용이 실현전략 부분에 아예 없음. 일부러 삭제한 것마냥 아예 신길생활권 부분 지도상에 도림사거리역 표시 자체가 누락됨.
2) 주민들은 생활권 내에 외국인이 많이 거주하는 것을 부정적으로 인식함에도, 내국인에게 도움되는 방향으로 개선하려는 것이 아닌, 여전히 외국인들에게 편의를 제공하려는 식의 접근을 유지함
3) 영등포/여의도 도심과의 연계 강화를 도모하면서도, 영등포로터리를 거치지 않고 도신로와 여의도를 직접 연결하는 도로 신설 등의 방법을 고민하지 않음
4) 전반적으로 버스노선 등 대중교통이 열악한 상황이고 이를 주민참여단이 많이 언급했음에도, 관련된 내용이 지역발전구성에서 모두 삭제됨
- 대림생활권
1) 주민참여단은 외국인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것이 강점이자 동시에 문제점이라 언급했으며, 특정 국가 외국인이 많은 것이 지역의 이미지 하락에 큰 영향을 주고 있음에도, 이를 주로 긍정적인 측면으로만 인식하고 문제점에 대한 개선에는 소극적임
2) '다문화'라고 할 수 없을 정도로, 한국인도 배제될 정도의 특정국가 출신 주민에 의한 '단일문화'화가 되고 있음에도, 이에 대한 문제의식이 없고, 이를 '다문화'라고 포장하기 급급함
3) 진정한 '다문화'가 되려면 내국인과 함께하는 문화가 자리잡거나, 특정 국가 출신 외에 다른 국가 출신도 함께할 수 있는 분위기가 되어야 함에도 현재의 특정국가 위주의 접근에서 벗어나지 못함
4) 대림동 자체의 산업기능을 구상하지 못하고, 구로G밸리의 보조기능에 그치려는 소극적인 태도를 보임
첫댓글 이 글은 학술고문이 작성한 글입니다.
현재 신길대림생활권 활성화 방안에 도림사거리 역세권계획이 누락되어 있고 서울시 교통관계 공지현황에도 신안산선이 영등포시장과 국회의사당으로 표시되어있는 등 서울시가 그동안 얼마나 신안산선에 몰입(?)하고 있었는지 매우 감동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