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11 김남조님 '유월의 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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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 시
김남조
어쩌면 미소 짓는 물여울처럼
부는 바람일까
보리가 익어가는 보리밭 언저리에
고마운 햇빛은 기름인양 하고
깊은 화평의 숨 쉬면서
저만치 트인 청정한 하늘이
싱그런 물줄기 되어
마음에 빗발쳐 온다.
보리가 익어가는 보리밭 또 보리밭은
미움이 서로 없는 사랑의 고을이라
바람도 미소하며 부는 것일까
잔 물결 큰 물결의
출렁이는 바닷간 가도 싶고
은 물결 금 물결의
강물인가도 싶고
보리가 익어가는 푸른 밭 밭머리에서
유월과 바람과 풋보리의 시를 쓰자
맑고 푸르른 노래를 적자
시인·수필가. 경북 대구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재학 시절 <연합신문>에 <성숙>·<잔상>을 발표하며 문단에 나왔다. 주로 연가풍이면서도 신앙적 삶을 고백하는 시를 썼다. 첫 시집은 <목숨>에서는 인간성과 생명의 정열을, 제2시집은 <나아드의 향유>에서는 종교적 사랑과 윤리를 표현했다. 대표작으로는 <겨울 바다>와 <그림엽서>가 있다.
김남조(金南祚)
한국의 시인. 숙명여대 명예교수
시인·수필가. 1927년 경북 대구에서 태어나 일본 규슈[九州]에서 여학교를 마치고, 1951년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교육과를 졸업했다. 대학 졸업 후 마산고등학교·이화여자고등학교 교사로 근무하다가, 성균관대학교 강사를 거쳐 1954년부터 숙명여자대학교 교수로 재직했다.
사범대학 재학 때인 1950년 <연합신문>에 <성숙>·<잔상(殘像)>을 발표하여 문단에 나왔다. 첫 시집 <목숨>(1953)에서는 인간성의 긍정과 생명의 연소(燃燒)를 바탕으로 한 정열을 읊었으며, 제2시집 <나아드의 향유>(1955)에서부터 종교적 사랑과 윤리를 읊었다. 그후 시집 <나무와 바람>(1958)·<정념의 기(旗)>(1960)·<영혼과 빵>(1973)·<김남조시전집>(1983)·<너를 위하여>(1985)·<깨어나 주소서 주여>(1988)·<끝나는 고통 끝이 없는 사랑>(1990) 등을 펴냈다.
1958년 시집 <나무와 바람>으로 자유문협문학상, 1963년 시집 <풍림의 음악>으로 오월문예상, 1975년 시집 <사랑의 초서>로 한국시인협회상을 받았고, 1984년 서울특별시문화상을 받았다. 수필집으로 <다함없는 빛과 노래>(1971)·<기억하라 아침의 약속을>(1987)·<그대 사랑 앞에>(1987)·<그가 네 영혼을 부르거든>(1988) 등을 펴냈다. ⓒ 연합뉴스
출처 : 김남조 - Daum 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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