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신문] 방출되면 궤멸적 타격 단호 반대 원전처리수 해양방출 계획 후쿠시마현청 주변 150명 항의
2023-06-20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전(후쿠시마 현 오쿠마 죠, 후타바 죠)의 오염수를 정화 처리한 뒤 물 해양 방출 계획을 놓고 현 내외 150여 명이 20일 후쿠시마 시에서 항의의 목소리를 소리쳤다. 정부가 「올 여름경」이라고 하는 방출 개시가 임박한 가운데, 현청 주변을 행진했다. 지사와 현의회에 대해 정부나 도쿄전력에 방출 중지를 촉구하는 요청서를 제출했다.
시민단체 ”더 이상 바다를 더럽히지 마라! 시민회의”가 주최한 집회에서, 동회 공동 대표 사토 카즈요시씨(69)=이와키시의회=는 「후쿠시마의 어업은 어획량이 돌아오지 않고, 방출되면 괴멸적인 타격을 받는다」라고 호소했다. 고리야마시의 가와이 히로미씨(68)는 「사고 직후, 어린 아이를 위해 생선의 산지를 물어 사던 딸의 모습이 잊을 수 없다.인근 국가들의 목소리를 무시하고 강행하는 것에 단호히 반대한다」고 분노했다.
현청 앞에서의 항의 행동에서는 「문제 없을 텐데 농작물의 가격은 지금도 돌아오지 않는다. 방출 이외의 수단이 있을 것이다」 등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한국의 김영철 전국어민회총연맹 집행위원장도 메시지를 보내 「한국에서는 해양 방출에 불안을 느끼는 사람들이 이미 해산물 소비를 자제하고 있다. 완전히 안전하다고 검증될 때까지 방출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카타야마 나츠코)
후쿠시마 제1원전 처리수 해양방출 반대를 호소하며 행진하는 참가자들=후쿠시마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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