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의 글쓰기 90ㅡ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 (사소)
안방에 있던 십자가를
거실로 옮긴 지 며칠
조금이라도 온기가 감쌀 수 있도록
편안함이 함께해주기를 ...
엄마의 마리아님
의왕 오전동 성당에서 엄마를 보내드린 날
내게 오신 여수님과
모산골 성당
청각장애 어르신이 만드신 파란 타일 십자가
22년 전에 엄마가 남기신 촛불이 닳을까봐
아주 가끔씩 귀하게 밝힌다.
초를 켜고 무릎을 꿇고 두 손을 모았다.
부디 저 아이들에게
어느 역경에도 휘어질 줄 아는 유연함과
회복 탄력을 주소서!
작은 시험듬에도 실기치 아니하고
담대하게 제 갈길을 뚜벅뚜벅
의연히 걸어갈 수있는 용기를 주소서!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
그리스도님! 자비를 베푸소서!
하늘 높은 데서는 하느님께 영광
땅에서는 주님께서 사랑하시는 사람들에게 평화
아멘
2023.11.16.01
카페 게시글
사소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 !
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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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55
23.11.16 00:54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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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이돌 예수님이네요~
웃는 예수님^^
어느 역경에도 휘어질 줄 아는 유연함이라, 제게도 필요한 것이네요. 하느님,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