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숲은 차량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조용함과 숲의 보존을 위해서지요.
그래서 심각하게 아픈 사람들도 이 숲을 즐기려면 일단은 어디서든지 최소 30분은 걸어야합니다.
그런데 5월 15일 일요일 일단의 차량이 이렇게 숲을 찾아 왔습니다.
우리는 영문도 모르게 찾아 온 차량이 와서 어쩔수 없이 이런 차량 부착물을 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거기에서 끝나지 않았지요.
이 모습을 본 사람들 중에 한 사람이 이 차량이 들어온 자초지종을 물었습니다.
그 사람은 많이 화가 난 상태였습니다. 전 그 화가 이해됩니다.
걷기 힘든, 정말 힘든 환자들도 걸어서 오는 이 숲에 원인모를 차량이 들어왔냐고 따져 물을 땐 할 말이 없었습니다.
우리는 심한 소리를 그 사람으로 부터 들었습니다.
모든 사람 즉 숲해설가 4 분, 등산안내인1 분, 치유의 숲 운영자 2 분 모두..
그렇지만 할 말은 없었지요. 미안하다는 말 외에는..
그 일이 있고나서 몇 일이 지났는데, 원인 제공자로 부터 미안하다는 말 한 마디 들을 수 없네요.
그래서 자괴감에 이 글을 씁니다.
내가 원인을 제공해서 타인에게 피해를 주었다면 사과하고 미안하다고 말해야 하는데...
그 것이 인간의 도리인데...................
5. 15일 우리 축령산을 찾아오신 여러분 죄송합니다. 인간의 도리를 생각하며 드리는 글입니다.
첫댓글 '치유의 숲 센타'가 책임을 지는 차량 부착물을 달아주지 말았어야 하는데, 거기서 부터 꼬였네요.
입구에 관건 장치를 단단히 하여, 꼭 필요한 차량만 인솔하에 들어올 수 있도록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외국의 경우, 입구에 경비 초소에서 철저히 통제합니다.
원칙이 무너지면 모든 것이 무너지지요 반칙이 없는 사회를 만들려면 지도층, 관계자 부터
실천을 하는 자세가 필요 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교육을 하고 설득을 꾸준히 해 가야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