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질을 알면 병을 치료할 수 있고 체질을 알면 다른 사람을 이해할 수 있다.
사람들의 체질을 구분할 때 음 체질과 양 체질 둘로 나눌 수도 있다.
한번 더 나누어서 태음, 소음, 태양 그리고 소양으로 사상체질로 이것을 한번 더 나누면 팔상체질,
팔체질은 사람을 목양, 목음, 수양, 수음, 금양, 금음, 토양, 토음
이것을 더 나누면 16체질, 32체... 64체질로도 나눌 수도 있다.
그러나 가장 보편적인 것이 사상으로 나누는 것.
서양의 히포크라테스도 사람을 점액질, 우울질, 담즙질, 다혈질 4체질로 나누었다.
그러므로 사람의 기질의 차이를 알 뿐 아니라 병을 치료하는 데 우수하다.
사상의학에 따른 체질별 외모의 특성을 알아봅니다.
과연 나는 어떤 사상체질 일까?
체질에 따라서 성격의 특성도 다르기 때문에 내가 어떤 사상체질에 속하는지 잘 읽어 보시기 바란다
태양인 체질은 폐가 크고 간이 작기 때문에 목덜미가 실하고 머리가 크다.
얼굴은 둥근 편이고, 살이 비후하지 않으며, 보통 이마가 넓고 관골이 나왔으며 눈에는 광채가 있다.
또한 간이 작으므로 척추와 허리가 약하며, 오래 앉아 있지 못하고 기대어 앉거나 눕기를 좋아하고,
다리에 힘이 없어서 오래 걷지 못한다.
대체로 몸은 마른 편이며, 여자인 경우에는 몸이 건강해도 자궁 발육이 잘 안 되어 임신을 하지 못하는
수도 있다.
성격은 남들과 잘 어울리고 과단성·진취성이 강하다.
또한 머리가 명석하고 뛰어난 창의력이 있어 남이 생각하지 못하는 것을 연구한다.
반면에 계획성이 적고 대담하지 못하며, 남을 공격하기 좋아하고 후퇴를 모른다.
지나친 영웅심과 자존심이 강하여 일이 안 될 때는 심한 분노를 표현한다.
태양인은 더운 것보다는 차고 담백한 음식을 좋아한다.
뜨거운 음식을 오래 먹게 되면 위가 상하거나 식도경련, 식도협착증 같은 것이 생길 가능성이 크다.
소양인은 비가 크고 신이 작으므로 비부위 흉곽이 발달되고 허리 아래 관골부(寬骨部)가 약하다.
대개 몸은 비후하지 않은 편이며, 상체가 실하고 하체가 가벼워서 걸음걸이가 빠르다.
항상 먼 곳을 바라보면서 걷고 곁을 잘 살피지 않는다. 머리는 앞뒤가 나오거나 둥근 편이고,
얼굴은 명랑하다. 눈이 맑고 반사적이다.
입은 과히 크지 않고 입술이 얇으며 턱이 뾰족하다.
피부는 희지만 윤기가 적고 땀이 별로 없다. 말소리는 낭낭하고 쓸데없는 이론을 싫어하며, 말할 때는
논리적이지 못하다.
보기에 경솔하고 무슨 일이나 빨리 시작하고 빨리 끝내기 때문에 실수가 많고 일이 거칠며,
싫증을 내기 쉬워서 용두사미격이 된다.
여자는 다산을 하지 못하고 남자는 양기부족이 많다.
소양인은 밖의 일은 좋아하지만 가정이나 자신의 일은 경솔히 여긴다.
남의 일에는 희생을 아끼지 않고 그 일에 보람을 느끼므로 자기 일을 돌볼 겨를이 없다.
판단력이 매우 빠르나 계획성이 적으며, 일이 안 될 때는 체념을 잘한다.
의분이 생길 때는 물불을 가리지 않고 행동으로 옮겨서 목에 칼이 들어와도 하고야 만다.
항상 열이 있으므로 체질상 더운 음식을 좋아하지 않으며 겨울에도 냉수를 좋아한다.
태음인은 간이 크고 폐가 작으므로 허리가 발달하고 목덜미 위가 허약하다.
태음인은 대륙성 체질을 타고났으므로 사상인 중에서는 가장 체격이 큰 편이다.
골격이 굵고 키가 크며 살찐 사람이 많고 특히 손발이 큰 편이다.
피부근육이 견고하고 땀구멍이 성글며, 항상 땀기가 있다. 얼굴은 윤곽이 뚜렷하여
눈·코·귀·입이 크고 입술이 두텁다. 턱이 길고 두터워 교만하게 보인다.
상체보다 하체가 건장하여 걸을 때는 약간 고개를 떨어뜨리고 앞을 내려다보며 배를 내밀고
발을 땅에 놓아 오리걸음같이 걷는다. 상체를 앞으로 숙이고 양반걸음같이 위엄있게 팔을 저으므로
교만한 인상을 준다.
여자의 경우에는 눈매의 자태는 없으나 시원스럽고 남자의 경우는 눈끝이 치올라가서 범상하고
또 성난 사람 같은 인상을 준다.
몸에는 늘 땀기가 있고 활동을 하면 땀이 잘 흐른다. 찬밥을 먹을 때도
땀을 흘리는 사람은 대개 태음인에 많다. 땀을 흘려도 건강에는 이상이
없고 도리어 신진대사가 잘 되므로 건강하다는 증거이다.
여자들은 겨울에 손이 많이 튼다.
성격은 겉으로는 점잖으나 속은 음흉하여 좀처럼 속마음을 드러내지 않는다.
마음이 넓을 때는 바다와 같고, 고집스럽고 편협할 때는 바늘구멍같이 좁다.
잘못된 일인 줄 알면서도 무모하게 밀고 나가려는 우둔성이 있다.
비록 묵묵히 있어도 속으로는 무궁무진한 설계를 하여, 실행에 옮기게 되면 대성할 수 있다.
자기 주장을 말할 때는 남들이 좋아하거나 말거나 끝까지 소신을 피력하는 끈질긴 성격이다.
태음인은 비교적 식성이 좋고 대식가가 많으나 성격상 규칙적인 생활을 하지 못하므로
때에 따라 폭음폭식을 하여 위를 손상시키는 일이 많다.
소음인의 체형은 중초비위(中焦脾胃)가 허약하고 신방광(腎膀胱) 부위가 발달되어,
상체보다는 하체가 실하지만 위아래의 균형이 잘 잡혀 있다.
키는 작은 편이나 큰 사람도 있고, 용모가 잘 짜여 있어 여자는 오밀조밀하고 예쁘며 애교가 있다.
피부가 매우 부드럽고 밀착하여 땀이 적으며 겨울에도 손이 잘 트지 않는다.
몸의 균형이 잡혀서 걸을 때는 자연스럽고 얌전하며, 말할 때는 눈웃음을 짓고 조용하고
침착하며 논리정연하다.
가끔 한숨을 쉬는 일이 있어 남 보기에 고민하는 사람 같다.
성격은 내성적이고 비사교적이다. 겉으로는 유연해도 속은 강하다.
작은 일에도 세심하고 과민하여 늘 불안한 마음을 갖는다. 아전인수격으로 자기 본위로만
생각하고 실리를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머리가 총명하여 판단력이 빠르고 매우 조직적이며 사무적이다.
자기가 한 일에 남이 손대는 것을 가장 싫어하고 남이 잘하는 일에는 질투가 심하다.
또한 작은 일에도 마음을 끓이고 늘 불안정한 마음을 가지므로 신경증 환자가 가장 많다.
다른 체질에 비해 소음인이 병이 많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
소음인은 먹은 것이 소화가 잘 안 되고 장이 약하다.
소음인에 이로운 음식은 닭·양·염소·노루·꿩·대추·사과·귤·복숭아·시금치·미나리·양배추·찹쌀·조 등이다.
본인의 체질을 안다는 것은, 본인의 성정을 알고, 그에 따라 생활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또한, 본인의 음식궁합을 알고, 그것을 가려서 생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런 것을 아는 것이 바로 자신의 체질을 아는 것. 세상 사람 모두가 이렇게 하면 좋겠다.
누구나 체질에 맞게살 수 있고 자신의 체질을 즐길 수 있다. 그러면 건강이 따라온다.
그리고 건강 회복이 빨라진다.
사상체질의학은 한국 한의학의 고유성과 독자성을 대표하는 학문이며 의술이다.
‘동의수세보원’ 갑오본과 ‘보제연설’과 같은 관련 문헌들이 잇따라 세상에 공개됨으로써
‘사상의학’은 이제마로서 완성된 학문이 아니라 시대에 따라 수정, 보완을 거듭하며 진화하는
학문임을 입증했다.
최근 젊은 한의학자들은 경쟁적으로 정확한 사상체질 감별법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제마는 “내가 죽은 뒤 100년이 흐르면 사상의학이 온 세상을 풍미할 것”이라는 유언을
남겼다고 한다. 유언은 이미 현실이 되고 있다.
100명의 사람은 100개의 체질이 있다.
그러므로 모든 사람은 개개인의 체질적 특성을 아는 것이 중요하며, 그에 맞게 치료를 받고,
그에 맞게 살아야 한다.
사상의학은 인간의 건강과 질병 상태를 각 개인에 맞게 규정한 우수한 측면을 갖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는 각자의 정확한 체질을 알 수 있는 방법에서 주관적인 판단에 의존하기 때문에
인체에 적용하는 것이 어려우며, 4가지의 체질로만 분류해 너무 단순하고 서로 중복되는 측면이
있다는 단점이 있다.
그러나 이러한 단점에도 불구하고 사상의학은 개체의 활동능력과 적응능력을 지배하는
반응능력을 설명하고 유전생물학적인 차이점을 규정한 독창적인 이론이다.
또한 체질의 본질적인 측면과 개체의 특성을 논하여 생리적·심리적 측면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한의학의 전체성 개념을 잘 구현한 학설이라고 할 수 있다.
사주팔자보다 자신의 체질에 맞춘 식사와 운동 습관 갖추면 건강을 지킬 수 있다.
남이 좋다는건 그 사람의 체질에 맞기 때문이다.
그러니, 아무거나 먹지 말고 자신의 체질에 알맞는 음식을 먹고
자신의 체질에 알맞는 일을 하면 자신의 체질에 알맞는 감정을 느끼며 사는 것이 건강에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