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자 : 24.11.23(토)
◎ 코스 : 양포항-금곡교-구평포구-장길리낚시공원-구룡포항
◎ 거리 : 19.9km (누적:212.7km)
양포항은 오전부터 어구소질로 분주 하다 외국인 노동자가 많이 눈에 띤다 이제 우리나라도 외국인이 없으면 농어촌 운영이
어려운 실정이다 상주에서 오이농사를 하고 있는 동서도 지난해 외국인 고용에 어려움이 많았다 안정인 외국인 지원으로 농어민
모두가 잘되었으면 하는 마음 이다
양포항을 지나니 곧장 활어 양식장이 나오는데 운영이 되지않고 폐허로 방치되었다 한때는 광어등 활어 양식으로 어촌 마을의
큰 수입원 이었으나 바다환경이 녹녹치 않아 여럼철 수온상승으로 폐사되는 어류가 많이 발생하고 해상 양식보다는 온도관리가
보다 쉬운 육상 양식업으로 많이 하다보니 폐업하는 양식당이 많다 해상 양식장은 바닷물이 수시로 들어왔다 나가기 때문에
온도관리가 어렵고 육상은 펌퍼로 올린 바닷물을 냉각기로 온도 관리 하기때문에 보다 효율적이다
30대에 스킨스쿠버 교육시 수영장이 없다보니 양식장에서 기초 교육을 받았다 그래서인지 양식장이 나설지 않다
이후 스킨스쿠버 활동도 주로 오늘 13코스 계원리 모포리 일대에서 많이 하다보니 이지역은 옛 추억이 묻어 있는 곳 이기도
하다 신창리 마을 앞바다에 자연적으로 형성된 넓고 평평한 암반을 활용한 여럼철 고둥잡기 체험 안내판이 나오는데 어촌마을
관광객 유치라고 하지만 실상 얼마나 많이 참여할지 의문이다
모포리 입구에서 준비한 간식시간에 주변에 있는 고양이들이 모여든다 주로 검은 고양이들이 많고 약 6마리정도가 먹을 것을
주기를 기다리며 주변에 안자 있다 고구마를 먹고 있어 던져주니 냄새만 맞고 먹지 않는다 혹 생선이러 주는줄 알 았던 모양이다
모포리 마을에 들어서니 옛날 생각이 나다 스킨스쿠버를 위해 인근 바다까지 배을 태워 주시던 어르신 지금 살아계시면 90은
훨신 지났을 듯 하다 잘계시는지 궁금하지만 연락처가 없어 아쉽다 마을에 스킨스쿠버 샵이 있어 젊은이들이 바다에 다녀와
장비를 점검 하고 있다 요즘은 바다속 시야가 좋아 멀리 깨끗하게 보이는 시기이다 이곳 모포리 앞바다 속에는 작은 동산 처럼
크고 작은 바위들이 많이 있고 그바위에 붙어 있는 멍게가 붉은 꽃을 피우고 있고 주변에선 줄무니 놀래미 고기가 많이 서식 했다
바다속에서 성개 또는 멍개를 잘라놓으면 물고기가 서로 먹을 려고 달려오던 모습도 선하다 이제는 추억으로 간직한다
마지막으로 물에들어간것은 태국에서 스킨스쿠버를 했을때인데 바다속 동굴로 들어 갔는데 이름 모를 아열대 고기때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모포리 양식장은 아직 운영중인것으로 보인다 양식장 주변에 평평한 암반 주변에 동우녀석과 함께 했던
추억도 생각난다 지금은 여러가지 사정으로 어려움이 많겠지만 잘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우리는 모포리 양식장을 우회하여
나즈막한 동산에 올라서니 작은 암반이 한눈에 들어온다 정말 조용하고 좋은 곳이라 생각든다
구평리 마을 차도옆 방파제에는 파도가 방파제를 넘어 하얀 포말을 뿜어내며 도로까지 넘어와 도로가 비가 온것처럼 젖어있다
이곳에는 또다른 추억이 있는곳이다 수년전 고성-부산 자전거 동해안 종주시 이곳에서 타이어 빵구로 애먹었던 곳이기도 하다
그래서 인지 이장소가 잊혀지지 않고 기억이 난다
장길리 복합낚시공원에 들어선다 지난해 드론을 해양레저스포츠에 접목한 드론낚시대회를 개최 했다고 한다 이색 낚시대회로
어종과 상관없이 잡은 무게순 으로 순위가 결정된다 4차 산업혁명이 다양한 분야에 적용된 사례다 손맛을 즐기는 낚시꾼에게는
어떻게 다가올지.. 이벤트성 행사로 진행 된것 같다
오늘 코스가 약20km로 출발이 늦어서인지 어둠이 깔린다 어촌마을에는 하나둘씩 불이들어오고 바다는 점점 어두운 색갈로 변하고있다 어두운 밤에 어촌마을 밤 바다가를 걷는것도 색다른 체험인것 같다 멀리 구룡포 항구의 밝은 불빛이 시야에 들어온다어두운 밤길을 재촉하여 목적지 구룡포항에 도착하니 구룡포 해양미식축제 행사가 한참 진행중이다 밴드,가수들이 동원되어구룡포 읍내 전체를 떠들석하게 해놓는다 우리도 행사장 부스에서 홍게라면외 여러기지 음식을 구입 모닥불에 않아 즐겼다 대구에서 오신 노부부가 우리와 모닥불에 합석하여 이야기를 하는데 주변 소음때문에 무슨이야기를 하는지 알아 들을수도 없었다 대충 본인이 살아온 이야인것 같다 우리부부를 보고 뭐하냐고 묻길래 부산서 고성 까지 해파랑길 걸어서 간다고하니 아주머니께서알아듣지를 못하신다 왜그러냐고 왜 걷느냐고 하고 자꾸 물어온다 어떻게 대답해야 할까하다 그냥 웃음으로 대답을 대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