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피곤했었나보다...아침에 목소리가 안나와서 걱정했는데...역시나 오늘 목소리가 좀 탁하다 ㅠㅠ
대본
오늘은 음악의 시간관계로(난 6분짜리를 준비했는데 스튜디오에는 4분짜리밖에 없어 2분이 남았다.
그래서 중간중간 대본에 없는 멘트가 많이 들어갔다.
대본
시그널
BGM ON
우리는 살면서 크고 작은 여행을 많이 합니다. 제각기 여행의 목적은 다를 수 있겠지만, 즐겁고 행복하고 추억 쌓기를 하고 싶다는 것에는 모두 한뜻일 것입니다.
그러다 어느 날, 여행을 하고 와서 내가 무엇을 보고 느꼈는지 생각해 봤을 때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다면 그것은 참 허무한 일일 것입니다.
테마가 있는 여행 특히 자녀들과 함께 여행을 갔을 때 부모님이나 자녀들이 같은 곳을 바라보며 느끼고 배울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에 문화유적에 대한 쉬운 글 안내를 하려고 합니다.
어른조차 알지 못하는 문화유적이라면 어떻게 아이들에게 설명할 수 있을까요? 아이들 눈높이에서 바라본 우리의 문화유적들을 쉽게 접근하고 편하게 볼 수 있도록
저의 글이 도움이 될 수 있다면 나의 글쓰기는 성공한 셈입니다.
알고 있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실현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방송 순서는,
1. 고려의 멸망 ------------------------------------ 2
2 새로운 도읍지 한양 ----------------------------- 3
3 궁성 ------------------------------------------ 4
4 궁궐 --------------------------------------------- 5
5 종묘 와 사직 -------------------------- 6
6 경복궁 --------------------------------------------------- 7
7 창덕궁 -------------------------------- 18
8 창경궁 -------------------------------------- 27
9경희궁 ---------------------- 37
10. 덕수궁(경운궁) ----------------------- 43
순으로 긴 호흡을 가지고 방송하려고 하니 잘 따라와 주시기 바랍니다. BGM OFF
음악
본내용 들어가기전에 핑크플로이드의 Another bric in the wall 듣고 시작하겠습니다.(큐) 6분
핑크플로이드의 Another bric in the wall 들으셨습니다.
첫번째 고려의 멸망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지금으로부터 600여 년 전인 1392년 고려가 망하고 조선이 건국이 됩니다.
고려 말에는 정치적 상황이 매우 혼란스러웠습니다.
국력이 약한 고려에 원나라의 간섭은 점점 더 강해지고 공민왕은 원나라의 간섭으로 부터 벗어나기 위하여 노력하지만 고려 내부 깊게 자리 잡고 있는 권문세족에 의해 뜻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이때 권문세족의 횡포에 대항하기 위하여 나타난 또 하나의 세력이 신진사대부입니다.
신진사대부는 공민왕의 개혁정치에 대하여 적극 동참한 사람들이며, 신진사대부의 대표적인 인물로는 정도전, 조준, 정몽주 등 가문의 배경 없이 오로지 자신의 학문과 실력으로 관리가 되었거나 이성계와 같이 변방에 장수로 있다가 고려가 위급할 때 도움을 줌으로써 중앙정부의 관리가 된 사람들입니다.
고려내부에서 권문세족과 신진사대부들이 갈등을 일으키고 있을 때 중국은 원나라가 망하고 새로이 명나라가 중국을 차지하게 됩니다. 이때 명나라는 이북 철령 지방 위에 있는 쌍성총관부가 예전의 원나라 땅이었기 때문에 명나라에 반환을 해야 된다고 고려를 압박하게 됩니다.
명나라의 이런 행위에 최영장군은 몹시 불쾌하게 여겨 오히려 현재 명나라가 차지 하고 있는 요동지방은 과거 고구려의 땅이었기 때문에 고려에게 반환해야 되고 그렇지 않을 경우 요동을 정벌하겠다고 정면대결도 불사하게 됩니다.
그러나 신진사대부들은 최영장군과 달리 명나라와 가깝게 지내기를 원했습니다. 왜냐하면 권문세족들은 원나라와 깊은 유대관계를 맺고 있었고 성리학을 바탕으로 한 신진사대부는 한족의 국가인 명나라에 정통성이 있다고 판단했던 것입니다. 또한
사불가론(1. 작은 나라가 큰 나라를 치는 것은 좋지 않고 2. 여름철에 군사를 일으키는 것은 좋지 않고 3. 왜구가 빈틈을 노려 쳐들어 올 수 있고 4. 여름에 장마가 들면 활의 아교가 녹고 전염병이 돌기 때문)을 들어 요동을 정벌하면 안 된다고 하나, 그때 당시 최영장군 뜻을 거역할 수 없기에 이성계는 군사들을 이끌고 요동을 정벌하러 떠났고 가던 중 위화도에서 다시 되돌아와 최영장군을 귀양 보낸 후 2달후 처형을 하게 됩니다. 이성이 이성계의 위화도 회군이고
사불가론이란 ….입니다.
음악
유익종은 해바라기라는 그룹에서 이주호와 듀엣으로 활동하다가 솔로로 나온 가수 입니다. 그의 노래는 그야말로 심금을 울리는 그런 노래가 많은데 지금 들으실 곡이 유익종의 대표곡이죠. 그저 바라만 볼 수 있어도 듣겠습니다.(큐) 3분 56초
여러분은 지금 태백FM100.5 박선영의 라디오 시간여행을 듣고계십니다.
2. 새로운 도읍지 한양
이성계가 위화도회군을 한 후 신진사대부는 두부류로 갈라지게 됩니다. 정몽주를 필두로 한 온건파와 이성계를 필두로 한 혁명파가 그것입니다. 온건파는 고려는 그냥 두고 고려의 병폐를 차차 개혁해 나가자는 것이고 혁명파는 고려를 무너트리고 새 왕조를 세우자는 것입니다.
온건파와 혁명파의 대립은 날로 심해졌고 실권을 장악하고 있는 이성계의 야심이 드러나면서 온건파는 흔들리게 됩니다
온건파와 혁명파의 대립은 혁명파에 의하여 정몽주가 선죽교에서 살해당한 후 혁명파의 승리로 끝이 납니다. 이러한 과정에 우왕, 창왕, 공양왕을 마지막으로 고려왕조는 멸망을하게되고1392년 이성계는 조선을 건국하게됩니다. 이부분은 지난번 공양왕방송시 자세히 설명하였습니다.
하지만 이성계는 많은 피를 부른 개경(고려의수도)에 단 한시도 있기가 불편합니다. 그래서 1395년 한양으로 경복궁을 지어 천도를 하게 됩니다. 이성계는 조선을 새롭게 건국하였기에 이미
땅의 기운이 다한 개경에서 더 이상 있고 싶지 않았고 더구나 피를 부른 건국이었기 때문에 더더욱 천도를 하고 싶었습니다.
조선을 건국할 때 큰 도움이 되었던 무학대사와 정도전 등의 건의를 받아들여 비로소 천도할 계획을 세웁니다. 천도란 수도를 옮기는
것입니다.
일차적으로 계룡산을 새로운 도읍지로 확정하여 왕성 건립을 추진하나 계룡산은 지역이 협소하고 교통이 불편하다는 하륜의 주장에 따라 도읍지는 한양으로 변경이 됩니다.
계룡산 천도를 반대했던 하륜은 모악산 아래에 도성을 지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모악은 그 국면이 작고 형세가 왕궁이 들어서기에 적당하지 않다는 이유로 일찌감치 논의에서 제외되었고 무악대사와 정도전의 뜻이 달랐으나 결국 정도전의 뜻에 따라 북악산 아래에 왕성을 짓고 궁궐을 남쪽으로 향하게 했으며, 관악산의 화기를
막기 위해 불을 잡아먹는다는 전설의 동물 해태의 석상을 세웠습니다.
지금 광화문앞에는 해태 석상이 서 있습니다.
음악 듣고 가실까요? BTX의 Dynamite 들을텐데 혹시 태백에도 아미여려분이 계실까요? /여기서 음악시작 끝나면 (큐) 3분 42초
3 궁성
궁성은 궁을 둘러싸고 있는 높은 담장을 말합니다. 경복궁의 궁성은1398년(태조7)에 동쪽, 남쪽, 서쪽이 조성 되었으며, 이때 궁성문인
건춘문, 광화문, 영추문도 세워졌습니다. 이보다 뒤에 북쪽 담장이 완성되고 북문인 신무문도 갖추어졌답니다. 궁성은 거의 네모난 형태를 이루고 있고 전면 좌우 끝에는 각루인 동십자각과 서십자각이 있습니다. 건물에 이름을 붙이는것도 지난번 방송에서 했었습니다.
경복궁의 궁성은 임진왜란으로 궁궐 건물이 모두 소실되었을 때에도 일반 백성들로부터 궁궐터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였습니다. 고종 때 경복궁 중건 시 궁성이 새 단장을 하게 되었지만 일제강점기에 앞부분이 헐려 나가고 또 한국전쟁 때 파손되었답니다. 현재의 궁성은 그 이후 여러 차례 고쳐 쌓은 것이고, 일부는 본래 위치보다 안으로 들여쌓은 상태입니다.
4 궁궐
궁궐은 왕과 왕실 가족이 함께 살면서 생활 하고 정치를 하는 곳입니다. 궁은 왕과 왕실가족이 사는 건물을 뜻하고 궐은 궁 출입문 좌우에 설치한 망루를 뜻하는 것으로 이를 합쳐 궁궐이라고 부릅니다.
궁궐은 음양오행, 풍수지리에 따라 좋은 곳에 지어지는데 왕이 정치를 하는 곳은 앞에, 생활을 하는 곳은 뒤에 전각을 세웁니다.
또한 외전, 내전, 후원 이렇게 세 공간으로 나누는데 외전은 왕이 신하들과 정치를 하는 곳이며 나라에 큰 행사가 열릴 때 행사를 치르는 곳입니다. 내전은 왕실가족이 생활을 하는 곳이고, 후원은 왕과 왕실가족의 휴식공간입니다.
왕과 왕실가족은 평생 궁에서 생활해야 하는데 궁에서의 생활이 답답할 때도 많았답니다.
그래서 후원에는 각종 나무, 꽃, 정자와 연못을 두어 휴식할 수 있게 하였고 농사가 국가의 근본인 조선에서는 후원에 논을 만들어 왕이 직접 농사도 체험해 보고 했습니다.
그런데 궁궐이 하나만 있다면 왕이 살고 있는 궁궐에 화재가 나는 문제가 발생하거나 나라에 전쟁이 일어났을 때 왕은 그곳에 있을 수 없겠지요. 그래서 상황에 따라 궁궐을 사용하기 위하여 여러 개를 만들었던 것입니다.
왕이 주로 살면서 정치를 하는 곳을 법궁이라 부르고 법궁이 아닌 궁을 이궁이라고 부릅니다.
조선 초에 법궁은 경복궁이었고 이궁은 창덕궁이었답니다.
또한 임금님이 지방에 행차하실 경우가 있는데 이럴 때 사용하는 것을 행궁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대표적인 행궁은 수원 화성행궁이고 이문은 화성행궁의 정문인 신풍루입니다.
(음악) Peter,Sue and Marc - Birds of Paradise (3분39초)
=è>>오늘은 피터, 수 앤드 마크의 Birds of Paradise
들으면서 궁궐까지하고 다음시간에는 종묘와 사직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우리가 유적지에 갔을 때 공부를 하고 가거나 거기에서 설명을 해주시는 선생님이 계시면 보는데 훨씬 도움이 되는데 혼자 보면
경복궁은 그저 30분이면 다 돌아볼것입니다..
하지만 저랑 다니면 다섯시간이 걸립니다.. 우리 언젠가 기회가 되면 답사도 해보죠.
태백FM대표님 지금 옆에 계시는데 약속해 주실껀가요?
(2초쉬고)네~ 약속하셨습니다. 앞으로 답사할 날을 기대하며
태백FM100.5 박선영의 라디오시간여행 박선영이었습니다를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