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면접법은 회사와 직종에 따라 다르다. 외국인 화사인 경우 한국인 인사 담당자가 경력 일반에 대해 질문하고 외국인 담당자가 어학력을 체크하는 때가 있다. 국내에서도 외국인밖에 없는 회사나 해외의 화사인 경우는 면접이 영어로 행해지는 것이 보통이다. 또는 채용 후의 필요에 따라 면접을 모두 영어로 하는 회사도 없지 않다.
예고 없이 필기시험을 보기도 한다. 신문기사나 잡지 또는 전문서적의 한 부분을 번역하라고 내미는 경우가 더러 있다. 면접에서는 그런 급작스러운 일도 생긴다는 것을 미리 각오하고 있어야 한다. 영어면접은 평소의 회화력을 테스트하는 것이기 때문에 상대의 질문을 잘 듣고 정확하게 대답할 수 있다면 그렇게 염려할 필요가 없다.
최근에는 응모자의 개별면접이 대부분이고, 아주 큰 기업이 아닌 한 집단면접은 하지 않는다. 면접장소도 특별히 마련된 회의장을 사용하기보다는 작은 응접실 같은 데서 2,3명의 담당자가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2) 영어면접장에서의 대처 요령
먼저 응접실에 안내 받아 앉아 있다가 면접 담당자가 들어오면 일어서는 것이 예의이다. 외국인 담당자가 면접 장에 나타나면 악수를 하는 것이 원칙인데, 이때 남성인 경우는 반드시 일어나서 해야 한다. 외국인에게는 한국식으로 허리를 굽혀 인사할 필요가 없다. 그리고 담당자를 기다리고 있는 동안에도 누가 지켜보고 있는지 알 수 없으므로 침착성을 읽고 주위를 둘러본다던가 이것저것을 만져 보면 안 된다. 또한 담배를 피워서도 안 되고, 시계를 들여다보아도 좋지 않다.
소파에 앉아 있으면 대개 커피나 홍차 같은 음료수가 나온다. 한국의 회사라면 그냥 마시라고 하지만, 외국인 회사에서는 "Would you like some coffee or tea ?"라고 묻게 된다. 이때 "I have enjoyed with you. Thank you." 라는 인사의 말을 잊지 말아야 한다. 면접 때 여유를 가지고 임하는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누구나 면접을 받는 상황에서는 긴장하게 마련이다. 그러나 면접에서 지나친 긴장은 가장 강한 적이다.
면접에서 실패하는 원인으로는 지나친 긴장감, 침착성의 상실, 자신감의 결여, 애매한 대답, 또한 지나치게 말을 많이 하는 것, 예의범절의 결여 등을 들 수 있다. 하지만 자신의 결점을 알고 이것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를 생각해 두면 영어면접을 원만히 치를 수 있을 것이다.
(3) 영어면접의 체크 포인트
① 표현력
영어면접에서는 영어로 말할 때의 표현력이 심사 대상이 된다. 그러나 여기서 말하는 표현력이란 유창한 영어보다는 간결성, 명쾌성, 논리의 통일성 등을 말한다.
② 호기심
적극성과 의욕을 뒷받침하는 것은 사물에 대한 지적 호기심이다. '어째서일까? 좋다. 알아봐야겠다.'는 태도를 업무에서 발휘할 수 있는지가 질문의 포인트이다. 기획과 연구개발 등의 분야에서는 특히 중요한 요소가 된다.
③ 자주성
호기심을 만족시키기 위해 스스로 조사해 보거나 공부하는 것이 자주성과 연결된다. 어떤 일을 막론하고 자주성이 있다는 것은 인생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 이것이 대화를 통해 나타나지 않으면 안된다. 무슨 일이든 회사와 상사, 동료에게 의지하려는 자세는 금물이다.
④ 책임감
자주성이 있으면 '내가 할 일은 내가 책임진다.'는 책임감이 생긴다. 회사로서는 일을 맡겨도 될 것인지, 주어진 일을 끝까지 성실하게 해 나갈 수 있는지를 경영과 조직의 입장에서 평가하게 된다.
⑤ 자부심
책임 있는 행동을 할 수 있는 사람은 그만큼 자부심도 가지고 있다. 여기에는 강한 자기주장이 있지 않으면 안 된다. 특히 영어권의 문화에서는 위에서 말한 5개 항목을 집대성하여 논리 정연하게 자기주장을 하는 사람이 높은 평가를 받는다. 다만 상대에 따라서는 자부심을 자화자찬으로 해석하는 사람이 있으므로 이 점에도 아울러 주의해야 한다.
⑥ 협조성
우리 나라에서 '협조성'이라 하면 자신을 희생하고 인내하는 것에 대한 완곡한 표현일 경우가 많다. 그러나 구미식 협조성은 상대를 생각하는 일과 때로는 주도권을 갖는다는 강인한 개성이 합치된 것을 말한다. 상황에 따라 밀고 당기고 하는 자질을 선호한다는 점에서는 동서양의 차이가 없다. 기업과 조직에는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항상 사람들과 원만하게 지낼 각오와 자신감이 없어서는 안 된다. 자주적으로 일할 수 있는 사람은 환영받지만 고집이 센 독불장군은 혐오를 받게 된다.
⑦ 목소리의 톤
어두운 목소리는 첫인상을 나쁘게 만든다. '목소리는 선천적인 것이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미리부터 포기하면 잘못이다. 처음엔 음침한 목소리로 말하면 끝까지 그런 식의 음성이 나오게 된다. 그러므로 의식적으로 첫 마디를 명랑하게 말하도록 하자. '성우가 아닌 이상 그렇게 할 수 없다.'는 생각을 하지 말고 조금이라도 더 좋은 인상을 주게끔 노력해야 한다. 녹음기로 연습하는 것도 좋은 방법의 하나일 것이다.
⑧ 복장
목소리와 마찬가지로 복장도 첫인상을 좌우하는 중요한 포인트가 된다. 복장은 단정해야 하며 남녀 모두 상의를 착용해야 하는 것이 면접의 일반적인 규칙이다. 액세서리는 여기에 어울리는 것으로 택한다. 어두운 느낌을 주는 것은 피해야 하지만 화려한 컬러 셔츠나 장식이 많은 블라우스도 삼가는 것이 좋다. 머리를 단정히 빗고 손톱도 자르며 구두 역시 닦아 신어야 하는 것이 최소한의 조건이다. 즉 보수적인 듯하면서 화려하지 않고, 청결감을 느끼게 하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가 된다. 미국에는 머리카락의 길이에 대해서 남성인 경우 귀를 덮지 말 것, 여성인 경우 아무리 길어도 어깨 밑으로 내려오지 말 것, 또 남성의 수염도 턱수염은 상관없으나 콧수염은 불가하다는 등 자세한 것을 어드바이스 하는 책도 있다.
◈ 영어면접에서의 주요 질문
면접은 회사로 볼 때 인재의 보물찾기를 하는 것과 같으므로, 응시자의 능력을 모든 면에서 알아보기 위해 담당자는 노심초사한다. 면접자의 자격과 적성 및 개성 등을 파악하기 위해 면접 담당자는 여러 가지 질문을 하게 된다. 그러나 질문에는 일정한 패턴이 있으므로 그 내용을 예상하고 미리 대답을 준비해 두면 유리할 것이다. 다음에 예시한 질문사항을 잘 읽어보고 여기에 대해서만은 잘 대답할 수 있도록 자신에게 알맞은 것을 잘 생각해 두기 바란다. 그러나 입학시험이 아니므로 모든 것을 암기에만 의존할 필요는 없다.
일의 성격과 질문의 내용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중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메모를 해 가면서 이것을 참고로 정확히 대답하는 것이 면접을 성공으로 이끄는 비결이다. 메모에는 기억해 두었던 영어 표현을 써 둘 수 도 있다. 그리고 상대방에게 보낸 이력서의 카피를 지참하면 한결 대답하기가 쉬울 것이다. 응답의 내용은 이력서와 마찬가지로 간결, 명료하면서도 구체적이어야 한다. 주의해야 할 점은 이것이 취직을 위한 면접이라는 사실이다. 따라서 가령' What do you usually do on Sunday ? (일요일에는 보통 무엇을 하는가?)와 같이 얼른 보기에는 사적인 듯한 질문도 사실은 회사나 업무의 관점에서 질문하는 것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1) 자기소개
처음이 중요하다. 가장 먼저 묻거나 요구하는 자기소개에 대한 답변에서부터 좋은 인상을 심도록 해야 한다. 2분을 넘기지 않는 간결한 표현으로 최대한의 자기를 소개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 보자.
(2) 학력, 학창시절
학창시절의 공부와 대외 활동에 대해 질문함으로써 지원자의 향상심,의욕, 사회성 등을 알아보고자 한다. 정당한 이유도 없이 2∼3년 휴학한 경험이 있더라고 허송했다는 인상을 주어서는 안 된다.
(3) 지망동기
지망동기에 대한 언급은 면접 관에게 매우 관심이 가는 부분이다. 그러나 지망동기에 대하여 사풍이 마음에 들었다거나 경영방침에 동의하기 때문이라는 등의 답변은 피하는 것이 좋다. 자기 인생의 목표와 일을 중심으로, 무엇 때문에 회사를 택하게 되었는지를 설득력 있게 대답해야 한다. 지원한 기업에 대한 정확한 정보도 아울러 필요하다.
(4) 희망 직종, 업무상의 자격
지금까지의 자신의 과거에 대하여 면밀히 분석해 보고 정확한 평가를 내릴 수 있어야 한다. 희망하는 직종과 자신의 성격이나 적성에 맞지 않을 때는 당연히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없다. 또 자신의 장점과 단점을 객관적으로 파악해 두는 일이 중요하다. 지원하는 직종과 관련이 있는 학창시절의 관심분야나 아르바이트 경험, 동아리 활동에서의 역할 등을 참고로 활용하면 더욱 좋다.
(5) 장래 목표
일에 대해 비전을 가지고 있는지가 체크된다. 신입사원은 능력의 유무와 관계없이 원대한 비전과 포부를 밝히는 것이 좋다. 그러나 가급적이면 이룰 수 없는 장래 목표는 피해야 한다.
(6) 대인관계
지원자의 협조성과 사회성을 알아보기 위한 질문이다. 회사는 지원자에게 자주성을 요구하는 한편 조직 안에서 동료와 원만한 관계는 유지하길 원하다. 학창시절 동아리 활동이나 대외 봉사활동 경험이 있으면 이를 잘 활용해서 좋은 인상을 심을 수 있다.
(7) 어학능력
외국계 회사라도 직종에 따라서는 전혀 영어를 사용하지 않는 곳이 있다. 한편 Bilingual English/Spanish(영어와 스페인어의 2개 국어 사용자)와 같이 영어 이외에도 그 기업의 국적에 따른 언어능력을 요구하는 곳도 있다. 직장에 따라서는 영어실력만으로 채용하는 곳도 있는데, 일에 직접 필요한 지식과 능력이 결여되면 채용될 가능성이 없을 것이다. 또 비즈니스에 적합한 영어능력을 중요시한다.
(8) 취미관계
여가를 보내는 방법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자세여부가 체크된다. 일과사회로부터의 도피가 아니라는 것을 강조해야 할 것이다. 취미와 특기 이야기가 나오면 저도 모르게 열중하는 사람이 있으나, 일과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개인적인 것에 대해서는 길게 말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대답하는 내용이 애매해서는 안 된다.
(9) 급여 관계
외국계 회사에는 급여가 흥정으로 이루어진다는 말을 듣고, 가급적 많이 요구하는 사람이 있으나 이는 절대 금물이다. 철저한 자본주의를 중시하는 그들은 돈과 관련해서는 한 푼도 손해보지 않으려 한다. 급여에 대해 모집광고에 액수를 표시하는 경우도 있으나, 'Salary negotiable.(상의 후에)' 또는 'Payment to be decided at interview (면접을 할 때)'라고 쓰여 있는 것도 있다. 한편 외국계 기업에서도 고정급 제도를 채용하고 있는 곳도 있다. 희망하는 액수를 자신이 말하는 경우 반드시 액수를 명시할 필요는 없다.
(10) 통근문제
채용되어 매일 통근하게될 경우 왕복에 3, 4시간이나 걸리는 곳에 살고 있으면 불리한 것이 사실이다. 이와 반대로 응모한 이유를 질문 받고 통근이 편리하다든지 퇴근 후 즐길 시간이 있어서 좋다는 등으로 대답한다면, 이것은 너무 개인적인 이유가 되므로 그 회사를 왜 선택했느냐는 질문에 대한 결정적인 대답은 되지 못한다.
(11) 근무지, 출장관계
출장과 장기간에 걸친 해외출장이 거듭될 가능성이 있을 때는 자신의 희망을 분명히 말해 둘 필요가 있다. 독신자는 괜찮으나 특히 가족이 있는 기혼자인 경우에는 자식의 정신적인 건강과 교육에 미치는 영향이 크고, 또 부모의 시중과 집안관리 등 문제가 적지 않다. 그러나 취직의 가능성이라는 점에서는 상대방의 요구를 거부하지 않는 편이 좋으므로 질문의 의미를 잘 생각해서 신중히 대답해야 한다.
(12) 건강 문제
외국계 기업은 스스로의 건강관리를 매우 중시하는 편이다. 경영자의 방침에 따라 흡연 자를 채용하지 않는 회사도 있다. 병원이나 실험실 같은 직장, 또는 아기를 돌보는 직업 같은 일에는 ' No smoking office(사내 금연)'이나 'Non-smoker(비흡연자)'라는 조건이 따르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구미의 사무실에는 최근 금연을 장려하는 것이 보통이다.
(13) 회사 측에 던지는 질문
면접을 할 때는 이쪽에서도 마지막으로 탐색할 필요가 있다. 대부분의 경우는 상대편에서 회사의 상황과 고용조건에 대해 설명해 주기 때문에 먼저 미주알 고주알 캐물을 필요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의문점을 그대로 덮어두거나 상대의 질문에 적당히 대답하면 상대방에서는 합의된 것으로 간주한다.
면접 담당자 이상으로 질문하는 일은 피해야 하겠으나, 마지막으로 ' Is there anything you want to ask ? (무슨 질문이 있습니까?)'라고 물었을 때 곧 침착한 태도로 질문하면 플러스가 될 것이 분명하다. 'May I ask you something ?(묻고 싶은 것이 있는 데요.)'이라고 하면서 자신의 의문점을 말하도록 한다.
그러나 질문의 방법이 나쁘면 상대에게 나쁜 인상을 주게 된다. 예를 들어 'Is there any paid holiday during the first year ?(첫해에도 유급휴가가 있습니까?)'라는 것을 'When can I take my paid holiday ?(유급휴가는 언제 받을 수 있습니까?)'라는 저돌적인 표현으로 물으면 이맛살을 찌푸리게 된다. 이런 잘못을 저지르지 않도록 나름대로 체크를 해서 면접 때 확인할 최소한의 질문사항과 그 묻는 법을 메모해 두기 바란다. 질문은 너무 많아도 안 되고 그렇다고 너무 없어도 좋지 않다
영어면접의 절차와 테크닉 그리고 자주하는 질문
이력서만으로는 응시자의 적성과 자격에 대해서까지 알기는 어렵다. 그것에 대해 좀더 검토하는 것이 면접이므로, 면접은 이력서 이상의 중요성을 가졌다고 할 수 있다.
면접은 한 사람을 상대로 하여 한 번 행하는 경우가 있고, 여러 사람 앞에서 여러 질문에 대답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또 경우에 따라서는 다른 면접관과 두번, 세번 면접을 해야 할 때도 있다.
어떤 형태이든 응시자의 입장에서는 자신의 장점을 강조하여 상대의 신뢰를 얻도록 노력해야 한다.
1> 면접의 약속
Resume 등 입사관계 서류를 보낸 뒤 서류심사에 통과하면 회사로부터 면접일시와 장소를 알리는 서신이나 전화통지가 온다. 만일 이런 연락을 받고 면접일자를 변경해야 할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예정대로 면접을 보러 가겠다고 연락을 하도록 한다. 물론 통지문 등에 연락을 특별히 요구하는 경우에 한해서 그렇다. 만일 형편상 면접을 보러 갈 수 없을 때는 전화로 사정을 말하고 면접일을 바꾸어 달라고 말한다.
2> 대기
약속된 일시에 담당부서에 찾아가면 정해진 면접장소로 안내될 것이다. 소파에 앉아 있으면 대개 커피나 홍차 같은 음료수가 나온다. 한국의 회사라면 그냥 마시라고 하지만, 외국인 회사에서는 "Would you like some coffee or tea?"라고 묻게 된다. 이때 "Anything."이라고 대답하면 그 애매한 태도가 담당자의 눈에 거슬리게 될 수도 있다. 마시고 싶지 않아도 "Tea, please." 라고 대답할 정도로 침착한 자세를 보여줄 필요가 있다. 담당자를 기다리고 있는 동안에도 누가 지켜보고 있는지 알 수 없으므로 침착성을 잃고 주위를 둘러보거나 서성거린다든가 이것저것을 만져보면 안된다. 또한 담배를 피워서도 안 되고, 시계를 들여다 보아도 좋지 않다.
3> 면접의 시작과 진행
- 호명 / 면접관이 들어옴
면접장에 앉아 있다가 면접 담당자가 들어오면 일어서는 것이 예의이며, 외국인 담당자가 면접장에 나타나면 악수를 먼저 청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외국인에게는 한국식으로 허리를 굽혀 인사할 필요는 없고, 반듯하게 서서 시선을 마주보고 반갑게 악수하면 된다. 외국인과 악수를 나눌 때 주의할 점은 너무 손을 오래 잡고 있지 않도록 하고, 시선은 상대의 눈에 맞추고 미소를 지을 것, 그리고 장갑을 끼었을 경우에는 당연히 벗도록 한다.
만일 지원자가 많아 대기실에서 호명을 기다릴 경우, 면접장소를 안내해 주는 직원이 자신의 이름이나 수험번호를 호명하면 비록 그 사람의 직책이 낮아 보이더라도 예의와 친절함을 잊어서는 안 된다.
- 인사 교환
일단 면접 상대를 만났을 때는 그냥 "Good morning,sir"라고 하기보다는 미리 면접 담당자의 이름을 알아두고 "Good morning, Mr. Smith"라고 하는 것이 훨씬 친근감 있게 들린다.
간단한 인사말이 영어로 오고갈 때 상대가 외국인이나 면접관이라는 강박관념 때문에 불필요한 인사를 남발하는 것은 적절하지 못하다. 인사는 되도록 간단하게 주고 받는 것이 예의이다.
- 착석
면접관이 "Please have a seat"이라고 말하기 전에는 앉지 않도록 한다. 앉으라는 권유를 받으면 "Thank you,sir(여성일 경우 ma'am)"라고 말하고 앉는다. 앉으면 허리를 등받이 깊숙히 밀착하되, 어깨를 의자에 기대지 않도록 한다. 그리고 두 손은 무릎 위에 단정하게 놓고 면접관의 눈이나 콧날 부분을 응시한다. 만일 면접관이 명함을 주면 역시 "Thank you, sir(여성일 경우 ma'am)"라고 말한 뒤, 일단 명함에 있는 이름과 직책을 확인, 암기한 후, 가져온 수첩에 넣거나 책상이 있을 경우 책상 위 한 쪽에 명함의 내용이 보이도록 반듯이 놓아두도록 한다. 만일 경력자가 자신의 명함을 제시할 경우는 두 손으로 명함의 양끝을 잡고 명함의 내용이 상대를 향하도록 하여 상대에게 정중하게 전달한다.
- 면접의 시작
면접법은 회사나 직종에 따라 다르다. 외국인과 한국인이 함께 면접을 볼 경우 한국인 인사담당자가 경력 일반에 대해 질문하고 외국인 담당자가 어학능력을 체크하는 경우가 있다. 또한 예고도 없이 필기시험을 보기도 한다. 신문기사나 팜플렛 등을 제시하고 일정 시간 내에 번역하거나 글의 요지 또는 자신의 의견을 묻는 경우도 있으므로 이런 경우에는 당황하지 않도록 한다.
외국계 기업의 면접은 평소의 대화력을 테스트하는 것이기 때문에 상대의 질문을 잘 듣고 정확하게 대답할 수 있다면 그렇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면접 때 여유를 가지고 임하는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을 것이다. 누구나 면접을 받는 상황에서는 긴장하게 마련이다. 그러나 면접에서 지나친 긴장은 가장 강한 적이다. 영어면접에서 실패하는 원인으로는 지나친 긴장감, 침착성의 상실, 자신감의 결여, 애매한 대답, 또한 지나치게 말을 많이 하는 것, 예의범절의 결여 등을 들 수 있다. 하지만 자신의 결점을 알고 이것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를 생각해 두면 영어면접을 원만히 치를 수 있을 것이다.
- 면접의 종료
면접이 끝나고 마지막 인사를 할 때에도 다시 한 번 입사의 의지를 표명한다. 그리고 "Thank you for your time." 또는 "I have enjoyed with you. Thank you."라는 인사를 잊지 말아야 한다. 이때 면접의 결과를 언제 알 수 있느냐는 식의 질문을 하면 오히려 어색한 느낌을 줄 수 있다. 차라리 귀가한 뒤 전화로 물어보는 것이 덜 번잡하고 정확할 것이다.
그리고 면접이 끝났더라도 최종적으로 회사문을 나설 때까지 면접이 계속된다는 인식을 할 필요가 있다.
- 면접 이후
면접이 끝나고 난 뒤 2차 면접의 요청이 올 수도 있고 연락이 안 올 수도 있다. 만일 2차 면접의 요청이 온다면 면접장소와 시간, 구비서류 등을 상세히 물어보고, 가능하면, 2 차 면접의 면접관이 누구인지를 알아보는 것이 좋다. 만일 2차 면접 요청이 오지 않는다면 마냥 기다릴 것이 아니라, 자신의 합격 여부를 확인한 뒤 설사 합격이 되지 않았더라도 대답에 대한 감사의 뜻을 표하는 것이 좋다. 인력 충원을 해야 할 경우 자신에게 다시 연락이 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
4> 외국계 회사에서 자주하는 질문
Suitability
-Tell me yourself.
-What kind of contribution do you think you could make to our organization?
-What makes you different from other candidates?
Capability/Maturity
-What are your strengths?
-What are your weaknesses? /What have you done to correct those weaknesses?
-What are your career goals or objectives?
-What do you want to be five years from now?
Motivation
-Why does this job interest you?
-How does this job fit in with your career goals?
Initiative & Determination
-Have you ever failed?
-Tell me about a time when you failed personally.
-How do you nomally handle failure?
-Do you consider yourself self-motivated?
-Describe a time when you took the initiative to accomplish something.
-Do you consider yourself a risk taker?
-How do you normally handle crises?
-Tell me about a time when you were under a great deal of pressure.
-What kind of decisions are most difficult for you?
Interpersonal Skills
-How would you describe your relationship with your friends?
-Do you prefer to work alone or with others?
-Do you consider yourself a team player? Why? Describe your style?
-What kind of people do you prefer to work with?
-What kind of people do you dislike the m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