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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08일
구름다리의 스릴과 천년고찰 청량사가 있는 청량산(870m)
경북 봉화군의 청량산(870m)은 낙타 혹 같은 봉이 연립, 그 기이한 경관으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산이다. 산수화를 연상시키는 이 청량산은 봉화읍에서 동남쪽으로 29km, 안동시에서 동북쪽으로 24Km 에 위치하며 사람들의 손때가 묻을까 두려운 듯 다소곳이 숨어있다. 금탑봉을 비롯하여 아름다운 봉우리 12개,8개의 동굴, 12개의 대와 신라 문무왕 3년(663년) 원효대사가 세운 청량사를 비롯한 절터와 암자, 관창폭포 등 수많은 관광자원을 갖고 있다. 청량산도립공원 표석 뒤로 퇴계의 '청량산가' 시비가 있으며, 청량산행에서 가장 먼저 만나게 된다. 퇴계는 도산서당을 지을 때, 이곳청량산과 현재 도산서원 자리를 두고 끝까지 망설였을 만큼 청량산을 사랑하고 아꼈다고 한다. 청량산은 퇴계뿐만 아니라 원효, 의상, 김생, 최치원 등의 명사가 찾아와 수도했던 산이며, 그들의 이야기가 곳곳에 남아 전설처럼 전해온다.
퇴계의 청량산가에 나오는 6.6봉은 주봉인 장인봉을 비롯하여 외장인봉, 선학봉, 자란봉, 자소봉,탁필봉, 연적봉, 연화봉, 향로봉,경일봉, 금탑봉, 축융봉 등 12봉우리를 말하며, 모두 바위병풍을 두른듯이 산 위에 솟아있다. 또 신라 때의 명필 김생이 서도를 닦았다는 김생굴을 포함하여 금강굴, 원효굴, 의상굴, 방야굴, 방장굴, 고운굴, 감생굴 등 8개 굴이 있다. 특히 김생굴에는 재미있는 전설이 전해 오는데, 옛날 김생이 이 굴에서 9년동안 서도를 닦은후, 스스로 명필이라 자부하고 하산할 준비를 했다고 한다. 그러자 한 여인이 나타나 자신도 9년동안 길쌈을 했으니 솜씨를 겨뤄보자고 한다. 이리하여 컴컴한 어둠 속에서 서로 솜씨를 겨루었는데 길쌈해 놓은 천은 한올 흐트러짐이 없는데 반해 김생의 글씨는 엉망이었다. 이에 김생은 다시 1년을 더 정진한 후 세상에 나와 명필이라 칭송받게 되었다는 이야기이다.
이밖에도 최치원이 글을 읽었다는 독서대를 비롯하여 어풍대, 풍혈대 등의 12대가 있고, 최치원이 마시고 정신이 총명해졌다는 총명수와 감로수 등의 약수가 있는데 물맛이 달고 시원하다. 또 역사적 유물로 청량사와 응진전, 오산당, 청량산성 등이 있다. 오산당은 김생굴 앞에 있는데, 퇴계가 문인들과 강론하던 곳에 후학들이 세웠다고 한다. 청량산 남쪽 축융봉에는 옛 산성터가 남아있는데 공민왕이 홍건적의 난을 피해와 쌓았다고 하는 청량산성이다. 청량산은 옛 기록에서 이르되 6.6봉, 8대(臺), 3굴을 가진 바위 산이다. 이 산의 중심에 앉은 청량사에서 두루 바라뵈는 9개 봉우리와 그 바깥쪽 3개 봉우리 합해 12봉을 사람들은 청량산 6.6봉이라 불러왔는데, 이는 '청량산 육육봉을 아는 이 나와 백구(白鷗)/ 백구야 날 속이랴 못믿을 손 도화(桃花)로다/ 도화야 물 따라 가지 마라 어주자(漁舟子) 알까 하노라' 는 퇴계 이황의 시에서 유래한 말일 것이다.
기암봉들이 모여서 미로와 같은 산릉과 계곡을 이룬 한편 입구만 틀어막으면 안심이었을 이 청량산은 피신처로도 적격이었다. 이 청량산으로 고려 공민왕이 홍건적의 난을 피해 들어온 적이 있다. 공민왕은 청량사 법당 유리보전의 현판 글씨를 자신이 청량산을 찾았던 명확한 흔적으로 남겼다. 물론 그 누구보다 이 산을 먼저 찾아들었던 이는 스님네들이다. 신라 문무왕 3년(663년) 원효대사가 연대사란 이름의 절을 지금의 청량사 자리에 세웠고, 그후 무려 27개나 되는 사암이 이 청량산 안에 들어 앉았다고 한다. 청량산과의 첫 대면에서는 차마 그 말을 믿기 어렵다. 청량사와 응진전 두 사암이 자리잡은 것만도 용하다 싶을 정도로, 사방에 보이는 것은 몽땅 암봉이며 하나같이 수직으로 깎아질렀다. 거기에 절이 앉기는커녕 사람이 걸어 오를 틈새나마 있을까 의심스러워지는 것이다.
그러나 그 층암절벽들 사이로는 교묘하게 길이 나 있으며, 여기저기에 커다란 법당까지는 아니더라도 일념으로 구도열을 사를 암자 정도는 너끈히 앉힐 만한 공간이 널려 있다. <청량산고증>에 따르면 청량산의 원래 이름은 수산(水山)이었으나 청량사 주위가 특히 절승이므로 산을 청량산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영천지(榮川誌)>에는 낙타 타 자를 써서 타자산(駝子山)이라 기록되었다고 하니, 이는 곧 청량산봉들이 낙타의 혹과 흡사한 데서 유래했을 것이다. 이번 오뚜기산악회의 정기산행은 입석에서 출발하여 봉우리들을 지나 구름다리를 건넌뒤 주봉을 거쳐 두들마을에서 다시 청량사 경내에 이른뒤 주차장으로 하산하는 원형의 산행을 하게된다.
카페에 이상이 생겨 산행안내를 다시 올립니다.
♣ 산행에 대하여 안내해 드립니다. ♣
① 산행일시 및 출발장소 : 9월 8일(토) 오전 6시 구태백가든(곰배령) 앞
② 산행코스 : 입석주차장 들머리~응진전~김생굴~경일봉~자소봉~연적봉~구름다리~장인봉~전망대~두들마을~청량사~집단시설지구 주차장
③ 산행거리 : 약 12km
④ 산행시간 : 6시간 내외(식사 및 휴식시간 포함, 후미기준)
⑤ 산행회비 : 27,000원(대차비, 보험료, 주차비, 하산주 및 하산음식 제경비 등 포함)
⑥ 준비물 : 등산장비, 식수, 점심도시락, 우의, 스틱, 무릎보호대, 여벌 옷 개인 비상약품.
★ 가급적 산행을 마친 후에는 일찍 춘천에 돌아오려고 하오니 귀향을 재촉하지 말아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산행일정 및 산행중 발생하는 모든 사고에 대하여는 본인의 귀책사유로 산악회 및 산행공지자에게는 책임이 없음을 인지하고 회원 본인의 동의하에 모든 것이 진행되는 것입니다.
♣ 차량순환안내 ♣
차량이 정해진 시간과는 다르게 맞지 않을 수도 있으니 미리 나오셔서 기다려 주십시오. 탑승차량은 루관광(변경 가능함) 차량입니다.
05시 30분 : 우두동 쌍용회관앞(≒두미르레스텔)출발☞소양로 근화초교앞☞중앙로 인성병원 건너☞05시 35분 : 버그하우스 등산점옆 육림극장앞☞운교사거리 트렉스타등산점 지나 팔호광장 구.김철남외과앞☞05시 40분 : 후평동 구 향군회관앞☞포스코아파트정문앞☞충인교회앞☞05시 43분 : 후평동 에코로바 등산점앞☞05시 45분 : 청구아파트옆 강대의대쪽문앞☞박물관정문앞☞05시 49분 : 법원방향 석사사거리앞☞05시 54분 : 법원앞☞남부시장 현대자동차 건너☞06시 KBS건너 곰배령(구 태백가든)앞 정시 출발☞굿모닝마트앞☞하이마트앞☞우리소아과앞☞06시 10분 : 한방병원앞 ☞홍천 경유, 봉화 청량산
♣ 차량내 음주/가무 없음 ♣
9월 6일(목) 오후 6시까지 처음 산행을 신청하시는 님들은 산까치 총무님에게 이름, 주민등록번호, 전화번호, 탑승위치 등을 남겨주세요.
산사랑, 사람사랑, 자연사랑을 최고의 덕목으로 지향하는 춘천오뚜기산악회는 전국의 명산을 찾아 모든 회원님들이 주인으로써 함께하는 인간중심의 산악회로 거듭나고자 합니다. 무엇보다도 인간중심이 되는 산악회의 대표주자 추진력 있고 강한 춘천오뚜기산악회는 언제나 처음 오시는 님들을 환영하며 끝까지 함께합니다. 어서오세요.^~^.
산행신청문의
산악회 회장(만 성) 010-8798-2119
산 행 대 장(육군병장) 011-9134-7948
총 무(산 까 치) 011-376-5349
사 무 장(장돌뱅이) 010-6480-3124
춘천오뚜기산악회
첫댓글 산까치님 신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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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님 신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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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헤미안, 안데스님 신청합니다.
설희님 신청합니다.
믹스님 신청합니다.(에코로바)
대빵님 신청합니다.(굿모닝마트)
(10분...)
동해바다, 김종수님 신청합니다.
방울친구 청량산에서 만나요.(곰배령)
명랑소녀 반가워요~ 이젠 산행계절이니 열심히 다녀봅시다
오랫만에 산에 가고 싶습니다. 신청합니다. 태백가든 탑승
깨수니님 넘~방갑습니다...
신청합니다.(굿모닝마트앞)
새털님,마루님지인 2분까지 총3분 신청합니다...
신청합니다.
오랜만에 오뚜기회원님들 보고싶어 신청 합니다...한방병원 앞에서 기다릴게요
(현재20분 신청중입니다...회원님들의 많은 신청바랍니다~)
**산행후 하산시간과 춘천도착시간을 예측하기 어려우니 산행당일날 약속이 있으신 분은 이점 고려하시어 산행신청을 신중하게 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