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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태양k산악회 원문보기 글쓴이: 송재휴1
주차창-깃대봉-전망대-강천산-전먕대-주차장
산행일자 2022년10월2일
산행위치 : 전북 순창
산행시간 : 5시간45분(중식시간 및 휴식시간 1:00시긴
산행자 : 뫼사랑산악회
2022 10/3 | 전북 순창 | 깃대봉 강천산 | 571 584 | 5:45 1:00 4:45: | 주차장10:15, 깃대봉12:20, 전망대14:40. 강천산13:10, 전망대:14:40, 주차장16:00 |
용천산으로도 일컬어지는 강천산(583.7m)은
광덕산 산성산과 맞닿아 있는데
특히 ‘남의 소금강’으로 불릴 정도로
자연 경관이 뛰어나다.
산세가 높지 않고 웅장하지도 않지만
사시사철 끊이지 않고 흐르는 계곡의
맑은 물과 빼어난 봉우리와 15개가 넘는
크고 작은 계곡이 곳곳에 산재하고
순창 삼인대, 신선대, 병풍바위, 범바위
어미바위,부처바위,비룡폭포, 구장폭포
약수폭포 등 이름난 곳이 많다.
호남의 소금강이라고 줄릴 정도로 기봉이 솟아있고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고이 지닌 깊은 계곡과
계곡을 뒤덮인 울창한 수림을 이루는
강천산을 1981년 전국에서 최초로 군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주차장에서 10시15분에 출발하였습니다.
강천산으로 가는 길
자연이 일러준 길 따라오면
사람의 마음의 징검다리처럼 한 발 한 발 내려놓은 길
햇살이 비춰주는 발길 따라
햇빛이 밝혀주는 발길 따라
세월의 꿈이 피어나는 강천산으로 갑니다.
꽃도 웃고 사람도 웃고
사계절 시간과 시간이 손을 잡고 가는 길
인생사 계절 책처럼 펼쳐지고
삶의 회로애락 벽에 걸린 사진처럼
인생 추억 오래오래 거울 속에 나를 바라볼 수 있습니다.
구장군폭포
○ 아홉명의 장수가죽기를 결의하고 전장에 나가 승리를 얻었다는 전설이 담긴폭포
○ 기암괴석 사이로 굽이쳐 흘러 내리는두물줄기의 물줄기의 폭포는 높이가 120m로 신의조화로 이루어진 아름다움과 신비로움을 느낄 수 있으며 남근석과 여금석의 조화로운 형상을 찾아볼 수 있다.
병풍폭포
○ 이폭포는 병풍바위를 비단처럼 휘감고 있는 높이 40m 폭15m 낙수량이
분단 5톤이며, 작은 폭포는 높이 30m, 물폭5m로 전설에 의하면 병풍바위 밑을 지나온 사람은 최진 사람도 깨끗해 진다는 애기가 전해 내려오고 있습니다.
매표소를 통과하면 바로 도선교와
병풍바위위에 얕은 망사 같은
물 자락이 흘러내리는데
인공폭포로 조성되었지만 전혀
인위적인 느낌이 들지 않는다.
병풍바위 밑으로 지나가면
지은 죄도 깨끗이 씻어진다는 설이 있어
몇번을 사진을 찍었지만
지은 죄가 지은 죄가 커서일까.
지나면서도 거듭죄를 짓는 느낌이다.
45명의 회원들이 강천산 방향으로 가고 있다.
가을은 길이다.
바스러지는 낙엽이 아니다.
끝없이 뻗어있는 길
길도 나도, 모두 그 위에 있다.
길은 끝이 없지만
우리들의 시간은 끝이 있다.
끝없는 이 길을
걷고 또 걷는다.
병풍바위 , 병풍폭포
병풍처럼 펼쳐졌다 하여 병풍바위라 불리고 불록한 등에
목을 쭉 빼고 있는 모습이 거북이 모양으로 거북바위라고도
부른다. 그리 깊지 않은 이곳 소는 밤마다 신선이 목욕을 하고 그만
갓을 잊고 올라갔는데 그 갓이 변한 갓바위가 병풍바위
아래에 놓여있다. 병풍폭포는 방풍폭포는 병풍바위를 비단처럼 휘감고
있는 폭포로, 전설에 의하면 병풍바위 밑을 지나온 사람은
죄진 사람도 깨끗해진다는 이야기가 있다.
순창군
죄라는 건 그 값을 치러서도 제대로 씻기는 게 아닐 것인즉
속죄양처럼 지낼밖에 사람을 반기는 산길이지만
역시 산은 자유의 터전이다.
가도 가도 길이 있어 풍요한 행복이다.
산길에 사람이 많아 엄창난 행복이다.
그런 행복. 그런 희열을 마냥 느낄 수 있어
이산 곳곳마다 신선의 텃밭이다.
산빛깔과 햇빛, 물빛까지도 모두
모두 고운 가을 계절
산길을 밟노라면 가을은
이제 위에서 아래도 흐르고
또 낮게 숙여가고 있다.
강천산은 단풍 고운 아니라 봄이면 진달래 ,
개나리와 벚꽃이 만발하고
여름에는 이 산 계곡의 맑은 물을 찾아
인파가 몰려든다고 하니
소금강의 호칭을 듣기에 모자람이 없는 순창의 명소이다.
삼각 꼭지점 선명한 신선봉이 우뚝하고
그 오른쪽으로 전망대가 보인다.
천연기념물로 보호 중인 느티나무는 굵은 가지들을
이리저리 휘감아 뻗어 머리카락처럼
잔가지들을 늘어뜨리고 있다.
폭포
자연이 설레는 그리움
물 한 방울의 숨결
생명을 깨우는 기운이라
영혼의 구슬로 영원한 상상을 이룬다.
몸을 던진 절망 끝에
찬란히 피어나는 무지개 꿈
이 노랫소리 이 울림소리
이 비명소리 이 웃음소리가 들리는가?
산천을 흔들고 세월을 울리고
사람을 깨우고 사랑을 품어내고
세상을 열망으로 희망으로
산산이 부서져서 새로운 탄생을 이룬다.
더 생생하게 더 영롱하게
아득히 찬란한 감탄의 언어
누가 신비로운 폭포의 울림을 이기겠는가?
심연의 감상으로 보아라 사람아
계단이 길게 이어진다.
계단 난간에 서서 하나의 이유를 생각한다.
이쪽저쪽 경계를 허물 수 있는 것은
오직 계단뿐인데
매일처럼 누군가 가고 오는 이 계단 위에서
마음을 풀어헤친 자와 옹고집인 자와
뜻을 나눈 자가
속셈을 감추고 서로 함께 통과할 수 있는 이곳
아무런 얽매임이나 조건 없이
마음 편하게 자리를 옮길 수 있는
이 계단 위에서
어제와 오늘의
이쪽저쪽의 하루를 가진 자들의
운명처럼 통과하는 이곳
계단 시작과 끝
깃대봉갈림길
왕자봉1.6km
이정표에서 왕자봉(강천산)갑니다.
너를 핑계로 가을이 왔다
한 없이 한없이 고개만 떨구어지는
모순을 일깨우려
흩어지는 잎들을 앞세워 너에게로 간다.
부서지는 햇살 아래에서도
스며드는 안개 속에서도
아름답던 지난날을 차곡차곡 접으며
푸른 잎이 붉어지듯
위선이 물들어가고
푸른 잎이 노랗게 변해가듯
웃음이 빛을 잃어
아니라고
맞이할 가을은 아닐 것이라고
애써 고개 저으며
흩어지는 바람을 앞세워 강천산 너에게고 간다.
깃대봉정상
571m
가을의 산은 단풍으로 성장하고 회사에게 우리를 초대한다.
퇴색한 아름다움으로 지난 시간을 뒤돌아보게 하고 높고
푸른 하늘아래에 내 작은 존재의 미약함에 겸손을 배우게 된다.
깃대봉 이정표
강천산과 형제봉 갈림길이다.
이제 가을이니 나무색도 변해가고 있다.
가을 나무는 푸름을 마다하고 퇴색되어 색이 바래 갑니다.
가을 나무야
나무야 나무야 가을 나무야
너의 이름은 무엇이더냐
바람이 너를 부를 때마다
뼛속까지 스며드는 너의 목소리가 들렸다.
왕자봉 삼거리에
도토리 산길에 떨어져 있다.
도토리 키 재기
바람에 떨어지고
세월이 끌어내린다.
나뭇가지에서 좀 늦게 떨어지고
일찍 떨어진 차이 정도다.
땅바닥을 헤맨다.
용케 다람쥐 밥이 된다.
그렇게 큰 도토리
작은 도토리 살아남지 않는다.
사람들아 삶을 갖고 따지지 마라
모두가 도토리 같은 인생이다.
강천산 정상 왕자봉
하늘 아래
이보다 더 장엄한 정상 어디 있으며
땅 위에
이보다 더 거룩한 정상이 어디 있으랴.
전망대
전망대의 경관
전망대에서바라본 경관
현수교충렁다리
출렁다리를 건너니 출렁거린다.
비틀비틀 걸어간다.
통나무 계단을 올라 물씬힌 가을 정취에 젖어
걷다보면 구름다리기 나타난다. 50m 높이에 길이70m의
산악 현수교에 많은 이들이 걸어간다.
다리를 건너 전망대로 향하는데 구름다리를
사진에 담고 방향을 잡는다.
꾀 가파른 계단을 오르자 구름다리기 시야에 들어온다.
.
기쁨 숨을 몰아 쉬며 거대한 바위의 끝자락을 오려다 보니
그 끝이 하늘에 닿아 강천산 높이를 실감하게 된다.
그 8부 능선에 어떻게 다리를 놓았는지 신기하기만 하다.
구름다리를 지나다 보면 순창 강천산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가 나오는데
해당 절경이 본인이 국내 가을여행지로 추천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
삼인정三 印 亭
이정자는 삼인대 옆에 있는 곳으로 삼인정으로 이름지어
강천산에 오는 사람으로
하여금 삼인데 충절의리 정신을 알리고자 합니다.
삼인인이란 무엇인가?
1506년 이조참판은 지낸 성희인과 충주부사 박원종 등이 폭정으로
국가의 기틀을 흔들어 놓은 연산군를 몰아내는
중종반정의 성공하자 연산군의 처남이며
중종의 장인인 신수근으 제거하고 중종인
중종의 비인 신씨 부인을 폐위하여
숙의 윤씨를 바로 책봉했는데
10년 후에 돌아가시자, 당시
순창군수 층암 김정(1488-1525) 선생이 죽음을 무릅쓰고
신씨부인을 다시 복구시키고
반전 공신들의 죄를 논하여 처벌해야 한다는
상소문을 쓰실 때 이곳 소나무에
세분의 직인을 걸어놓은 것을 말한다.
신씨부인은 폐위된지 233년을 지나
1739년 영조가 단경왕후라 추상하고 능은 온통이라고 하였다.
삼인정의 글씨는 하서 김인후(1510-1560)선생이 집필한 것이다.
호남에서 유일하게 문묘배항 된 하서 선생은 장성출신으로
젊은 시절 눌재 박선생을 찾아가 수학하였으며,
또한 이곳 강천산에서도 공부하셨다.
그리고 처갓집과 어머니 고향은 바로 순창이시다.
강천산길
전북 천리길
강천산 국립공원은 순창군이 자랑하는 자연자원이다.
여정은 강천군군립공원 매표소에서 시작된다.
산으로 들어가는 길부터 설렌다.
얼마 걷다 만나는 병풍폭포의 위험은 참으로 아름답다.
병풍바위를 비단처럼 흐른다는 말이 사실이다.
강천사는 신라진성여왕(887년)도선국사에 의해 창건된 절이다.
천년고찰을 흘적 뛰어 넘는다.
맞은 편해서 보는 살인대는 죽음을 각오하고
폐비 신씨의 복위를 상소한
순창군수 김정, 담양부사 박상, 무한 현감 류 옥의 외로움을 가리는 비석이다.
아찔한 높이와 길이의 강천산 현수교를 지나
구장군 폭포를 만난다. 커다란 암벽에
세 물줄기가 쏟아지는 풍경이 장관이다.
흑시 삼인대 대의 기상이 제각각의 줄기마다 서려 있으려나
강천산 전북철리를 걸으며 자연에 스며들어보자
전라북고 순창군
관음암
강천사와 함께 우측산 기슭에 서 있는 신령스러운
관음암이다. 자비로운 옆 모습을 하고 두견을 쓰고
배낭을 매고, 합창하고 있는 모습이 마치 부처를
닮았다고 하여 부처바위라고 부른다.
건너편 동암에 사는 스님들이 새벽에 나와 염불하고
참배하였다 한다.
냇가에 쌓아 놓은 돌을 보니까
설악산과 백담사에서도 똑 같은 모양으로
쌓아 올린 돌탑을 봤던 기억이 있습니다.
돌탑을 쌓으면서 소원을 빌었던 간절함이 연상됩니다.
주차장 하산하는 사람들
나는 이러한 사람을 만나고 싶다.
커피 한 잔 놓고
눈빛으로 마음 읽어주는 사람
말없어도
반 가슴 채워지는 사람
첫눈 오늘날 외로울 때
보름달마저 시들 때
산다는 것이 짜증스러울 때
언제라도 불러낼 수 있는 사람
주고받는 공통 언어가 있는 사람
친구이라 해도 좋고 산 동무라 불러도 좋을
그런 사람 만나 모닥불 함께 함께 쬐고 싶다.
설레는 만남이 아닌들 어떠랴
죽마고우 아닌들 어떠랴
그저 옆에 있는 걸로 가슴 따뜻해지는
그런 사람 만났으면
천우폭포
강천산 군립공원 내 물통골 계곡은
좌우 2개 물길로 갈라지고
오른쪽에 약수폭포, 원쪽에 천우폭포가 있다.
하늘에서 비가 내리면
자연적으로 폭포가 이루어진다 하여
천우폭포라 부른다.
순창군
거라시 바위
(거라시 골. 걸인 바위)
이곳은 예로부터 문전걸시 구걸해온 걸인들이
이 굴 앞에 자리를 깔고 앉아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동냥을 받아 강천사 스님에게 시주를 하고 부처님께
복을 빌었다는 나눔의 실천했던 장소로 전해오고
있어 거라시 바위(굴) 또는 걸인 바위라 부른다.
강천산 관리사무소
어미바위와 아비바위
하늘나라에서 살다가 천년부부에 연을
맺어 보려고 인간세상에 내려왔다는
선남선녀는 큰 계곡을 사이에 두고 서로가
바라만 보다 끝내는 부부의 사랑을 맺지
못하고 바위로 변해 버렸다는 어미 바위와
아비바위에 얽힌 전설이 내려오고 있다.
마치 여자의 ‘성’을 연상케 하는 여근암과
남자의 ‘성’을 연상케 하는 남근암이
좌우 측으로 갈라 선채 애처롭게 서로 바라만보고 서 있다.
가을 산
가을 산에서
종일 가을을 껴안고
가을 같은 슬픔이 되어 하산하네.
금강문 . 투구봉 . 범바위
하늘을 찌를 듯이 높이 솟아 바위 하나가 장군의
투구를 닮았다고 하여 투구를 또는 장군봉 이라
부르고, 그 옆으로 신의 조화가 아니면 뜻을 이룰 수 없다는
‘금강문’이 있다. 인간의 마음이 금강문을 통하여
하늘을 볼 수 있다 하여 ‘통천문’ 이라고도 부른다.
그 뒤로 하늘을 향해 포효하는 모습이 마치 호랑이
머리를 닮았다고 하여 ‘호두암’ 또는 범바위 라고 부른다.
순창군
주차장에 도착하여 오늘 강천산 산행을 마감한다.
1. 지난일 연연하지 않기
2. 사람을 미워하지 않기
3. 작은 알에 화내지 않기
4. 현재를 즐기기
5. 미래는 신에게 맡기기
-괴태「행복한 삶, 5원칙」
산행을 마치고 버스를 타고 이곳에 내려 이곳 사는 회원이
술과 먹을 것을 많이 가지고 와서 음식을 먹었다
이곳에는 보호수가 있다.
보호수
고유지정번호[9-12]
수종 : 느티나무
소재지 : 전라북도 순창군 구림면 금천리 지현나무
이 나무는 전국에 자성自性하여, 크게 자라는 나무로서
우리나라와 아시아 지방에 분포하고 있는 있는 장수목長壽木입니다.
고려말엽 치친마을이 생기고 나서 항상 물이 넘쳐 마을을 침범하므로
나무를 심고 제사를 지내므로서 재앙을 막았다고 하며, 또한 당산나무의
기가 강해서 여름이 되어도 나무주번에는 뱀이나 개미가 전혀 접근하지
않는다는 전설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