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인천지방세무사회장에 오른 이금주 세무사는 첫째도 "회원 권익신장" 둘째도 "회원 권익신장"을 외쳤다.
지난 2년 동안 중부지방세무사회장을 역임하면서 그가 몸으로 체득한 게 "회원 권익신장"이라고 했다. 중부회장에 이어 사실상 재선을 이룬 이금주 인천회장은 자체 회관 마련을 가장 시급한 회무로 꼽고, 본회와 이 문제를 중점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자신의 가장 중요한 공약사항이기도 한 회원과 직원 교육을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금주 회장을 만나 향후 회무 구상을 들어봤다.
| 이금주 회장이 향후 회무 구상을 밝히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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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인천지방세무사회장에 당선됐는데, 소감은?
"먼저 저를 초대 인천지방세무사회장에 당선시켜 주셔서 감사합니다. 회원들의 기대에 부응해 회원의 권익을 최우선에 두고 회원의 뜻을 수렴해 회무를 집행하고, 위대하고 현명하신 회원들과 함께 소통과 화합으로 품격 있는 인천지방세무사회를 반드시 건설하겠습니다."
□중부지방회장에 이어 초대 인천지방회장에 당선됨으로써 '재선'에 성공했는데, 회원들이 재선을 시켜준 이유는 뭐라고 생각하나?
"중부지방회장을 하면서 가장 역점을 둔 것은 말없는 다수 회원의 뜻이 어디에 있는가를 파악하기 위해 중부회 이사회와 확대임원회의, 각종 위원회, 정기총회, 송년회, 추계회원세미나, 회직자워크숍 등에서 회원의 목소리를 듣고자 노력했습니다. 특히 세미나에 참석한 회원들과 참석당시, 점심때, 골프장 순회 때, 등산 때, 저녁 만찬 때, 지역회별 단합대회 때, 해산 때 등 최소 4~6회 만나는 스킨십으로 늘 회원 곁에 있으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회원들과의 오찬모임, 지역회 정기총회, 송년회 등 여러 행사에 참석해 회원의 뜻을 수렴했습니다.
그래서 회장이나 임원의 뜻에 따라 회무를 집행하지 않고 회원의 뜻을 수렴해 다수 회원의 뜻에 따라 회무를 집행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구체적으로는 지방회의 가장 큰 업무인 회원 및 직원교육을 권역별로 적시성 있게 확대 실시하고 종사 직원 문제와 청년 및 원로회원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또 소통과 화합을 통해 회원의 권익신장에 많은 노력을 다한 결과 회원들이 '이금주 회장은 열심히 한다'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었고 이러한 인식이 재선으로 이어졌다고 봅니다. 회원의 권익신장을 위해 더 열심히 봉사하라고 압도적으로 당선시켜 주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돌이켜 보면 회원교육은 8·2 부동산 대책, 9·13 부동산 대책이 발표될 때마다 즉시 양도소득세 교육을 실시했으며, 법인세 부가가치세 자본거래 등 10회에 걸쳐 연인원 6천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5개 권역별로 교육을 실시했습니다.
오는 17일 확대임원회 거쳐 상임이사.이사.위원장 확정
집행부 구성은 개인적 친소관계 따지지 않고 적재적소에…'용광로 집행부'
상임이사에 남인천 2명, 북인천.서인천.부천.파주.의정부 소속 각각 1명 내정
본회와 협의해 교통.접근성.주차 편리한 서구 가정지구에 회관 마련
지방회관과 권역별로 회원.직원 교육 확대…수시 실시
직원교육은 부가가치세 법인세 종합소득세 신고실무 등 21회에 걸쳐 10만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권역별로 찾아가는 교육을 실시하는 등 회원 및 직원의 직무능력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했다고 생각합니다.
종사 직원 채용 문제를 지원하기 위해 가천대학교 및 평촌경영고등학교 사업단과 산학협력협약을 체결했습니다.
회원의 권익신장을 위해서도 많은 노력을 다했습니다. 2017년 세무사법 개정과 관련해서는 중부회 송년회가 끝나자마자 임원과 지역회장들을 모시고 중부회 소속 인천시 경기도 강원도 소속 51개 지역구 국회의원실을 일일이 방문해 우리의 뜻을 전달해 본회에 힘을 보탰습니다.
헌재의 헌법불합치 판결과 세무관련 10억 이하 소액 소송사건에 대한 세무사의 소송대리권 입법과 관련해 본회장과 지역회 회원을 모시고 정성호 국회 기획재정위원장, 김정우 국회 기재위 조세소위원장을 2차에 걸쳐 방문해 우리의 뜻을 전달하는 등 본회를 지원했습니다."
□초대 집행부 구성은 언제쯤, 어떤 방향으로 할 것인가?
"초대 집행부 구성은 이미 완료됐습니다. 지역세무사회 회장이 선출된 후 7월17일 확대임원회를 거쳐 상임이사와 이사회 각종 위원장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이후 각 위원회는 공개 모집을 통해 자천타천으로 추천을 받아 구성할 것입니다. 집행부와 위원회 구성시 개인적 친소관계를 따지지 않고 지역별 청년 및 여성회원을 배려해 적재적소에 필요한 인재를 임명코자 합니다. 소위 용광로 집행부라고 해야 할까요? 상임이사회 구성원에 남인천 소속 2명, 북인천 소속 1명, 서인천 소속 1명, 부천 소속 1명, 파주 소속 1명, 의정부 소속 1명을 내정했고,
이사와 위원장에는 각 지역회가 골고루 참여하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자문위원회는 전 중부회 부회장과 전 지역회장 등을 주축으로 해 네 편 내편 없이 전 지역회가 골고루 포함되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회원들의 쓴소리를 그대로 듣고 회무에 반영할 계획입니다."
□인천지방회 회관 마련은 어떻게 돼 가고 있나?
"인천회관 마련에 대해서는 인천지방세무사회 창립준비위원회에서 결의를 통해 본회에 건의한 대로 교통편의성과 접근성, 주차하기 편리한 인천시 서구 가정지구 내에 교육장이 있는 건물로 마련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교육장이 있는 회관이 마련되면 교육 외에도 지역회의 행사 때도 활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새로 당선되신 본회장과 임원 이사회에서 결정할 것입니다만 우리 인천지방회원의 뜻에 따라 결정되리라 기대합니다. 저와 집행부 전 회원이 합심해 우리의 뜻이 관철되도록 함께 노력하고 힘을 보태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아직 회관이 없는데, 사무국 직원들은 현재 어디서 업무를 보고 있나?
"사실 전 본회 집행부에서 이사회 결의를 통해 결정을 했으면 좋았을 텐데요. 이창규 전 회장께서 상대 후보자와 임원들의 눈치를 보느라고 결정을 미뤘습니다. 그러다 보니 현재 한국세무사회 건너편 동해빌딩에 3개월 단기 임대차계약을 하고 약 40평 규모 사무실에서 임시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회원들을 만나면 인천지방회관은 어디냐고 물어보고 합니다. 그러면 제가 답변하기 난감합니다. 다른 지방회는 교육장 시설과 각종 회의장소 및 편의시설을 모두 갖춘 자체 건물(499평~215평)과 대지를 번듯하게 갖추고 있는데, 1천330여명의 회원이 소속된 인천지방회가 분리 독립하는 마당에 조속히 우리가 원하는 곳인 인천시 서구 가정지구에 교육장이 있는 인천지방회관이 마련되기를 기대합니다."
□올해 창립 지방회로서, 국세청이나 세무서와의 유대관계도 중요할 것 같다. 앞으로 유관기관과의 협력관계 구축은 어떻게 할 것인가?
"인천지방국세청, 인천광역시, 경기도 등과 유대관계를 강화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인천국세청과는 부가세 법인세 종합소득세 등 각종 신고 전 간담회를 통해 상호 협력을 강화할 것이고, 인천시 경기도교육청을 포함한 각종 유관기관과도 유대관계를 강화해 서로 협력하고, 각종 위원회 구성시 우리 회원이 많이 참여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무래도 회원들은 교육문제에 관심이 크다. 회원들이 주로 인천권역과 경기북부권역으로 나눠져 있는데, 어떻게 회원교육을 진행할 생각인지.
"교육장이 있는 회관이 마련되면 인천회관과 각 권역별로 회원 및 직원 교육을 확대해 수시로 실시할 예정입니다. 경기북부지역은 고양이나 파주 의정부 포천 등 찾아가는 교육을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겠습니다. 그리고 연수교육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한강이남 지역도 부천, 남인천-인천, 서인천-북인천, 김포, 광명 지역을 별도로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겠습니다. 특히 직원 교육은 수강인원을 고려해 각 지역세무사회별로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겠습니다. 아울러 교육은 철저하게 회원들의 편익이 중요하므로 사전승인을 사후보고로 개선할 것을 본회에 지속 요구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회원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저를 회장으로 선택해 준 회원 여러분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항상 말하지만 회원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 불만사항 세무사회 발전방안 등을 기탄없이 말씀해 주십시오. 회원의 뜻을 수렴해 회무를 집행하고, 회원의 권익신장과 회원간 소통과 화합을 이뤄 품격 있는 인천지방세무사회 건설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회원 여러분의 많은 참여와 협조를 부탁합니다. 회원과 함께 전국에서 선도적이고 모범적인 지방세무사회를 만들어 갑시다. 더 나아가 한국세무사회의 제도발전과 개선, 회원의 권익신장을 위해 함께 노력해 갑시다. 저 미력하나마 최선을 다해 회원과 함께, 회원을 위해, 권익신장과 품격 있는 인천지방회 건설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금주 인천회장 공약사항]
●회원우선 인천지방회
자체 교육장을 갖춘 회관 마련
회원 및 직원 교육의 획기적 확대
성실신고확인이나 사후소명 관련 징계 최소화
●균형 잡힌 인천지방회
지방회 임원진과 각 위원회 구성에 있어 균형을 최우선 고려
청년세무사위원회 활성화 및 원로회원의 애로사항 해결
청년회원과 원로회원간 업무협약 체결을 통한 상생성장 지원
●함께하는 인천지방회
회직자 워크숍과 추계회원세미나 및 체력단련대회의 참여 확대.내실화
본회의 제도개선과 회원권익을 위한 대외활동 적극 지원
외부 유관기관과의 협력 확대를 통한 인천지방회의 사회적 위상 강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