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3-10-12 오전 10:31:00 | 최종수정 2013-10-12 오전 10:31:25
▲송상우 감독이 이끄는 상지대(위 사진)가 '2013 카페베네 대학 U리그' 중부 1권역리그 최종전 18라운드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역전 우승을 만들었다. ⓒ 사진 이 기 동 기자
상지대가 마지막 라운드에서 역전 우승을 만들어 냈다.
11일 광명노온정수장에서 열린 '2013 카페베네 대학 U리그' 중부 1권역 최종 18라운드에 나선 상지대는 제주국제대를 상대로 시원한 골퍼레이드를 펼치며 6-2 대승을 거뒀다.
17라운드까지 선두 광운대에 골득실에 밀려 2위를 달리던 상지대는 이날 광운대가 용인대와 18라운드에서 0-0무승부를 기록한 가운데 승점 1점을 보태는데 끝나 승점 3점을 얻은 상지대가 14승1무3패(승점43)의 최종 성적을 거둬 우승을 차지했다.
리그 내내 무패행진을 이어가는 등 올 시즌 역시 지난해 못지않은 스쿼드들의 안정된 플레이를 통해 광운셀로나의 위용을 과시, 승승장구한 광운대는 막판 뒤심부족을 드러내 다잡은 우승을 놓치고 말았다.
챔피언십 본선행을 놓고 4위 쟁탈전을 펼쳤던 중앙대와 고려대의 싸움은 결국 중앙대가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이날 양 팀은 18라운드 경기에 나서 중앙대가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를 4-0으로 완파한 반면 고려대는 약체 원광디지털대에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결과로 인해 중앙대(10승3무5패 승점33)는 고려대(9승5무4패 승점32)를 승점 1점차이로 따돌리고 챔피언십 본선에 진출했고, 고려대는 플레이오프를 통해 본선행을 노크하게 됐다. 올 시즌 고려대는 대학축구 최강답지 않게 무기력했다. 특히 정기전에서도 연세대에 패하는 등 전국대회에서도 이렇다 할 성적을 거두지 못해 기억하고 싶지 않은 2013년 한 해가 됐다.
이로써 중부 1권역 최종순위는 상지대가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2위 광운대, 3위 용인대, 4위 중앙대가 차지함으로써 챔피언십 진출을 확정지었고, 5위를 차지한 고려대는 플레이오프를 치러 본선행을 타진하게 됐다.
이밖에 선문대(6위), 제주국제대(7위), 글로벌사이버대(8위),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9위), 원광디지털대(10위) 등은 시즌을 마감하면서 내년 시즌을 준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