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출발할지 몰라서 4월 5일 아침 늦게 일어나서 계속 침대에 누워 딩굴 거리다 아침 8시즈음 근동 형님 전화를 받고 급하게 짐을 꾸려 본다 나는 닥쳐야 그때 움직이는 스탈인듯…유부초밥을 싸고 선글라스 하고 보온할 의류들 등등을 챙겨야지 하면서도 선글라스도 두고 오고,,등등
다음에는 꼭 입다 버릴 만한 체육복 하의나 비니같은 천 모자 그리고 따뜻한 버릴만한?예를 들면 TNIS 저질 잠바 같은거나..후드티 같은것들 맘껏 챙겨서 가도록 하자.
가방을 꾸리고 집주인 어르신한테 차를 점검 해달라고 하니 정말 꺼리시는것도 없이 이거 저거 봐주시고 얼터네이트 벨트랑 파워스트링 벨트와 Belt Tensioner Pulley Assembly 의 베어링 문제까지 꼼꼼하게 진단해주신다. 자체 만드신거 같은 청진기 같은걸 데고 소리로 베어링 소리까지 체크하시는 모습을 보면 정말 전문가구나 싶다.
뭔가 보답을 더 해드려야 하는데 아직…내 능력으로는 뭘 해드릴수 있는게 없다.
그냥 이 집에서 문제 없이 렌트비 문제 없이 잘 지내는 수 밖에..
저기 풀리에서 돌아가는 Serpentine Belt 가 끊기게 되면 배터리 기체에 + - 가 표시된다고 하는데 만약 파워스트어링 벨트가
끊기게 되어도 차가 좌우로 흔들리거나 핸들 유격이 크지게 되더라고 운전하는데 문제가 없으니 잘 운전해서 오라는 말씀을 듣고 걱정 안하고 출발햇다.
11시까지 근동형님 집에 오라고 해서 10시 50분 즈음 형님 댁에 도착해서 모시고 라스베가스로 출발했다
라스베가스 가는 길은 210번 주욱 따라가다가 15번으로 빠져서 산가브리엘 산맥 사이로 긴 언덕을 올라가는데 눈비가 내리기 시작했다.엘에이 오씨쪽은 우박이 내렸다고 하는데 도로 좌측으로 보이는 발디산 정상은 벌써 하얗게 눈이 쌓여 있다.
한시가 다 되어서 바스토 아웃렛 옆에 있는 인앤 아웃 버거에서 점심을 간단히 먹고..이젠 햄버거 먹어도 거부감도 없고 그렇게 느끼하고 맛 없던 인앤아웃 더블더블도 먹을만 하다.가장 가성비가 괜찮은 거 같은데..
3시 반에 도착할줄 알았는데 햄버거 먹고 화장실 가느라 늦어져서 4시 반 도착으로 예상도착 시간 변경 되더니 5시가 넘어 도착할지 모르는 상황이 발생했다.
재훈이 한테 급하게 내일 아침 출발전에 BIb 받을수 있는지 물으니 신청도 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한다.급하게 기름이 다 떨어져서 주유 경고등이 켜졌지만 가겠지 하는 생각으로 중립으로 놓고 내리막을 내려 갓다.
겨우 5시 전에 도착해서 뛰어 들어간 패킷 픽업 엑스포 현장에( 사우스홀 월드마켓 센터 엑스포) 겨우 들어가서 빕을 수령하고 여유가 생겨서 화장실도 가고 여기 저기 둘러 보았다.왜…귀찮게 전날에 와서 패킷을 받아가게 만들었는지 모르겠다.
새벽 일찍 버스를 타야 하게 떄문에 밤에 많이 자기도 힘들다.참 번거러운 경기를 치뤄야 한다.
버스가 3:15에서 4:15분 까지라는데 거기까지 갈려면 라스베가스 스트릿 헐리웃프래닛 호텔에서도 20분 넘게 걸리니 호텔에서 최소 한시간 전 2시에 일어나야 한다는 소리인데..잠은 다 잣단 생각이 든다.
6605 Grand Montecito Parkway 까지 가야하는데….
뛰고 나서 저 맵을 보니..내가 출발 부터 해서 워터 스테이션은 거의 다 들러서 화장실을 들럿는거 같다.
연습 안한 티가 퐉퐉 나는 몸매다.ㅋㅋ 나이 먹을수록 핏은 살아지고 쳐진 모습이 옷매에도 들어나는군.
저 내리막에서 저 실력이라면 참..암담하다.ㅋㅋ 한국 가서 저기서 달렸다는 말은 안해야 할거 같다.
평지 대회에서 4시간 안에 들어가는게 얼마나 어려운지 실감을 했다.건강을 위해서라면 풀 마라톤 대회는 안 나가는게 맞을거 같지만 한번은 기록을 가지고 있는게 낫지 않을까 하는..분위기와 주변 푸쉬에 의해서 생각 해보는…
Pacing 여기 부스에 들리면 페이스메이커용 빕을 받을수 있다 다음에 누가 참가 한다면 페이스메이커 해준다면서 같이 뛸수 있을거 같다.저기서 빕을 받으면 버스를 타고 위에 올라가서 뛸수 있고 버스탈때 표를 확인 하고 그러진 않았다.
시간대 페이스메이커용 시간대를 손목에 두르고 뛸수 있다. 거리별 예상 시간을 맞추어 뛰면 된다.
나는 준비가 안 되어서 …마라톤은 준비한만큼 나오는 좀 정직한 우직한 운동이라…이번 결과를 받아 들여야지..
라스베가스도 생각보다 엘에이하고 기름값 차이가 나지 않는다.점점 그렇게 변하고 있는건지.누가 미국 기름값이 싸다고 했는지 이해가 잘 안된다.
케니 형이 체크인하고 키를 준다고 먼저 가 있어서 마음이 급해서 서두르다 보니 플래닛 헐리우드 리조트 셀프파킹장에 못 들어가고 엠지엠에 들어갔더니 들어갓다 나오는것만으로도 25달러를 내야 한다..순 도둑넘 같은 넘들이야..이렇게 해서 누가 라스베가스에 가서 놀고 싶겟나 싶다.
라스베가스에 도착해서 플래닛 할리우드 셀프 파킹장에서 버스 탑승장까지 막히지 않아도 25분은 걸릴것 같다. 그러면 룸에서 파킹장까지 가는데 십분..여러모로 시간이 많이 걸린다.괜히 케니형한테 부탁했는지 모르겠다.
내가 이 대회를 준비 한다고 총 뛴거리가 340킬로..주에 45킬로 정도면..적게 뛴게 아닌데 몸은 늙어져 가고 흥미는 떨어져 가기 때문에…마라톤에 목숨 걸 이유가 있을라나 모르겠지만.보스톤은 한번 가보자는 막연한 목표가 생겨서 그런지..
한주에 45킬로미터 달린게 적은건가?음.난 자전거도 타고 수영도 하면서 다양하게 운동해야지 몸이 업되는 스타일인거 같다.
아니면 100마일 대회를 신청 해놓으면 마음 자세도 달라지지 않을까?싶다.
한번 도전 해볼까?
내리막을 달려도 빨라지진 않는군.내리막은 근육파열이 너무 큰지..
라스베가스 호텔은 전자렌지가 없어서 쿠커로 끓일수 밖에 없다.그래도 사간 유부초밥이랑 육개장으로 잘 떼워서 먹엇다.그래도 카보로딩이 안되어서 그런지 허기를 가지고 뛰었던거 같다.
호텔방도 잡아 주시고 설렁탕까지 사주시는 케니 형님.객까지 데리고 와서 폐만 끼친거 같다.
4시 즈음 도착해서 거의 막차를 탄거 같은데 그게 잘한건지… 올라가보니 벌써 화장실이랑 난로를 다 차지하고 있었던.
영하 7도까지 내려가는 강추위에….보온 은박으로는 버티기 힘들었다.다음에는 대회 회수용 백에 다 넣을 생각하고 그리고 제일 마지막에 뛰러 가기 전에 맡기는 걸로 해서 보온용 옷도 든든히 준비 하고 달리면서 버릴 옷들도 잘 챙겨서 가야겠다.
결승점을 통과하고 메달 걸고 음식물 받아 들고 기록표 받아오고 맥주 마시고 회수백 받아서 버스 타러 가야 하는…
영어 한마디 잘 못하면서도 이젠 그럭 저럭 눈치껏 혼자서도 돌아다니고 그런다.
페이스 메이커 해주신다..대회장에 같이 다니면 도움 되실거…
혼자 가도 별 문제 없이 다닐거 같다.
대회 마치자 마자 문제 없이 운전해서 내려왔고..피곤하면 휴게실에서 좀 쉬다가 가면 되기에 이젠 어디 나간다고 광고하고 나가지 말자.혼자 다니면서 이거 저거 대회 나가봐야겠다.
다음달 오씨 마라톤 대회 한번 더 나가볼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