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의 아름다운 보물 인제8경
백담사[강원도/인제]
강원도 인제군의 8경중 하나인 백담사.
신라 제28대 진덕여왕 원년에 자장율사가 설악의 한계리에
산계사로 창건하였다고 한다.그때 함께 아미타삼존불을 조성하고 봉안하였다
백담사라는 이름은 대청봉에서 이곳까지 웅덩이 100개가 있다고하여
백담사 라고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이 백담사의 처음 이름은 한계사...였다고...
한두차례도 아니고 삽여차례나 소실되었다가
6.25전쟁이후 1957년에 백담사는 재건되었다.
그렇듯이 이 백담사는 무려 9번의 환골탈퇴를 거쳐오며
현재의 모습을 하는 백담사모습을 가지고 있는것이다.
백담사를 들어가기 위해서는 백담교차로에서 탐방안내소쪽으로
인제방향에서는 우회전...속초쪽에서는 인제군으로 내려오다가 좌회전을 하여
들어오면된다. 이곳에서 백담사로 들어가는 마을버스를 타고
약 15분정도 들어간다.
입장료는 편도요금으로 성인 2.300원 . 고등학생이하 1.200원...
백담사로 들어가기 전에는 이곳에서 마지막으로 들어가는 차시간과
백담사에서 마지막으로 나오는 차시간을 확실하게 체크하여 들어가는것이 좋을듯하다.
백담사에서 마지막으로 나오는 차를 놓치게 된다면
이곳까지 걸어나와야 하는데
차량으로는 20분도 안되는 거리 이지만
도보로 걸어 나온다면 약2시간에 가까운 시간을 보내며
걸어 나와야만 한다. 백담사로 들어가기전 시간체크는 필수!!
백담사로 걸어서 들어가는 여행자라면
백담교차로에서 약10여분정도 걸어들어와
설악산 백담분소를 거쳐서 도보로 들어갈수있다.
여름이라면 백담사로 가는길 아름다운 산길과
백담계곡이 아름다움을 만끽하며 천천히 들어가도 좋을듯 하다.
그러나 가을철 단풍이 지고나면 크게 볼거리가 없으므로
마을버스를 타고 들어갈것을 권하고 싶다.
왕복 4시간에 가까운 거리...짧은거리는 아니기에
간단히 트레킹을 하려고 하는 여행자들에게는
권해줄만 하다.
백담교차로에서 마을버스를 타고 15분여정도 달려서 들어온곳은
백담사 입구에 마련되어있는 마을버스 정류장.
이곳은 백담사의 바로 입구까지 와서 하차할수 있다.
백담사를 거쳐서 백담지구로 설악산을 등산할수 있는
코스가 이곳에서부터 시작되기도 하기때문에
마을버스를 이용하여 백담사까지 와서 하차한뒤에
설악산 등반을 해도 무난할것 같다.
여행자가 찾아간날은 따뜻하지 않은 쌀쌀한 날씨임에도
제법 많은 사람들이 백담사를 찾아가고 있었다.
4계절 많은 불자들과 여행자들이 찾아가는
강원도 인제군의 8경 백담사이다.
이곳 백담계곡을 가로지르고있는 수심교를 지나면
백담사로 들어가게된다.
수심교를 지나며 왼쪽으로 보게되면 맑은물이 흐르며
이곳을 찾는 여행자들과 불자들이 하나하나 쌓아놓은
수많은 돌탑들을 볼수있는데 이모습이 또한 장관을 이루고있다.
수심교를 건너며 돌탑들의 모습을 보며 걷자니
만나는곳이 백담사로 들어가는 금강문이다.
금강문을 지나며 바로 볼수있는 종각...
마당에 자리잡고있는 농암실은 이곳은 찾는 여행자들이
잠시나마 몸을 녹히거나 앉아서 전통차를 마실수 있는 공간이다.
은은하게 들려오는 불교음악과 함께
명상의 시간을 즐길수도 있으며
향기로운 전통차의 향이 끊임없이 심신을 안정시켜주기도 한다.
이곳이 백담사의 극락보전이다.
불교에서는 서방정토 극락세계의 주재자 아미타불을 모시는 당우...아미타불의 좌우협사로는
중생을 극락으로 인도하는 관세음보살과 대세지 보살을 두고있다.
간세음 보살은 아미타불의 자비의 상징으로서 중생들을 고통과 번뇌에서
벗어나게 하고저 대세지보살은 지혜의 광명으로 모든 중생을 널리 비추어
힘을얻게 해주고 있다.
이곳 백담사의 극락보전에는 보물 제1183호로 지정되어있는
백담사 목조아미타불좌상 부복장유물이 있기도 하다.
이 불좌상은 1748년[영조 24년]에 만들어졌다.
나무를 깍아 만들었으며 크기는 87cm 정도. 엄지와 중지를 맞대고 있는 손모양을 하고있다.
이런 모습은 아미타부처의 손모양이라고 한다.
여기서 말하는 아미타부처는 서쪽의 극락세계에 살며 중생을 위해서 자비를 베푸는 부처...
머리에는 소라처럼 오른쪽으로 빙빙 돌려진 꼬불꼬불한 머리카락이 선명하게 보인다.
불상 머리꼭대기의 커다란 상투구슬...표정없는 얼굴의 모습. 가슴위를 가로지르는
내의 표현등은 조선후기 불상에서 흔히 볼수있는 특징적인것중 하나라고 볼수있다.
이 불상의 내부에서는 이 상을 만들게 된 배경.그리고 만든 시기를 알수있는
발원문 4장과 노란색저고리 ... 보자기에 싸여진 유리와 수정등이 발견되었다고 한다.
이 유물들은 조선후기의 복식연구에 아주 중요한 자료로서
불상의 가치를 더욱 더 높여줄수있는 역할을 한다.
[실내에 사진촬영은 금지되어있어 자세히 촬영못함]
극락보전의 뒷쪽으로 보이는 산신당의 모습...
백담사의 산신당은 높은곳에 위치하지 않고
낮은곳에 자리잡고 있기에 찾기가 쉬웠다.
이곳도 극락보전의 뒷쪽에 보이는 약수터...
이곳에서 많은 사람들이 약수를 마시며
백담사의 기를 받고저 기도를 올리기도 하는곳이다
강원도의 인제군을 여행하며 이곳저곳에서 볼수있는것이
바로 만해 한용운선생의 흔적들이다.
백담사로 들어오기 전에도 만해 한용운선생을 위한 만해마을을 볼수있는데
백담사에서도 역시 볼수있었다. 만해 한용운선생이 출가했을때
승려의 길을 걷기 시작했던곳이 이곳 백담사이다.
이 백담사가 안용운선생이 [님의침묵] 과 [불교 유신론] 등을 집필하며
독립정신을 깨달은 장소이기도 하다.
한용운선생의 흉상 왼쪽에 보이는것이 그의 시를 새겨넣은 시비이다.
또한 1997년에 개관한 만해기념관이 옆쪽에 세워져있다.
이곳은 만해교육관의 모습...
또한 이곳 백담사에서는 일반인들에게 템플스테이를 통해서
산사 생활체험의 시간을 주고있다.
불교 사물체험에서부터 시작하여 예불...
자신을 비롯하여 타인을 존귀하게 여기는 방법등을
깨우칠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준다.
그외에도 여러가지 체험을 통하여 마음을 정화시킬수있는
템플스테이가 열리고있다.
조금만 더 일찍 백담사를 여행했더라면
더 운치있는 모습과 풍경을 볼수있었을텐데...
조금은 아쉬움이 들었지만
백담사가 가지고 있는 아름답고 고요한 매력에
빠져들고 말았다.
백담사는 옛날에는 내설악의 깊고깊은 오지에 자리잡고 있어
사람들이 쉽게 찾아와서 수행하기 어려움이 있는 사찰이었다고한다.
그러나 이제는 그런 갈수없는 사찰이 아닌 모든 여행자나 불자들이
쉽게 찾아갈수 있는 우리에게 친근한 사찰이 되었다.
맑은물과 맑은공기...설악의 아름다운 자연속에 묻혀있는 백담사...
이곳은 4계절 아름다운 풍경이 가득하다.
여름의 계곡...가을의 아름다운 단풍...그리고 눈내린 겨울에도
아름다운 설경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찾아가는
우리나라의 유명한 사찰이고 강원도 인제군의 8경에 들어가있는
아름다운 사찰이다.
백담사
주 소 지 / 강원도 인제군 북면 용대리 북면 백담로 746
전 화 / 033 462 5565 . 5035
인제군청 문화관광과 홈페이지 http://tour.inje.go.kr/main/main.asp
첫댓글 사진으로 더욱 자세히 만나는 백담사네요.
겨울 산행하려면 이쪽으로 가서 설악을 만나는것도 좋겠네요. ^^
멋진사진 즐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