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전통의 제주향토음식, 오분작정식 - 오성토속음식점 【제주맛집 / 제주여행】
제주도에서 이틀밤을 보내고 이제 여행 마지막날 아침이 되었습니다.
일기예보는 이날도 눈소식을 전하지만,
전날밤에 눈이 내린후라 그런지 아침하늘은 그런대로 맑게 담아집니다.
차량으로 붐비는 도심을 떠나 있으니 몸도 맘도 깨끗해진 듯 하고,
어느새 제주도의 아침이 익숙해진 일상으로 담아지기도 합니다.
전날 일행들과 비바람을 안주삼아 한잔씩 했더니
속이 허한것이 시원하고 뜨끈한 국물이 그리워집니다.
그래서 제주 중문관광단지 내 아침식사가 가능한곳을 찾았습니다.
오성토속음식점은 30년간 제주의 향토음식을 고집해온곳이랍니다.
제주도내 식재료를 직거래하기 때문에 가장 신선한 재료로 음식을 만든다고 합니다.
꽤 이른 시간임에도 벌써 주차장을 채운 차들이 있습니다.
아트형 간판이 세워져 있어 쉽게 찾을수가 있는데요,
건물은 두개동으로 30년 영업의 저력이 보입니다.
안으로 들어서니 벌써 한차례의 손님들을 보내고 상을 치우는듯 분주한 모습입니다.
(직원들의 바삐움직이는 모습은 생략합니다.)
우리가 주문한 음식은 오분작정식입니다.
오분작정식은 오분작돌솥밥과 성게돌솥밥중 하나를 선택하고,
옥돔구이와 고등어구이중 하나를 선택하고,
그리고 전복뚝배기가 나오는 메뉴입니다.
일행들은 옥돔구이로 통일했는데,
오분작돌솥밥 두 개와 성게돌솥밥 두 개를 주문했습니다.
음식점을 가면 다들 취향이 다르거든요.
버섯볶음, 시금치무침, 단호박, 꼬지구이등의 곁반찬으로 상이 채워집니다.
이어 전복뚝배기가 나오고 돌솥밥이 나왔습니다.
전복, 새우, 홍합, 꽃게로 채워진 뚝배기가 무척 푸짐합니다.
돌솥밥 뚜껑을 여니 진한 바다내음이 느껴지네요.
김이 모락모락 방금 한 밥을 보니 맘이 급해집니다.
전복뚝배기의 국물을 맛보니 시원한 것이 예술입니다.
일행이 선택한 성게돌솥밥을 먼저 먹어봤습니다.
김치를 얹어 먹으니 성게의 진한 맛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오분작이 가득 들어간 돌솥밥에
노릇하게 구워낸 옥돔구이 한점 얹어 먹어봤습니다.
시원한 전복뚝배기로 해장을 단단히 하고
오분작이 가득 들어간 돌솥밥으로 속을 채웁니다.
제주의 마지막날 아침은 이렇게 오분작돌솥밥과 전복뚝배기로 장식했답니다.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색달동 2506-1
064-738-4998
첫댓글 와 아주 맛있는 식당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