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수원 칠보체육관에서 열린 첫날 대회장 전경. 어린이대회로 치러진 첫날은 선수 1500여 명에 학부모 1200명이
체육관을 가득 메웠다.
경기도바둑협회가 주관하는 2017 경기도지사배 전국 아마추어바둑 명인전이 7월 22일과 23일
이틀 동안 열려 어린이 출전선수 및 학부모와 학생, 성인 참가자 등 3500여명이 운집한 가운데
30개 부문으로 나뉘어 서수원 칠보체육관에서 열렸다.
개막 첫날인 22일에는 초중고 등 학생부와 전국체전 경기도대표 선발전 등이 치러졌다. 경기도
대표에는 남자부 김정훈(26) 선수를 비롯해 여자부 이선아(29) 선수 등 후보 포함, 남녀 10명과
고교생 1명 등 총 11명이 선발됐다.
대회 개시에 앞서 열린 개막식에는 신상철 대한바둑협회장,을 비롯해 강득구 경기연정부지사,
한국일보 황영식 주필과 김호겸 경기도의회 부의장, 정봉수 경기도바둑협회장의 개회사와
축사가 진행됐다. 또 윤수로 아비콘헬스케어 회장, 윤태현 대한바둑협회부회장, 조웅호 수원
바둑협회장, 양재호 K바둑대표이사, 양건 한국기원 기사회장, 박지훈, 김신영 프로기사 등이
자리해 행사를 빛냈다.
▲ 진지한 모습의 바둑 꿈나무들.
첫날은 어린이부와 학생부 위주로 대회가 치러지면서 자녀들과 동반한 학부모들이 2층 관람석에
대거 몰려, 사진을 찍거나 녹화하면서 앙증맞은 선수들을 응원했다. 또 대회 후 입상자들은 상장
이나 트로피, 상패를 자랑하며 기념사진을 찍었고 미입상자 가족들은 다음 대회를 기약하며 모처럼의
주말을 바둑으로 만끽했다.
이틀째 성인부는 시군 대항전으로 치러져 긴장감이 더했다. 열전을 벌인 끝에 주요부문 우승자는
전국최강단체부 서울 푸른돌, 초등최강부는 후쿠오카 고타로(양천 대일도장), 5인단체부는 군포A,
7인단체부 성남시, 9인단체 군포시, 중고등부 김동희(경성고), 어르신단체부에서는 남양주 팀이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 이틀째는 성인부 바둑대회가 이어졌다. 어르신 단체부도 있어 바둑을 즐기는 노년층이 지역별로 팀을 이뤄
대회에 참가했다.
정봉수 경기도바둑협회장은 “경기도에서 이틀 간 4000여명이나 운집한 전국 아마추어 바둑대회를
개최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대회가 명실상부한 바둑인들의 잔치로 세대 간 소통과
경기도민들의 화합을 이뤄내는 대회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하면서 참가선수들을 격려했다.
▲ 대한바둑협회 신상철 회장이 선수들을 격려했다.
▲ 대회장 한켠에서는 오는 10월 열리는 전국체전 바둑종목 경기도 선수선발전이 동시에 열렸다.
▲ 바둑 꿈나무들에게는 상패와 상장 외에 푸짐한 상품도 주어졌다.
▲ 이번 대회는 개인전 보다 단체전을 중시, 5인, 7인, 9인 단체전이 열려 더 뜨거운 경쟁을 펼쳤다.
▲ 점점 생활체육으로 옮겨가는 바둑의 분위기는 이번 대회에서도 확연히 느낄 수 있었다. 남양주시 어르신 팀이
단체 경기복을 착용하고 시합에 임하고 있다.
수지구 지회 대표와 덕양구지회 대표간의 열띤 대국 모습 - 오른쪽줄 앞이 주장전이다
결승 진출에는 실패 했으나 당당히 3위?를 차지한 자랑스런 덕양구 선수들의 수상 모습
▲ 전국 최강부 보다 열기가 뜨거운 여성 단체부. 전국에서 16개 팀이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