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다보니 요요가 왔다.
매일 오킬로 정도 되는 거리를 걸어서 퇴근해도 다리만 아프고 튼튼해 질뿐
살은 빠지지 않았다.
그러다 보니 어느날 난 다욧으로 뺀 모두 살을 다시 내 품에 안게 되었다. 흑흑
문제는 혈당부터해서 건강의 적신호가 켜졌다
잘 조절되던 혈당은 약 부작용으로 끊은사이 대책없이 올랐고,
의사 선생님의 인슐린 주사 맞으라는 소견까지 ...
인슐린 밖에 답이 없다? 난 거기까지 가고 싶지 않았던 거지.
대부분의 환자들이 그런거 같아..
샘은 약이 부작용이 문제가 아니라 내가 의지가 없다고 하신다.
그러면서 샘은 약이 맞는게 없으니 줄 수 없다고 하셨다.
충격!!!! 의사선생님의 단호함에 난 아무말도 하지 못하고 나왔다
이사했다 돌아온 친구와 만났는데 그 친구는 나도 모르게 당뇨를 앓고 있었고,
그 친구는 이십년이 다 되어간단다.
인슐린주사도 맞는단다.
아침저녁 다른약과 함께........난 또 충격을 받았다.
당뇨는 약을 먹어서 치료가 되는게 아니라 점 점 약이 늘어가야하는거구나!!!
그 친구랑 당뇨라는 주제로 더 절친이 되고, 서로 의견을 교환하며 운동도 더 열심히 하고,
몇년동안 미뤄둿던 다이어트도 다시 시작했다..
2022년10월 20일..
94킬로가 넘는 체구로.. 당화혈색소가 9가 거의 다 되어 가는 시점이었다.
하루 최소 15000보에서 2만보를 걸었다.
친구는 운동을 싫어했지만 그래도 조금씩 늘려갔다
식이요법으로 시래기밥(현미, 찰현미, 두부, 시래기, 병아리콩,보리, 수수)등 잡곡을 해서 냉동실에 넣고 데워먹었다
삼개월이 지난시점 혈당은 6.8정도로 내려오고, 체중도 10킬로가 빠졌다.
이제 다시 시작해본다.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지 않기 위해 이 일기를 다시 시작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