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H 나라지킴이’는 집회 등을 통한 애국활동을 하므로 집회를 어떻게, 얼마나 효과적으로 수행할 것인가는 우리 모임의 정체성과 회원들께 끼치는 영향이 지대하여 집회 자체의 성과 뿐 만아니라 ‘KCH 나라지킴이’ 회원들의 자긍심, 단합과 회원 확장성에도 큰 영향을 준다 하겠습니다.
2025. 1. 7. 선임된 조규방(27기) 회장님께서도 이 점을 잘 아시리라 봅니다만, 제가 고교연합의 그간의 상황을 살필 수 있었던 입장에서 향후 KCH 집회에 관한 제 의견을 올리오니 참고가 되었으면 하오며, 제 의견과 다른 의견이 있으시면 카페 댓글 등을 통해 기탄없이 제시하시어 토론의 장이 되도록 하면 좋겠습니다.
■1] ‘고교연합 바추본’(바추본)의 출범 과정
‘23. 5. 4. 고교연합 전체총회에서 대전고의 부정선거에 반대해 71개교의 오피년 리더들이 ’23. 5. 18. 서울사대부고 동창회관에서 가진 결의대회(붙임1 참조)가 모체가 되어 ‘23. 5. 30. '고교연합 바로세우기추진본부'(바추본)를 발족하였고 그 공동대표단으로 KCH를 포함한 21개교를 선정했습니다.
이들 21개교 공동대표단은 운영위원으로 경기고, 경남고, 마산고, 보성고, 부산고, 서울사대부속고, 성동고, 이대부속고의 8개 고교를 선정하였으며, 동 8인 운영위는 성동63 오석린 대표를 상임위원장으로, 경남75 박정태 대표를 간사로 선임함으로써 기본적인 시스템을 갖추고 활동을 이어왔습니다.
8인 운영위는 활동의 주요 사례를 보면, 과천 선관위 집회후 항의문 전달(붙임 2 참조), 국힘 당사앞 집회후 사전선거 개선 촉구문을 전달하는 등 수차례 바추본 전체의 합동집회를 가졌고 대변인단을 구성해 성명서를 발표하고, 법무팀을 구성해 고교연합 부정선거에 대한 법적대응하는 등의 활동을 들 수 있습니다.
■2] ’바추본‘ 지도부가 사실상 공백이 된 경위
(1) 바추본의 8인 운영위는 만족할 수는 없지만 그런대로 지도부로서의 역할을 이어 왔으나 의사결정 과정에서 갈등을 겪었는데 그 배경에는 ‘23. 5. 4. 고교연합 전체총회에서 대전고 박웅범과 함께 회장 후보를 냈다가 모두 포기한 보성고와 마산고를 중심으로 한 갈등이 바추본 출범 이후에도 이어져 온 점을 들 수 있습니다.
(2) 그러던 중 제가 미국 체류중이던 ’24. 5. 16. 바추본의 고교 대표 등 몇 명이 모인 자리에서 양정고 대표가 단체명을 ‘고교연합비대위’로 바꾸고, 성동고 오석린, 경기고 지정석, 보성고 정재홍 3인으로 대표를 변경했다 하는데, 나중에 여러 다른 고교의 대표/회원들께서 위 3인의 대표성에 의문을 제기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주된 이유는 8명의 운영위원에서 3인으로 변경해야 할 명분이 없고 변경 절차면에서 합당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저는 바추본 대표가 8인이든 3인이든 지도부가 명확해야 단합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 3인 공동대표를 제안했던 양정고 대표에게 다음 사항을 공개 질의했으나 양정고 대표는 답변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① 바추본 대표를 3인으로 변경하고, 단체명도 ’비대위‘로 변경하자는 취지(사유)는 각각 무엇이었는지?
② 회의에 참석한 고교대표들은 누구누구였는지? 의사정족수가 어떻게 충족되었는지?
③ 오석린 상임위원장께서 대표자와 단체명 변경의 두 안건을 회의에 정식으로 상정하였는지?
④ 정식 안건으로 상정되었다면 두 안건에 대한 찬반 결과는 어떠했는지?
⑤ 회의결과가 언제, 어디에 공지됐는지?
(3) 양정고 대표가 위의 제 공개질문에 답변을 못하는 걸 보면, 그간 여러 대표/회원들이 3인의 대표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것이 설득력 있다는 점을 알게 되었습니다. 즉, 기존 8명의 운영위원에서 3인으로 변경하려면 KCH를 포함한 21인 공동대표 회의를 통해 합당한 절차를 거쳐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므로 바추본 대표가 3인으로 변경됐다는 주장은 잘못된 것이라 봅니다.
이에 따라, 종전 8인의 운영위원들의 활동도 스톱됐고, 보성고와 마산고를 중심으로 한 바추본 고교들의 기존 갈등에 더해 바추본의 단합은 더 멀어져 갔습니다.
3인 지도부라는 사람들은 단합을 위한 노력은 거의없고 8인 운영위원시 이어온 대규모 합동집회를 한 차례도 진행한 적이 없었고, 작금의 대통령 탄핵이라는 엄중한 시국을 맞고도 8인 대표든 3인 대표든 바추본 지도부로서의 역할이 없으니 지도부 공백상태나 다름아닙니다.
마침내, 바추본 소속이던 휘문고와 서울사대부고는 이에 염증을 느낀 나머지 바추본(고교연합)에서 아예 탈퇴하였고, 몇몇 고교들은 고교연합 자체에 기대를 접고 관망하는 지경에 까지 이르렀습니다.
(4) 대통령 탄핵이라는 작금의 엄중한 시기에 바추본 고교들이 단합된 집회조차 가지지 못하고 갈기갈기 찢어진 상황은 지도부의 공백이 큰 원인이며, 이같은 지도부의 공백은 보성고와 양정고 대표가 8인 운영위에서 자신들의 의견이 공감을 얻지 못하자 절차를 위배하여 멀쩡히 운영되던 8인 운영위 흔들기를 시도했기 때문이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3] 지도부 공백상태에서 ’바추본‘ 고교들의 집회 행태
(1) 바추본 지도부가 공백상태이므로 대부분의 각 고교들은 ’고교대표자방‘ 등의 정보를 통해 각자 판단해 집회에 참여합니다. 예를 들면, 광화문 집회에 참여할지, 참여한다면 어느 장소에 모일지 등을 정하고 고교별로 각자 집회하고, 고교별로 해산합니다. 광화문 집회시 이들은 대체로 시청역 3번 출구 근처에서 고교별로 집회를 갖는데 2024. 12. 28.의 경우 주요 고교들의 참석자 합계는 319명이었습니다(붙임3 참조) .
(2) 반면에 보성고, 양정고 등 4~5개 남고와 일부 여고들의 총 25명 정도(?)는 함께 모여 공동집회를 갖는데 광화문에서는 주로 소라탑 근처에서 모이는데, 이들은 ‘23. 5. 4. 고교연합 전체총회시 보성고 회장 후보자를 지지했던 고교들인데 지금까지도 당시의 팀을 유지하며 패거리화 된 것입니다.
(3) 이와 같이 고교연합 전체총회시 보성고 회장 후보자를 지지했던 몇 고교들이 총회 당시의 세력을 유지하며 공동집회를 갖고 있고, 다른 상당수의 고교들은 각자 집회를 가지며 서로 반목하는 현 바추본의 상황에서는 단합의 가능성을 찾기 어려우며 상대측에 대한 불신과 갈등의 골은 점점 더 깊어가는 실정입니다.
■4] '보성고 패거리'의 중대한 잘못
가. ’바추본‘ 지도부를 사실상 공백으로 만든 책임
단체에서 지도부가 제 역할을 해야 회원들을 단합시켜 그 단체가 목표하는 바를 이룰 수 있습니다. 그런데, 바추본의 지도부인 8개 고교 운영위에서 보성고 등의 의견이 다수에 의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하여 절차를 지키지 않고 단체명을 ‘고교연합비대위’로 바꾸고 3인 공동대표를 변경했다며 멀쩡히 운영되던 기존의 8인 운영위원 체제에 어거지로 혼란을 준 것은 양정고와 그 뒷배인 ‘보성고 패거리’에 가장 큰 책임이 있다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변경되었다는 3인 지도부라는 사람들은 단합을 위한 노력은 거의없고 8인 운영위원시 이어온 대규모 합동집회를 한 차례도 진행한 적이 없었으며, 대통령 탄핵이라는 엄중한 시국을 맞고도 지도부로서의 역할이 전혀 없으니 지도부 공백상태를 초래하여 바추본을 무력화 시킨 책임을 면할 수 없습니다.
나. 고교연합(바추본) 갈등과 분열의 진원지
고교연합 회장으로 출마했다가 포기했으면 지난 날은 잊어버리고 단합하는 것이 고교연합을 정상화하는 길임에도 불구하고 보성고 후보를 지지했던 소수 고교/회원들로 ‘패거리’화하여 지금도 마산고 및 마산고와 가까이 하는 회원들에 대해 반감을 드러내는 등 바추본의 갈등과 분열에 가장 큰 책임이 있다고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5] KCH의 집회참여 의견
이와 같이 바추본 지도부 공백상태로 합동집회가 되지 못하고 고교들간 불신과 갈등의 골은 점점 더 깊어가는 상황에서 KCH는 어떤 방향으로 집회에 참여하는게 좋을까요? 저는 다음과 같은 의견을 냅니다.
첫째, 향후에라도 바추본 지도부가 정상화되어 합동집회를 갖는다면 KCH는 당연히 지도부가 결정한 집회에 참여하면 됩니다.
둘째, 지금과 같은 바추본 지도부 공백상태로 합동집회가 되지 못하고 분열과 갈등의 골이 깊어가는 상황에서는 KCH는 대부분의 고교들처럼 독자적으로 판단해 KCH만의 집회를 독립적으로 갖는게 합당하다고 봅니다.
고교연합의 세 과시를 위해 타 고교들과 함께 하되, KCH가 어떤 고교에도 의존하거나 타 고교들과 패거리화 되어서는 안됩니다. 화이부동(和而不同)의 자세를 견지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바추본 고교들간에 불신과 갈등의 골이 점점 더 깊어가는 상황에서 KCH가 어느 고교에 밀착하여 이들과의 한 몸퉁이가 되는 공동집회에 참여하여 타 고교들의 눈총이나 오해를 살 이유가 없고, KCH의 명예를 지키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몇몇 소수 인원의 '보성고 패거리'가 공동집회를 한다 해도 그 참석자 수가 타 고교들에 비해 절대적으로 미미한 상황이고, 타 고교들이 이 소수 인원 고교들의 끼리끼리 집회에 왜 호응하지 않는지도 생각해 봐야 합니다.
우리끼리 똘똘 뭉쳐 시대에 주어진 애국활동을 하고 동문들간 답합을 꾀하면 되는 것이지 이 상황에서는 KCH가 어느 특정 고교에 편향되었다는 의심을 살 이유가 없는 것입니다.
셋째, 바추본 고교들간에 불신과 갈등 상황에 불구하고, KCH 집행부가 바추본의 소수의 특정 고교들과 공동으로 집회를 가져야 할 부득이한 사정이 있다면, 이는 ‘KCH 나라지킴이’의 활동방향과 회원들게 끼치는 영향이 지대하므로 ‘KCH나라지킴이 정관’ 제14조(붙임4 참조)에 따라 운영위원회를 열어 정확하고 객관적인 정보하에 심의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끝.
2025. 1. 10.
최찬주(28기) 드림
(붙임1) 고교연합 5.4 사태에 대한 결의문('23.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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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붙임2) 중앙선관위 앞 집회('24.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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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붙임3) 주요 고교들의 광화문 집회 참석자수('24.12.28.)
(붙임4) KCH 나라지킴이 정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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