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우선주의
미국 대선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내세우는 외교정책 기조로서, 미국의 대외적 개입을 줄이고 동맹국에 대한 미국의 역할과 책임을 재조정하겠다는 정책. 1945년 미국이 제2차 세계대전에서 승리하며 얻은 ‘세계 경찰’ 지위를 내려놓고 자국의 이익을 더 배려하겠다는 논리다. 미국의 국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대외개입 축소, 유럽 및 아시아 동맹국들과의 방위비 재협상, 대중국 경제제재 등이 필요하다는 것이 핵심이다. 전 세계에 군사력을 과시해 자국의 의지를 관철하겠다는 ‘네오콘(신보수주의)’과 비교하면 정반대의 논리로 평가된다.
●PHMG(폴리헥사메틸렌구아니딘)
옥시레킷벤키저(옥시)가 가습기 살균제의 원료로 쓴 핵심 물질로서 러시아에서 처음 개발된 독성 화학물질. 옥시는 가습기 살균제 원료를 ‘프리벤톨-R80’이라는 화학물질에서 PHMG로 바꾼 이후 소비자들이 호흡곤란 등 부작용을 호소했지만 이를 무시했으며, 2011년 가습기 살균제 사망자가 알려지기 전까지 약 453만개를 판매했다. 현재 정부가 공식 인정한 가습기 살균제로 인한 폐 손상 피해자 221명 가운데 177명이 옥시 제품을 사용했다. 정부는 2011년 가습기 살균제 문제가 불거지자 2012년 9월에야 PHMG를 유독성 물질로 지정했다.
●이코노미 클래스 증후군[economy class syndrome]
비행기 여행에서 좁고 불편한 이코노미 클래스 좌석에 장시간 앉아 있으면 혈액순환이 안 좋아지며, 이것이 오래 지속될 경우 혈액 응고 등으로 사망할 수도 있는 증상. 비행기의 공간이 넓은 일등석이나 이등석과는 달리 비좁은 이코노미석에서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자세를 수시로 바꾸면서 몸을 자주 움직이고 종아리 근육을 풀어주어야 하며, 물을 많이 마셔 혈액순환이 잘 이루어지도록 도와야 한다. 지난 5월 8일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일본 구마모토(熊本) 지진 후 대피 중 질병 등의 후유증으로 숨진 2차 피해 사망자 18명 가운데 6명의 사인이 이코노미클래스 증후군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지진 피해로 주거지를 잃은 주민들이 자동차 안에서 대피생활을 하다가 건강이 급속하게 악화해 숨졌다.
●프라임 사업
산업연계 교육활성화 선도대학 사업. 대학이 자율적으로 미래사회 수요를 반영해 정원조정 등 학사 구조를 개편하면 정부가 이에 상응하는 대규모 재정 지원을 해주는 일종의 ‘대학구조조정사업’으로, 연간 150억원씩 지원되는 '대형' 9개교와 50억씩 지원되는 '소형' 12개교, 모두 21개 대학이 최종 선정되었다. 3년간 이들 대학에 지원되는 금액은 6천억원에 달한다. 정원이동은 2017학년도 입학 정원부터 반영된다. 부산·울산·경남지역에서는 동의대, 인제대, 동명대, 신라대 등 4개 대학이 최종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