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맛 모두 모였다…푸드앤와인페스티벌 맛집 200곳은 어디?
중앙일보 입력 2021.09.05 09:00
최충일 기자
코로나19 속 작년부터 온라인 콘텐트 강화
2021 제주푸드앤와인페스티벌 '제주고메FESTA' 맛집 200선에 선정된 제주시 연동의 레스토랑 '봉플라봉뱅'에서 소믈리에가 와인을 디켄터에 따르고 있다. 최충일 기자
제주의 맛을 알리는 축제인 ‘제주푸드앤와인페스티벌(JFWF)’이 11월 30일까지 3개월간 제주도 맛집 200곳에서 열린다. 제주도민과 관광객이 함께 제주도의 미식문화를 함께 즐기는 행사는 2016년 시작돼 올해로 6회째를 맞았다.
올해에는 지난해와 같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다양한 온라인 콘텐트를 유튜브(채널명 JFWF) 등을 통해 선보인다. 사회적거리두기 강화에 따라 많은 인원이 모이는 대규모 행사는 개최되지 않는다. 다만, 제주의 대표맛집 200곳을 선정해 홍보하는 ‘제주고메FESTA’는 그대로 진행된다.
2016년과 2017년 각각 50곳, 2018년과 2019년 각각 80곳의 제주 맛집을 선정해 왔고, 지난해부터는 그 숫자를 200곳까지 늘렸다. 선정 대상을 확대해 코로나19 이후 침체된 제주지역 외식시장 경기 회복에 힘을 보태려는 취지에서다.
맛집 선정은 제주도민과 관광객들에게 이미 알려진 유명 맛집은 물론이고, 제주의 식재료를 활용해 다채로운 음식을 선보이는 업장의 발굴에 중점을 뒀다. 맛집을 찾기 편하게 제주도를 제주시내권, 서귀포시내권 등 6권역으로 나눴고, 카페와 바 호텔을 따로 분류했다.
제주 200곳 맛집 뽑아…위축된 미식시장 회복
2021 제주푸드앤와인페스티벌 '제주고메FESTA' 맛집 200선에 선정된 제주시 구좌읍 카페 '공백'을 찾은 관광객들이 포토존 계단을 오르고 있다. 최충일 기자
행사 주최 측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음식 종류, 가격대 등을 고려해 분류했고, 음식·문화 전문가들의 추천과 해당 식당의 참여의사를 받아 최종 200곳을 가려냈다”고 밝혔다.
해당 맛집을 방문한 이는 메뉴 주문 시 ‘제주푸드앤와인페스티벌’ 유튜브 채널 ‘구독중’ 화면을 제시하면 맛집별로 메뉴 할인, 음료수 무료 제공, 특별 메뉴 할인 등의 혜택을 볼 수 있다. 또 명단에 반려견 동반가능 여부, 채식메뉴 가능여부 등 시대흐름을 반영한 정보가 추가됐다.
이밖에 전국 조리전공 대학생의 실력을 뽐내는 ‘전국 대학생 제주 요리 공모전’(SCOTY 2021)이 오프라인 행사로 진행된다. 올해 행사는 제주도가 후원하고 제주관광공사, ㈔코리아푸드앤와인페스티벌과 제주한라대학교가 공동 주관한다. 현대자동차, 동원F&B, The VIN CSR,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 본태박물관 등이 후원한다.
코리아푸드앤와인페스티벌 조남진 이사는 “6회째인 제주푸드앤와인페스티벌은 전세계적인 감염병 위기속에도 제주를 알리는 대표적인 푸드·문화 행사로 자리매김하는 중”이라며 “지난해에 이어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된 제주도의 미식 문화를 회복시키는데 초점을 맞출 방침”이라고 말했다.
2021 제주푸드앤와인페스티벌 맛집리스트 200. 사진 ㈔코리아푸드앤와인페스티벌
2021 제주푸드앤와인페스티벌 맛집리스트 200. 사진 ㈔코리아푸드앤와인페스티벌
2021 제주푸드앤와인페스티벌 맛집리스트 200. 사진 ㈔코리아푸드앤와인페스티벌
제주=최충일 기자 choi.choongil@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