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려운 죽음, 비참한 죽음
할렐루야! 오늘은 기쁜 날입니다. 예수님이 사망 권세 이기시고 부활하신 ‘부활절’입니다. 우리 기독교 신앙에서 가장 중요한 절기요 축제와 잔치의 날이기도 합니다. 기쁨의 날이요, 환희의 날이요, 영광의 날입니다. 또한 오늘은 우리 효자교회 모든 가족이 함께 모여 예배하는 ‘효자가족 총동원주일’입니다. 안 그래도 부활절 자체도 기쁜데 이렇게 많은 성도가 함께 모여 하나님 앞에 부활절 예배를 드리니 더욱 기쁜 날입니다. 우리 모두 오늘 이 기쁜 부활절에 기쁨과 감격의 예배를 하나님께 드리면서 부활의 영광을 함께 충만히 누리는 복된 주일 되기 바랍니다!
오늘은 부활절을 맞아 <Via Dolorosa> 시리즈 설교, 그 세 번째 시간으로 “죽음을 이기시다.”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나누려 합니다. 내가 맞아야 할 채찍질 대신 맞으시고, 내가 당해야 할 온갖 조롱과 모욕 대신 받으시고, 내가 달려 죽어야 할 십자가를 주님 대신 지시고 Via Dolorosa의 길을 가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도 영으로 이 십자가의 길을 주님과 함께 따라가 보았습니다.
그런데 만약 이것으로 끝난다면, 십자가만으로 끝난다면 우리에게 어떤 소망이 있겠습니까? 십자가만으로 끝난다는 것은 죽음으로 끝난다는 뜻입니다. 죽으면 모든 게 끝이지요. 너무 허무하지요. 그래서 세상 사람들이 제일 두렵고 피하고 싶은 것이 바로 죽음인 겁니다. 몇 년 전에 뉴욕에 살던 한 코미디언이 죽기 전에 이런 유언을 남겼다고 합니다. “내가 죽으면 내 시체를 해부실습용으로 기증하겠소. 특별히 하버드 대학으로 보내주길 바라오.” 사람들이 물었습니다. “왜 하필 하버드 대학입니까?” 그가 대답합니다. “이것이 부모님의 소원을 들어드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기 때문이오. 부모님의 평생소원은 내가 하버드 대학에 들어가는 것이었는데, 내가 하버드 대학에 들어가는 방법은 이 길밖에 없더군.” 여기서 웃어야 하는데요? 마지막까지 코미디언다운 유언을 남긴 거지요. 그런데 이렇게 죽을 때까지 남을 웃기고 즐겁게 하며 살던 그는 이 말을 남기더니 가쁜 숨을 몰아쉬며 이렇게 말하고 세상을 떠났다고 합니다. “그런데 죽음은 역시 고통스러운 거야!”
❚ 아름다운 죽음 이렇게 죽음은 우리 모두에게 가장 두렵고, 무섭고, 피하고 싶은 것입니다. 혹시 세상에 죽음이 두렵지 않은 사람이 단 한 명이라도 있을까요? 있다면 그것은 거짓말입니다. 누구나 다 무섭고 피하고 싶은 게 죽음입니다. 하지만 적어도 죽음을 맞이하는 태도만은 다를 수 있습니다. 누구나 무섭고 싫지만 마냥 두려워하다 비참하게 몸부림치다 어쩔 수 없이 죽는 사람도 있고, 반드시 맞이할 수밖에 없는 죽음이지만 인생을 잘 마무리하고 아름답게 마치는 사람도 있더라는 겁니다. 그래서 그분의 죽음이 남은 사람들에게 마냥 슬프고 아프기만 한 게 아니라 남겨진 이들에게 감동을 주고, 여운을 주고, 큰 교훈을 주는 그런 ‘아름다운 죽음’도 있다는 말입니다.
오늘 부활절을 맞으며 한 아름다운 죽음에 대해 소개하려고 합니다. 배우 김영애 씨, 췌장암이 재발해서 지난 9일 향년 66세로 별세했지요. 여러분도 다 아시는 국민 여배우입니다. 그런데 다른 어떤 배우나 유명인보다 많은 사람들의 그녀의 죽음을 슬퍼하고 안타까워했습니다. 김영애 씨의 장례식을 앞두고 많은 분들이 이 분의 종교가 불교다 기독교다 논쟁을 벌였는데 장례식 때 영정에 달린 십자가 사진 한 장으로 논쟁은 끝이 났지요. 아마 이런 논쟁이 벌어진 이유는 그녀가 오랫동안 불교 진짜 열심히 믿던 보살님인데 뒤늦게 개종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오늘 부활절에 한 여배우에 대해 소개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그녀가 예수님을 만난 사람으로서 남기고 간 것들, 그녀가 마지막 남기고 간 말들 몇 마디가 이 부활절에 참 우리에게 다가옵니다. 후배 배우 차인표 씨는 김영애 씨가 분장실에서 이런 말을 했다고 전합니다. “나는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50회가 끝날 때까지만 살아있게 해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드렸다. 부디 하나님께서 기도를 들어주셔서 제작진이나 연기자, 그리고 시청자들에게 내가 아픈 것 때문에 누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입니다. 끝까지 자신에게 맡겨진 일을 소명으로 알고 맡은 일에 성실하게 최선을 다하며 살아갔던 그녀의 모습이 참 아름답습니다. 이런 성실한 여배우 김영애 씨의 죽음을 제가 ‘아름다운 죽음’이라고 한 데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 그녀의 신앙이 참 아름다웠기 때문입니다. 후배 배우 중에 크리스천이 있었는데 김영애 씨가 이런 말을 마지막으로 남겼답니다. “내 인생에 가장 후회되는 일은 하나님을 너무 늦게 만난 것.”이라고요. 늦게 하나님 믿었지만 정말 아름답게 믿은 여인이었습니다. 여러분! 일찍 믿던, 늦게 믿던 그것이 중요한 게 아닙니다. 간절한 신앙과 사모하는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둘째, 그녀의 감사가 참 아름답습니다. 이렇게 늦게나마 예수님 믿은 게 너무 감사하고, 19살 때 연기자가 되어 인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연기를 할 수 있어서 참 감사하다고, 또 “정말 감사할 게 많습니다. 이 세상에 감사했다는 말을 꼭 하고 싶어요. 내가 가진 것보다 훨씬 더 많이 사랑받았습니다. 고맙고 감사한 일뿐인데, 이 감사함을 갚지 못하고 가는 게 미안합니다.”라는 말을 마지막으로 남긴 채 떠난 정말 아름다운 여인이었습니다. 바로 이런 이유들 때문에 김영애 씨의 죽음은 아름다운 죽음입니다. 그녀라고 죽음이 두렵지 않았겠습니까? 66세면 아직 한참 더 살 나이고, 인기도 누리고 있었는데 떠나는 게 쉬웠겠습니까? 그런데도 이렇게 신앙으로 감사하며 마지막을 아름답게 맞이할 수 있었던 것이 참 귀합니다.
❚ 십자가와 부활 어느 날 마귀들의 대장인 사탄의 주재로 모든 마귀가 모여 대책회의가 열렸습니다. 그 자리에서 어떻게 하면 예수장이들이 예수를 못 믿게 할까? 어떻게 하면 신앙을 포기하게 만들까 대책을 논의하는데, 늙은 마귀들이 “그저 옛날식으로 예수장이들은 두들겨 패고 가두고 죽이고 핍박하는 게 최고.”라고 주장하자 한 똑똑한 젊은 마귀가 이런 의견을 냈다고 합니다. “그런 구닥다리, 아담과 하와 시절에나 쓰던 방법은 이제 안 통합니다. 예수장이들은 때리고 가둘수록 더 열심히 믿는 자들입니다. 그러니까 믿지 못하게 핍박하지 말고 오히려 믿으라고 권장합시다.” 마귀들은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난리입니다. 그러자 젊은 마귀가 말합니다. “믿으라고 권장하지만 잘못된 신앙을 심어주면 된다는 말입니다. 믿지 말라고 핍박하면 할수록 더 열심히 믿는 예수장이들한테 예수 믿으라고, 더 잘 믿으라고 하면 오히려 믿음이 게을러진다는 말입니다. 그러면서 슬쩍 그 사이에 잘못된 믿음을 끼워 넣는 겁니다.” 회의의 의장인 사탄이 묻습니다. “그럼 그 잘못된 신앙이 뭐라는 말이냐?” “그건 바로 잘못된 십자가 신앙, 잘못된 부활신앙을 심어주는 겁니다.” 이렇게 사탄은 두 가지, 투 트랙 전략을 가지고 우리 기독교를 파괴하고 성도들을 넘어뜨리려고 달려듭니다.
사탄의 첫 번째 전략은 십자가 없는 부활입니다. 십자가 없는 부활이란 고난 없는 영광을 뜻합니다. 성도들에게 자꾸 “고난 안당하고 영광만 누려라.”고 유혹하는 것이지요. “예수 믿는 이유가 뭐야? 다 잘 되자고, 복 받자고 하는 거잖아? 그런데 뭐 하러 그렇게 고생해가며, 손해봐가며 예수 믿는 거야? 절대 손해도 보지 말고, 힘들게 살지도 말고, 그저 복만 받고 영광만 누리면 돼.” 이러면서 십자가 질 필요 없다고 유혹합니다. 이렇게 십자가 없는 부활을 전파하면 성도들은 절대 고생스러운 십자가를 주님과 함께 안 지려고 하게 됩니다. 절대 손해봐가면서 힘들게 예수 믿으려 들지 않습니다. 편하게, 적당히, 이익만 챙기며, 복만 바라며 예수 믿게 해서 결국 우리의 신앙을 무너뜨리는 거지요. 예수님이 십자가의 고통을 안 지셨다면 어떻게 부활의 영광을 받으실 수 있겠습니까? 그런데도 이 사탄의 계략에 빠져 오늘도 수많은 성도들이 십자가는 싫고 오직 부활만 누리겠다고, 고난은 싫고 오직 영광만 받겠다고 하니 참 무서운 전략이 아닐 수 없습니다.
사탄의 두 번째 전략인 부활 없는 십자가란 소망 없는 끝, 완전한 절망을 뜻합니다. 앞서 말씀드렸지요? 죽음은 끝이라고요. 그래서 사람들에게 죽음에 대한 두려움만 심어주고, 죽지 않으려고 몸부림치게만 만들고 부활 소망은 잊어버리게 만드는 거지요. 여러분! 죽음을 이기시고 다시 사신 예수님의 부활은 바로 ‘소망’입니다. 절망을 이겨내는 힘입니다. 그런데 이 부활신앙을 자꾸 사라지게 만들고, 그래서 소망을 잃게 만들고, 사람들로 하여금 두려움과 절망 속에서 포기하고 스스로 넘어지게 만드는 것, 이것이 사탄의 전략이지요. 혹 우리는 이 사탄의 계략에 빠져 부활의 기쁨과 영광은 잊어버리고 무겁게 십자가만 지고 살지 않는지요? 예수 믿고 살아가면서 삶에 감격이나 기쁨이나 감사가 전혀 없는 우리의 모습 아닌가요?
❚ 부활의 영광을 제대로 누리려면
그러면 이 십자가, 그리고 부활 두 가지를 다 제대로 붙잡고 신앙생활 하는 사람은 어떤 모습일까요? 십자가 신앙을 바르게 가진 사람은 세상에서 아름답게 살다가 죽음도 아름답게 맞이합니다. 주님과 함께 기꺼이 십자가를 지고 고난의 길을 가다가, 주님처럼 아름다운 유산을 남기고 아름다운 죽음을 맞이할 수 있어야 합니다. 부활 신앙을 바르게 가진 사람은 그냥 죽고 끝나는 게 아니라 부활의 소망과 기쁨을, 사랑과 감사를 주변 사람들에게 남기고 떠나야 합니다.
그래서 제가 설교 첫머리에 김영애 씨라는 여배우를 소개한 겁니다. 이 여인의 삶과 죽음이 십자가와 부활을 제대로 믿어 주변 사람들에게 전한 삶과 죽음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지요. 오늘 본문에도 여인들이 등장합니다. 1절에 나오는 여인들의 이름, 막달라 마리아와 야고보의 어머니 마리아, 살로메는 모두 예수님을 따르던 여인들입니다. 여인들이 안식일이 지나고 아침 일찍 해 돋을 무렵에 예수님이 묻힌 무덤에 간 이유는 무엇일까요? 1절에 보면 예수님의 시신에 향품(=향료)을 바르기 위해서였습니다. 향료는 시신에서 풍기는 악취를 막기 위해서 시신 위에 뿌리는 것인데 이 향품이야말로 이 여인들의 예수님에 대한 극진한 사랑과 헌신을 나타내주는 것이지요. 그런데 그 많던 남자들은 다 어디로 간 것입니까? 열두 제자를 포함해 예수님을 늘 따르던 남자들이 많았습니다. 그 남자들에 비해 여인들은 늘 소외되었고 뒤로 물러나 있어야 했던 존재들입니다. 그런데 막상 주님이 십자가 지고 돌아가시자 그 많던 남자들, 그 당당하던 남자들은 다 도망가고 사라져버리고 소외되던, 별 볼일 없이 취급되던 여인들만 남아 끝까지 자리를 지키고, 위험에도 불구하고 새벽에 향품을 사가지고 예수님의 시신을 보러 간 것입니다.
그녀들은 예수님이 묻힌 동굴 무덤의 크고 무거운 돌문을 누가 굴려 주리요 걱정하며 가는데(3절) 무덤에 가보니 이미 돌은 굴려져 있고 무덤에 들어가 보니 예수님의 시신은 온데간데없고 흰 옷을 입은 청년(천사인 것을 아시겠지요?)이 앉아 있다가 이렇게 말합니다. 6절입니다.
6 청년이 이르되 놀라지 말라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히신 나사렛 예수를 찾는구나 그가 살아나셨고 여기 계시지 아니하니라 보라 그를 두었던 곳이니라 이어서 천사는 여인들에게 이렇게 명령합니다. 7절입니다.
7 가서 그의 제자들과 베드로에게 이르기를 예수께서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시나니 전에 너희에게 말씀하신 대로 너희가 거기서 뵈오리라 하라 하는지라
그렇습니다. 여인들의 이 신앙과 용기, 열두 제자들도, 뭇 남자들도 못했던 그 사랑과 헌신이 여인들로 하여금 부활의 첫 목격자가 되게 하고, 예수부활의 첫 증인이 되게 해준 것입니다. 그리하여 이 여인들의 이름이 성경에 기록되어 영원히 아름다운 신앙의 여인들로 남게 된 것이지요.
이 여인들의 아름다운 신앙을 성경에서 보면서, 다시금 김영애라는 여배우를 생각하게 됩니다. 비록 대중 연예인이었고 늦깎이로 예수 믿은 한 여인에 불과하지만 이 분의 아름다운 삶과 죽음이 이 부활절에 우리에게 많은 것을 느끼게 해주기 때문입니다. 김영애 씨 이야기가 다 끝난 게 아닙니다. 첫째는 그녀의 신앙 때문에, 남들보다 늦었지만 정말 뜨겁게 아름답게 잘 믿은 신앙 때문에 아름다운 여인이었고, 둘째는 감사 때문에, 예수 믿어 감사하고, 주변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하는 삶이어서 아름답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녀가 아름다운 이유가 두 가지 더 있습니다.
셋째, 그녀의 사랑이 참 아름답습니다. 그녀의 죽음을 동료들이 유난히 안타까워 한 이유는 그녀가 살아생전 동료와 후배들을 정말 아끼고 사랑했던, 그래서 후배들에게 ‘엄마’ 소리를 들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주변 사람들을 아낌없이 사랑하며 베풀며 살았던 참 아름다운 여인입니다.
넷째, 그녀의 용서가 참 아름답습니다. 그녀는 2003년 황토팩 사업을 시작해서 수백억대의 매출을 올렸는데 2007년 이 모 PD가 진행하던 소비자고발 프로그램에서 중금속 검출 의혹이 제기되어 큰 타격을 입습니다. 뒤늦게 유해성이 없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지만 사업은 다 망하게 되고 남편과 이혼까지 하고 건강 악화와 심한 우울증으로 치료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그녀가 한 인터뷰에서 “자신을 이렇게 만든 그 PD가 밉지 않냐?”는 질문에 이렇게 대답합니다. “제가 하나님을 믿으면서 편안해진 게 미운 사람이 없어졌다는 거에요. 그렇게 따지면 나도 살면서 정말 부끄러운 일 많이 했습니다. 누구를 뭐라고 하거나 미워할 처지가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지요. 지금은 어떤 미운 사람도 가슴에 남아있지 않습니다.” 마지막 떠나는 길에 용서를 남기고 간 것입니다.
저는 설교 때 예화를 그리 길게 하지 않습니다. 한 개인에 대한 얘기는 더더욱 길게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부활절 한 주 전 바로 9일 종려주일에 세상을 떠난 한 여배우를 통해, 부활 신앙이 무엇인지를 너무도 깊이 느껴서 이렇게 여러분께 길게 소개한 것입니다. 그녀는 진정 예수님처럼 죽음을 이긴 신앙인입니다. 저는 앞으로도 김영애라는 한 여인의 이름을 기억할 것입니다. 너무도 아름다운 여인으로 말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십자가를 바로 믿고, 부활을 잘 믿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우리 잘 삽시다! 그리고 잘 죽읍시다! 세상 살면서 감사하며, 사랑을 나누며, 은혜와 축복을 나누며 그렇게 삽시다! 그리고 마지막 세상 떠날 때 다 용서하고, 다 정리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예수 향기 남기고 그렇게 아름답게 떠납시다. 이렇게 살다가 죽으면 우리는 진정 예수님처럼 죽음을 이기고 승리한 성도가 될 수 있는 줄 믿습니다. 이렇게 잘 살다가 잘 죽으면 이번 특새 때 나눈 말씀처럼 마지막 주님 앞에 섰을 때 면류관을, 지혜의 면류관, 의의 면류관, 기쁨의 면류관, 생명의 면류관, 썩지 아니할 면류관, 영광의 면류관을 찬란하게 받아 누리게 될 줄로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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