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산행일자:4월27일
2.산행지:봉래산(부산 영도)
3.산행코스:복천사~산제당 갈림길~방송송신소~봉래산~자봉~손봉
~임도~목장원~절영해안로~흰여울길
봉래산은 해안을 따라 난 두 개의 산책로를 연달아 걷는 즐거움은 비할 데 없이 크다.
금정산 백양산 장산 등 부산의 유명한 산에 비해 많이 알려지지 않았으면서도 섬이란
특성이 빚어낸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원래 봉래산이란 동쪽바다 한 가운데 있어서 신선이 살고 불로초와 불사약이 있다는 상상속의 영산이다.
봉황이 날아드는 산이라는 의미로 영도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다.
봉래산의 가장 높은 봉우리를 조봉(祖峰)이라 하고, 그 다음의 봉우리를 자봉(子峰),
그 아래의 것을 손봉(孫峰)으로 부르고 있다.
가까이 보면 세 봉우리의 구별이 잘되지 않지만 멀리서 바라보면 굽이진
봉우리의 낮아진 모습이 확연하게 드러난다.
산 전체가 원추형이며 산록의 사면은 가파른 편이다.
특히 남쪽 사면은 급경사로 바다에 거의 내리박듯 수직으로 돌입한다.
산기슭에는 기계적 풍화작용에 의해 쪼개진 바위가 점점이 흩어져 있다
봉래산을 일제시대에는 고갈산으로 불렀다.
목이 마른 산 혹은 말라서 없어지는 산이란 뜻이다.
일본이 산의 기세를 꺾어 한반도 점령의 교두보로 삼기 위해서였다.
봉래산 정상에는 할배바위가 있다. 그래서 조봉(祖峰)이라고도 불린다.
‘단상에 올라가지 마세요’라고 적힌 바위다
봉래산 할매 바위 연가
영도 봉래산 기슭에 홀어머나를 모시고 사는 동우라는 청년이 있었다.
활쏘기를 잘하여 명궁소리를 듣는 동우는 짐승을 잡아 생계를 꾸려갔다.
아름다운 바다가 보이는 봉래산을 마음껏 뛰놀며 다녔다.
동우는 사랑하는 옥분이가 있었는데 얼마전부터 어머니가 병석에 누워계셔 옥분이도 어머니 병 구환에 힘썼다..
그들은 봉래산 할매 바위부근에서 자주 만나 둘만의 사랑을 뜨겁게 익혀가며 장래를 굳게 약속한다.
당시 영도일대는 말 기르기가 적합하여 국가에서 말을 기르는 국마장이 있었다
호랑이들은 말을 자주 습격해서 피해가 많았는데 동우는 활로써 호랑이를
명중시켜 말을 구하고 호랑이가죽으로 생계에 보태기도하였다.
그러다 가야에는 포상팔국난이 일어나서 큰 해전을 치루게 된다. 한반도 최초의 해전이었다.
가야의 해상권에 반기를 든 골포국 등 8개의 작은 부족국가들의 공격이었다.
국가의 부름을 받고 동우는 해전에 참여하였다.
동우는 불화살로 엄청난 거리의 배에 불을 질러 큰 전공을 세운다.
승승장구한 동우는 군대에서 높은 벼슬을 하고 장군이 된다.
이를 눈여겨본 왕의 인척이며 종정경이란 높은 벼슬을 한 신하가 자기의 딸과 결혼하기를 원한다.
또한 종정경의 딸도 동우를 좋아하여 적극적인 구애를 한다.
그러나 동우는 약속한 사람이 있다며 종정경의 제의를 거절한다.
종정경은 동우에게 엄청난 압박을 가한다. 그러나 동우는 굴하지않고 굿굿히 옥분과의 사랑을 지킨다.
아무 진전이 없자 심기가 불편한 종정경은 동우를 자주 보지 않기 위해 가야의 영지였던 대마도에 전근을 보내려한다.
그러나 옥분이는 늘 기대왔던 봉래산 할매 바위께서 멀리가는 걸 싫어하신다며 대마도에 가지 말 것을 권유한다.
옥분의 권유에따라 동우는 대마도 전근을 거부한다.
종정경은 두번의 제의에도 거절당하자 격분한다.
내 이놈을 그냥두지 않으리라...절대권력을 가진 종정경은 더욱압박한다.
어쩔 수 없이 동우는 대마도로 전근을 가게된다
옥분은 동우가 어서 영도로 돌아오기를 할매바위께 올라가 기도하며 빈다.
드디어 포상8국죽중 골포국과 몇나라가 연합하여 가야를 공격한다 2차 친입이다
동우는 다시 부름을 받고 본국으로 돌아와서 전투에임한다. 또 공을 세우자 종정경도 전보다는 강하게 나오지 못한다. 이틈을 타서 동우는 전격적으로 옥분과 결혼한다
동네사람들은 함께 기뻐한다.
그 이후 대마도로 가던다른 배가 태풍을 맞아 바다의 제물이 되고 만다.
주민들은 해난을 막기 위해 용신제를 올리고 해녀와 어부들이 함께 노래한다.
옥분과 동우는 안도와 기쁨의 노래를 동네사람들과할매바위 앞에가서 함께 부른다.
우리는 복되다네 할매바위 계시기에
할매바위 우리를 사랑하사 밤낮으로 염려하네
할매바위 지혜롭게 우리를 보호하네
가까이서 행복하게 지나기를 염려하며 바란다네
멀리나가살더라도 영도를잊지말고 영도발전
잊지말길 바라기를 원한다네
영도위해 봉사하길 진심으로 원한다네
우리는 행복하오 할매바위 계시기에
목장원주차장
정영해안로
영도 흰여울길
영도 흰여울길은 예전에 봉래산 기슭에서 여러갈래 물줄기가
높은 절개를 따라 바다로 굽이쳐 내림으로써
그 모습이 마치 흰 물보라가 이는 물살의 모습과 같다하여 유래된 이름
이 곳에서 보이는 바다 건너편 암남동 송도를 제 1송도
마주보고 있는 이 곳 흰여울길 주변일대를 제 2송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