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갈 때 즈음-
촬영 장소가 필요했던 수자 팀은
분위기가 멋진 한 갤라리 카페를 발견하고 촬영 허락을 받았었죠 :)
감사한 마음에 촬영한 드레스 중
우아하고 여백의 미가 느껴지는 한 드레스의 이름을
카페 이름을 따서 "선유" 라고 지었습니다.
그렇게 몇 번의 촬영을 함께 하다가
드레스를 눈여겨 보시던 관장님이 조용히 물어보시더라구요.
" 12월 달에 리마인드 웨딩( 35주년)을 계획 하고 있는데
예쁘고, 의미 있는 드레스를 찾고 있었어요.
그런 뜻에서 선유 드레스가 제격일것 같은데
개인 제작할 수 있을까요?"
날짜 까지 제작 기간에 여유도 있었고,
우리도 리마인드 웨딩이라는 뜻깊은 행사에
참여 한다는게 기뻐서
흔쾌히 제작은 진행 되었답니다.
사이즈와 신체적 특징을 반영해서 제작된 드레스,
단추를 달기 전이라 깨끗한 분위기가 나네요;)
사무실까지 오셔서 피팅해보셨는데 너무 만족하셔서
저희도 뿌듯했답니다 ;)
착용해시고 큰 수정부분은 없지만
리본이 달리면 어떨지 의견을 주셨어요~
피팅때에는 다른 원단으로 된 리본이였지만 너무 좋아시더라구요♡
그래서 몸판 원단으로 리본을 만들어 모양을 내고
탈부착이 가능하도록 핀을 달아드렸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지난 주 주말이 리마인드 웨딩 날짜였는데
저희도 초대해주셔서 참석하고 왔어요:)
완성된 드레스는
화관까지 연출하셔서 너무 잘 어울리시더라구요~
함께하고, 사랑하고, 존중하는 서로의 모습에 깊은 감동이 오더라구요^^
따뜻한 시간은
인스타에 동영상으로 남겨 보았는데
확인하실 분들은 링크를 눌려보세요 :)
< https://www.instagram.com/p/B5ztI13F_7K/ >
함께 한 걸음씩 _ suza d re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