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누리길 열세 번째 길
철원 첫 번째 금강산길
2022년 11월 15일 일요일 맑음
글쓴이와 아내
백마고지역이 있는 이 길은 역고드름을 출발해 민통선을 통과하여 노동당사를 경유, 대위리 검문소까지 구간이지만 민통선인 노동당사에는 갈 수가 없어 백마고지역에서 67번 국도를 따라 노동당사입구 검문소를 거쳐 한다리 도피안사 대교천을 따라 오덕리를 거쳐 대위리까지 간다.
중간에 길도 끊겨서, 지도와 독도법을 동원해 이리저리 돌고 돌아 악전고투 끝에 도착했다. 아직은 길이 다 연결되지 않아 중간 중간 어려움이 많았다. 특히 한다리에서 부터는 길안내가 없어서 빙돌아 오덕리를 경유해서 대위리까지 가야 했다. 시급하게 길을 정리할 필요가 느낀다. 계획상으로는 12.4km길이지만 빙 도는 관계로 21km이상 걸었다.
역고드름 출발
철원 고유의 한적하고 고요한 좋은길이 이어진다.
개울을 건너
백마고지역이다 . 지금은 소요산역에서 공사 중이라 열차가 다니지 않지만 서틀버스가 수시로 동두천 역에서 이곳까지 운행하는 관계로 쉽게 올수 있다. 원래는 금강산 철도였지만 지금은 갈 수 없다.
대마리 마을을 따라 가다가보이는 유명한 소이산( 所伊山) 해발고도 362.3m의 소이산은 철원평야 논바닥에 떠 있는 작은 섬 같은 산으로 철원평야와 비무장지대의 최고의 조망점이다. 시간이 되면 한 번 가봄직하는 천하명소다.
잘 나가던 길이 , 마을 마지막 집에서 끊겼다. 원래는 좌로하여 마을길을 돌아 비무장지대로 가야 하나 길이 없다. 하여 이제부터 노동당사 입구 제6 검문소 까지는 87번 국도를 인내심 있게 따라 가야 한다. 약 한시간정도 걸린다. 여기부터는 길 안내가 없다.
길을 따라가다 조금만 비켜서면 지뢰지대라 무섭다. 길옆에 청백리 묘지가 그나마 위안이 된다.
6사단 노동당사 입구 검문소.
여기부터는 꽃길이다. 원래 길은 비무장 지대 월정리 역을 경유해 노동당사 앞을 지나 검문소를 지나오는 는 길이었지만 . 갈수 없다.
마을길 같은 평온한 길을 따라간다.
평범한 농촌길을 한다리 앞에서 직직해야 하는데 안내 간판이 없어서 도피안사 방면으로 갔는데 아뿔사 알고 보니 길을 잘못 들었다. 도피안사 학적수지 방면이 아닌 464번 지방도로 대위리 방면으로 따라가야 했다,
도피안사방면 우측으로가는데 이리로 가면 안 된다.
평화누리길은 한다리에서 직진방향즉 월하리, 양지리방향 인데 이정표와 안내 팻말이 없어서 길을 놓쳐 대형알바를 한다.
그나저나 도피안사 방면의 길은 좋다.
학 저수지 .
고요하고 아름다운 인공호수다.
그나마 여기서 지금이라도 학저수지에서 연결된 우측도로를 끼고 돌아가면 몇 km를 아낄 수 있는데 역시 정보를 모르니 그냥 오덕리 방면으로 간다.
오덕초등학교를 지나 덕고개다. 아마도 다음 코스는 여기서 시작할 것이다.
철길가든을 지난다.
지금은 폐선된 금강산 철길이 지나가던 곳인가 보다.
제2땅굴 방향.
진짜 평화누리길은 원래 464번도로를 따라 사진 좌측 월하리에서 우측 양지리로 가는길이 맞다 . 여기까지 한다리에서 약 6km를 알바한 셈이다.
드디어 대위리 검문소에 왔다.
철원군에서는 조속히 길과 팻말을 정비해 줬으면 한다.
대위리 검문소근처 다음 행선지 출발점에서..
21.53km
6시간 18분 34초
42,135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