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학기 해충방제학 수업을 듣고 있습니다.
(해충이란 단어는 인간 위주인 것 같아요.)
덕분에 곤충에 대해 배우고 있는 요즘입니다.
오늘 파쇄석을 깔았고, 쉬는 시간 묘상에서 운좋게 호랑나비를 보았습니다.
#호랑나비 #운향과
나비 종의 2/3 이상은 한 가지 식물에만 알을 낳고 그렇지 않은 나비도 대개 밀접하게 관련이 있는 식물군 중에서 먹이식물을 선택합니다.
호랑나비의 애벌레는 운향과 식물의 잎을 먹이로 삼는다는 것을 알고 계셨나요? 교미를 마친 암컷이 운향과 식물의 잎 뒷면에 알을 한 개씩 낳는다고 해요. 운향과 식물에는 산초나무, 초피나무, 황벽나무, 쉬나무 등이 있고, 시트러스(citrus) 속의 귤나무와 탱자나무도 운향과에 속합니다.
나무 자람터에는 쉬나무와 탱자나무가 있어요. 두 나무를 보게 된다면 잎 뒷면에 호랑나비의 알이 있는지 한 번 살펴보세요. 동그랗고 노랗고 무엇보다 귀엽습니다.
호랑나비의 알이 더 궁금한 분들은 👇
https://m.blog.naver.com/moonyel1/222483244814
첫댓글 그래서 쉬나무 묘목 주위를 맴돌았던 거군요! 또 하나 배워갑니다.
저도 실제로 만나니 놀라웠습니다! 재밌는 경험이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