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금 와서 보면
가장 공격적으로 투자해야 할 시기에
가장 방어적으로 행동했다.
아쉬움도 남는다.
하지만 당시의 나는 생존이 우선이었다.
가장 잘한 결정
지금 돌이켜보면
잘한 결정은 단 하나였다.
전부 팔지 않은 것이다.
S&P500
나스닥100
SOXX
SCHD
이 자산들만은 남겨두었다.
사실 이것도 대단한 신념 때문만은 아니었다.
연금계좌였고,
절세계좌였고,
세금 문제도 있었다.
그리고
라는 생각이 있었다.
지금 생각하면
그 결정 하나가 모든 것을 바꾸었다.
의지보다 시스템
많은 투자 서적은 의지를 이야기한다.
나는 다르게 생각한다.
의지는 약하다.
2024년 같은 상황에서는 누구나 흔들린다.
오히려 나를 지켜준 것은
연금계좌라는 시스템이었다.
그 시스템 덕분에 시장에 남아 있을 수 있었다.
경험을 사다
2025년.
관세전쟁 조정이 왔다.
솔직히 정신이 없었다.
기록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
나중에 보니 이번이 세 번째였다.
힘든 시기일수록 기록이 사라진다.
하지만 이번에는 조금 달랐다.
손실이 중요할까?
아니면 경험이 중요할까?
나는 소액으로 실험을 시작했다.
테슬라
TQQQ
S&P500
각각 100만 원.
매수하자마자 TQQQ는 추가로 30% 더 하락했다.
예전 같으면 공포에 팔았을 것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지켜보았다.
그리고 몇 달 뒤.
30~40% 수익이 났다.
그때 처음으로 깨달았다.
생각의 변화
과거의 나는
조정이 오면
"왜 떨어지지?"
를 생각했다.
지금의 나는
먼저 이렇게 생각한다.
만약 일시적인 이벤트라고 판단되면
리밸런싱을 한다.
추가 투자도 한다.
물론 여전히 무섭다.
조정이 좋아서 사는 사람은 없다.
다만 과거와 달라진 것은
공포보다 분석을 먼저 한다는 것이다.
KORU가 보이기 시작하다
신기한 일은
예전에는 KORU나 레버리지 ETF 같은 것이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다는 점이다.
그런 상품은 위험하기만 했다.
하지만 여러 번의 조정을 겪고 나니
사람들의 공포가 보이기 시작했다.
전쟁 뉴스
야간선물 급락
과도한 공포
그리고 반등
KORU는 공부해서 보인 것이 아니다.
조정을 버티고 나니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가장 큰 교훈
2021년부터 2026년까지.
나는 최고의 종목을 고른 것이 아니다.
최고의 매매를 한 것도 아니다.
그저 시장에 남아 있었다.
그리고 가장 힘들었던 순간에도
전부 포기하지 않았다.
지금의 자산은
좋은 매수의 결과라기보다
시장에 남아 있었던 보상에 가깝다.
2025년 5월
한 달 수익이 2021~2025년 동안 벌었던 수익과 거의 비슷했다.
그 순간 깨달았다.
돈을 모으는 단계와 돈이 돈을 버는 단계는 다르다는 것을.
2021년부터의 고생이 갑자기 보상받은 것이 아니라,
그동안 시장에 남아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는 것을.
투자 원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