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하신 법신불 사은이시여
자연의 순환하는 이치따라 오고 가는 것이 이치이지만
이생에 부모와 자녀로 만남은
지중한 인연라고 생각합니다.
지중한 인연으로 오는 새생명을 환영하며
감사한 마음으로 맞이하게 하소서.
아기를 낳는 것은
인간에게 주어진 신성한 의무이오니
부모님이 우리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심과 같이
우리도 자녀를 위하여 보은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게 하옵소서.
아이와의 인연이 큰 축복임을 깨닫게 하시어
임신중에는 흉하고 악한 것을 생각지 말게 하시고
오직 부처님의 법문을 음미하면서
감사함으로 기다리게 하소서.
저희가 그동안 지은 선업이 많지는 않겠지만
법신불 사은님의 도우심으로
순산하게 하옵소서
저희들은 기도하며 경건한 생활을 하여
새로 태어날 아기에게 좋은 영향을 끼치게 할 것이며
건강도 조심하고 언행을 바르게 하여
깨끗한 환경에서 새 출발을 하게 하고자 합니다.
새 생명이 이땅에 태어날 때에
물리적 아픔이야 어쩔 수 없지만
순산함으로 고통을 덜게 하시고
뒤를 잇는 새 인연과의 만남으로
기쁨과 보람이 되게 하옵소서.
아기는 장차 부처님의 가르침에 힘입어
성불제중하는 성자가 되게 하옵시고
이 가정에 기쁨이 되게 하시며
세상에 영광이 되게하여 주옵소서
저희들 마음을 모아 일심으로 비옵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