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저학년 1팀의 활동 날입니다.
일정표대로 새해 인사카드를 만들어서, 둘레 어른분들께 전달할 예정입니다.
김 별선생님 없이 창균선생님과 둘이서 아이들을 만나는건 처음이라
긴장이 되는건 어쩔 수 없었나 봅니다.
채희, 범준, 오윤이를 만나러 집 앞까지 데리러 갔습니다.
범준이는 나와있었는데 저희를 보고 달려왔습니다.
긴장이 조금 내려갔습니다.
채희와 손을 잡고 신림동 공유공간으로 가고 있었습니다.
“선생님 저 선생님 이름 기억하려고
집에서도 계속 생각했어요!"
채희가 말했습니다.
“선생님 이름이 뭔데요?~~”
제가 묻자, 채희는 단번에 대답했습니다.
“예원 선생님이요”
채희가 저번 활동시간에 제 이름을 기억하고
집에 가서도 생각했다니 아이들도 저와의 만남을 귀하게 여기는 것 같아 감사했습니다.
공유공간으로 가면서 채희와 오윤이가 말했습니다.
“여름에도 신림동 공유공간으로 갔었어요. 지유 선생님이랑 ···”
여름에 했던 단기사업에 관해서 이야기했습니다.
반년이나 지났는데 아이들 기억에 새록새록 남았습니다.
저도 아이들에게 반년, 더 시간이 지나서도
기억될 수 있는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나가고 싶었습니다.
아이들과 손을 꼭 잡고 신림동 공유공간으로 갔습니다.
새해 인사카드 만들기 전, 어느 분들께 인사를 하면 좋을지 생각했습니다.
아이들이 직접 누구에게 새해인사카드를 적으면 좋을지 의논합니다.
채희가 말했습니다.
“이디야 사장님이랑, 충남마트 아줌마 아저씨, 어린이집 선생님께도 쓰고 싶어요! 그리고 또 ···”
아이들이 말한 분들만 해도 일곱 분이었습니다.
“나는 아이스크림 사장님께 적을래.”
“나는 요구르트 아주머니께 적을 거야.”
아이들의 열정이 넘칩니다.
새해 인사카드 편지를 쓸 사람들이 정해지고
아이들은 열심히 편지를 적었습니다.
채희가 이디야 사장님께 편지를 적다가 당황스러운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그런데 이디야 사장님이 안 계시면 어떡해요?
저번에도 감사 카드 전해드릴려고 했는데 안 계셨어요"
거기까지 생각하지는 못했는데 채희가 저보다 한 수위였습니다.
채희는 자신이 만든 카드를 전달해드리지 못할까봐 걱정이 됐나 봅니다.
“사장님이 안 계시면 아르바이트생분께 전달해달라고 하자”
“네!”
다시 아이들은 열심히 카드를 씁니다.
오윤이는 어떤 말을 편지에 적을지 고민했습니다.
오윤이가 고민하자 범준이가 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고 하고 또 건강히 지내시라고 적자 또 ···”
아이들이 제가 말하지 않아도 서로 도와가면서 열심히 적었습니다.
9살 아직 제 손길이 많이 필요할 것 같았는데
종이 오리기부터 색칠까지 아이들이 스스로 했습니다.
걱정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도움이 필요한 부분만 도왔습니다.
아이들은 스스로 척척 해냈습니다.
범준이가 활동일지를 적었습니다.
범준이는 카드 쓰기 또 하고 싶다고 적었습니다.
범준이가 그렇게 생각해주니 감사했습니다.
오늘 아이들과 계획한 사업을 진행했습니다.
서투른 점도 있었지만, 아이들이 재미있게 적극적으로 활동해서 감사했습니다.
첫 단추가 잘 끼워진 느낌입니다.
긴장을 많이 했는데 아이들이 적극적으로 활동해줘서 고마웠습니다.
첫댓글 아이들이 작은 손으로 카드 쓰는 모습이 너무 예쁩니다!
아이들과 예원 선생님이 함께하는 지금이
많은 시간이 흘러서도 기억될 소중한 추억으로 남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
아이들의 예쁜 마음씨가 전해집니다!
남은 기간의 활동들이 아이들과 선생님 모두에게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겨지기를 기대하며 응원합니다!
저희도 새해인사카드 만들기 활동이 있는데 예원선생님이 먼저 하신 활동을 보니 예원선생님과 창균선생님께서 잘 하신 것처럼 저희도 활동이 잘 이루어질 것이라는 희망이 있네요!
그리고 아이들과 열심히 소통하여 활동하는 모습 너무 보기 좋아요! 앞으로의 사업도 응원하고 있겠습니다:)
어른들을 생각하며 인사카드를 적는 아이들의 모습이 너무 기특합니다!
앞으로의 단추들도 잘 끼워나가질 것이라 믿어요!
예원선생님의 겨울놀이 사업을 응원합니다 :)
아이들과 함께 소통하며 좋은 추억을 남기기 위해 노력하시는 강예원선생님을 응원합니다!
여름에 단기사회사업 활동 해봤습니다.
그때 인사 드렸던 분들도 기억합니다.
편지도 몇번 써봤습니다.
작년만해도 신림동팀 아동활동이 없었는데
일년만에 채희,오윤,범준이가 고수가 됐습니다.
예원 선생님과 하며 더 많이 배울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