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제 글 2023년 11월 13일 (월) 오전 9:24 김**(ㅎㅈ)님의 후원에 감사합니다. 교회 직책과 나이를 알 수 없어 님으로 호칭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오늘 아침까지 절망스러웠는데...
김**님의 메일이 제게 절망을 희망으로 바뀌게 하네요.
감사드립니다!!! (답장은 안 하셔도 됩니다)
2023-11-12 (일) 15:15:06 (GMT+09:00) 이종학님 휴대폰 빨리 사시라고
두번째 보냄니다 하루라도 빨리사셔서 작은 돈이라도 버시기 바람니다 어제 1만 오늘 1만 김** 이름으로 보냈으니 하루라도 빠라 삼성A10 구입하시길 소망합니다. 힘내세요 블로그에 댓글 남겼습니다.
2023-11-13 (월) 12:30:40 (GMT+09:00) 교우님들에게 좀 알렸으니 액수가 채워지면 답장주시던지 문자 주세요
기종이 이거던데 5만원 정도만 더 있으면 될꺼 같으니 금방 채워질꺼니 문자하이소 010-****-**** 김** 이고 형제님 폰번호 주소록에 넣어놨으니 카톡해도 됩니다 전 서리집사 입니다.
2.제 글 2023년 11월 13일 (월) 오후 2:14
김** 집사님 감사합니다.
메일확인 후 은행지점에서 확인을 했는데 3차로 보내 주신 것을 확인하고 감사하면서도 놀랐네요.
그리고 감사의 메일을 보낼려고 하니 이렇게 핸드폰 관련 글을 보내주시고...
오늘 아침까지 힘이 들었는데 집사님의 관심과 섬김이 제게 다시 일어설 힘을 주시네요. 아침 답장의 글에 줄줄이 장문의 글을 남기고 싶었지만 절제한 글을 보냈는데...
지금의 답장도 절제하겠습니다.
3.제 글 이종학 < 2023년 11월 19일 (일) 오후 9:07
원래는 월요일 구입할 생각이였는데 어제 토요일 네이버 검색으로 알아둔 종각역 소녀폰 매장을 찾게 되었습니다. 택배기사를 통한 배송이 안되었기에 직접 휴대폰 매장을 찾아야 했는데 처음에는 소녀폰이라고 해서 이상해 다른 곳을 찾을려고 하다가 마침 인터넷으로kbs를 시청하고 있었는데 바로 그때 kbs화면에 소녀폰을 광고하는 것을 보곤 신뢰가 생겨 자세히 소녀폰에 대해 찾아보니 소비자 브랜드 평가 1위더군요.
어쨌던 A13을 예상하고 갖는데 점장이 제게 갤럭시 노트 8을 추천해서 얼떨결에 갤럭시 노트 8을 구입하게 되었습니다.(구입한 영수증은 문자로 보낼게요)
성능면에서 A13보다 훨씬 낮다는 말에 구입하게 되었는데... 도서관에 와서 자세히 노8에 대해 찾아보니 전설의 폰이라고 하더군요.
성능면에서는 무엇보다 저장용량이 이전 A10때의 7배나 되어 좋았고 여러 기능들(삼성페이, 홍채지문인식, 캡처 기능 등)이 많아서 좋았습니다. 다만 배터리 용량이 3400으로 별 차이가 없어서 아쉬운데 이미 보조 배터리를 가지고 있어서 문제는 되지 않을 것 같네요.
휴대폰이 먹통 된 뒤 이렇게 3주 만에 다시 휴대폰을 가지게 되면서 지난 3주 동안 많은 것을 생각하는 시간이였네요. 휴대폰이 먹통이 되자 모든 생활의 활동뿐 아니라 영적생활(성경읽기, 찬양 듣기, 영상 예배 등)등을 못하게 되면서 마치 무인도에 표류한 사람처럼 먹먹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원망의 마음도 조금 생겼고요. 자살에서 이젠 살자로 바꾸어 뭔가 해볼려고 하는데... 이런 즈음에 집사님의 글이 제게 힘이 되었고 또한 상황을 더 좋은 쪽으로 변화시키는 계기가 되었네요. (집사님 외에 몇몇 분이 후원해 주시기도 했지만) 집사님은 강도 만난 자와 같은 제게 선한 사마리아인으로 보입니다.(두번째로, 이전에 서울역 안에서 이유없이 제게 도움을 베푼 한 여성 분이 제겐 첫번째 선한 사마리아인이였다면)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리며... 제가 이 생활이 언제 끝날지 알 수 없지만 이후 하나님께 쓰임받게 된다면 집사님의 섬김은 자주 언급할 아름답고 기쁜 사건으로 소개될 것 같습니다.
4. 제 글 2023년 11월 20일 (월) 오전 10:36
집사님의 섬김의 과정에 그런 사연이 있었군요. 특히 카페지기 분과의 관계에 있었던 사연은... 왜냐하면 기독교 관련 카페에 글을 올리고 나면 카페 탈퇴의 메일이나 쪽지를 받다보니... 이것도 스트레스(괜히 폐를 끼치는 것 같아서...) 그래서 최근 글에는 상단에 '카페의 취지에 맞지 않다면 삭제 탈퇴처리해 주세요'라는 글을 적을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이젠 집사님의 섬김이 마무리(?) 되었으니, 그리고 저를 믿어주신 것에 대해 좀더 믿음을 드린다면, 저에 대해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저도 부산출신(동구 초량동) 나이는 68년생이고 일반대 졸업 후 신학대 편입해 졸업하고 신학대학원에 입학(입학금만내고 휴학)하고 노숙자, 독거노인을 돕는 청량이 다일병원에서 1년 정도 숙식하며 봉사하기도... 서울역 근처 삼일교회가 유명한데(이전 담임목사였던 전ㅂ욱목사의 성추행건으로) 이 성추행사건이 일어났을 때 이 교회에 사역에 대한 은혜를 받기 위해 새벽기도를 자주 다니다가 사역을 뒤로 비루고 먼저 제 안에 있는 성적인 문제(성중독)를 먼저 해결(결혼도 뒤로 미룸)하고 나서 사역도 결혼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네요.
2023-11-20 (월) 15:54:47 (GMT+09:00) RE: 이름은 안되요 그냥 사는곳도 밝히지말고 "K집사"라고만 하세요 왜냐면 => 본문으로
나는 53년생으로 주님께 갈 날이 최하 10년 정도 밖에 안남았으나 자존심 빼면 시체인 부잣집 막내딸과 아직 거의 구원을 못받은 처가집 식구들 땜에 나의 info에 관해선 철저히 감쳐져야만 합니다.왜냐구요? ㅎ 나의 처지가 형제님보다 못했으면 못했지 나은것은 가정이 있다는 것 외엔 하나도 없거든요 ㅎㅎㅎ
성경에 야곱의 고백 "험한 세월을 살았습니다" 한 고백처럼 참 험한 세월을 살았네요. 27살에 처음 예수님 믿고 환란(파산)을 여러번 겪었습니다
첫째 환란을 부마사태를 통한 전재산 날림 두번째는 IMF로 알거지 환란의 정도를 말해주는 한가지 오픈
"어머니 돌아가셨을때 장례비 없어 나와 아내와 친척형님 두분께만 알려 화장하고 아직까지 나를 아는 모든 사람들에게 어머닌 살아계시는걸로" ㅎㅎㅎ
하나만 더 할께요. IMF때 거덜나서 너무 화나서 돌아가꼬 하나님께 십원짜리 백원짜리 천원짜리 동원해서 욕을 한 경험이 있습니다. 사흘쯤 있다가 하나님 앞에 가서 말했죠 주님 저 그때 욕해서 미안합니다. 그치만 회개하긴 싷으니 그냥 용서만 해주이소 => 어떻게 결론 났겠어요 => 난 죽어야되는데 안죽고 30분간이나 주님이 날 울렸어요 => 내게 머라머라고 말하시는 바람에요
"네가 (옛날) 네 아버지 에게도 그리하지 않았니"
라고 하셨어요. 제가 세시간이나 울었고 난 아직 그 죄 회개 안했고 하나님도 안머라캐요 ㅎ
아버지는 내 세살때부터 알콜중독자가 되셔서 술만 드셨다하면 우리 특히 나를 죽여요. 몇살때까지였나도 이젠 생각이 안나는군요. 아버지 없는집 아이들을 부러워했던 나... 그래도 난 울 아버지 너무 존경해요. 희한한 사람이죠 아버지에게 욕은 장난이고 여러번 죽일려고 했으나 못죽였죠 여기까지....
형제님은 나보다 훨 복이 있어요
내가 어릴때 젤 좋아하던 노래는
내일일은 난몰라요 입니다
지금은 마이클리의 게세마네 구요
지금은 많이 좋아졌지만 그래도 그때가 난 제일 좋았어요. 주님이 내가 이렇게 아픈데 앞에도 옆에도 뒤에도 안계셔서 많이 섭섭했는데 알고보니 날 등에업거나 안고 다니셨더군요
형제님 나는 아직도 하루하루 삽니다. 그래도 행복해요. 주님이 내말을 잘 들어주고 나두 주님말씀 잘 듣거든요
사랑합니다. 형제님. 주님의 음성을 들어보세요
"사랑하는 내 아들아 너는 나의 가장 친한 친구이다" "네 마음을 내게 주며 나의 가는 길을 즐거워하라"
라는 말을 들어보세요. 남을 통해서 듣기도하고 기도하다가 듣기도 하구요.
메일로 대화하니 좋으네요. 오늘은 여기까지 할께요
또 봐요 그러다 어느 정도 제 안의 성적 문제를 치유 극복하고 나서 이제 하나님께 쓰임받고자 할때 코로나에 우울증이 찾아와 고독사에 대한 두려움으로 집(월세집이지만)을 나오게 되었고 지금은 서울역이 제겐 집이자 특히 교회(아침저녁으로 기도의 시간을 갖고, 주일에는 분당우리교회 유투브영상예배를 드리기에)에 가깝게 되었습니다.
집사님이 카페에 남김 제 글에 신뢰를 갖고 한번도 아닌 3번이나 후원금을 보내 주신 것은 인간적인 동정심이기 보다 성령께서 주신 감동이라는 생각이 이젠 저도 확실히 믿어집니다. 우울증은 이전 저도 자주 성령의 감동을 느낀 경험을 현재는 잘 경험하지 못하게 해서, 현재 저는 집사님의 성령의 감동을 가지고 행동하신 것이 감사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제가 이렇게 저에 대해 거의 솔직히 고백할 수 있게 한 용기는 집사님에게 부담을 드리고 싶어서가 아니라는 잘 아실 것이라 생각하고...
제가 이런 상황에 처한 것은 어쩌면 제가 바라는 바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 쓰임받기 전에 확실하게 고난의 시간(특히 가난이라는 경제적 상황의 고난)을 갖고 싶다고 고백한 적이 있어서...그러기에 성경 속 가장 극단적인 상황에 처한 거지 나사로(비록 예화속 인물이지만)의 입장을 체험하고 있으니... 최근 휴대폰 고장으로 잠시 쉬는 동안 거지 나사로를 언급하신 예수님의 모습이 당신이 언급하신 거지 나사로에 투영하신 것이라는 깨달음이 들더군요. 사람들로부터 하나님으로부터 버림받은 거지 나사라의 모습이 앞으로 십자가를 지시고 못박히실 예수님 당신의 모습이라는 것...
마무리 글이네요. -------------------------------- 그리고 집사님과 나눈 글들을 카페에 기록으로 남기고 싶은데...(집사님 이름은 김ㅎ진집사님으로 기록해 집사님 이름이 드러나지 않게) 허락해 주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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