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 습 생 | 정민철 |
실습일자 | 2023년 8월 7일 월요일 |
실습지도자 | (인) |
1. 주요 실습 일정
시 간 | 프로그램 | 대 상 자 | 내 용 | 실습생 역할 |
9:00~10:00 | 복지요결 공부 | 실습생 전체 | -강독 -나눔 | 학습, 경청 |
10:00~11:00 | 프로그램 모집인원 정리 | 청소년 내가 선생님 팀 실습생 | -홍보 마감 -명단 정리 | 정리 |
12:00~13:00 | 점심 식사 | - | - | - |
15:00~17:00 | 당사자 만남 | 청소년 내가 선생님 팀 실습생 | -관계 맺기 -일정 정하기 -프로그램 선정 | 경청, 의논 |
17:00~18:00 | 슈퍼비전 | 은천동 팀 실습생 | -사업 관련 의논 | 경청, 의논 |
2. 실습 일정 세부 내용
프로그램 모집인원 정리
청소년 내가 선생님 사업의 <실험으로 배우는 과학원리> 수업 모집을 마감하고 명단을 정리했습니다. 형제 관계 등을 파악하고, 기타 사항을 포함하여 정리했습니다.
3. 실습 일정 평가
1) 배운 점
첫 만남과 주제 정하기. “초등학생들이 경험해 보지 못한 것을 경험할 수 있게 해주고 싶어요.”
청소년 내가 선생님 사업에서 초등학생 친구들에게 수업을 해줄 준식이를 처음 만났습니다. 준식이의 강점을 고려하여 수업 주제를 정하기 위해 준식이에게 취미, 관심사, 평소 시간이 날 때 하는 것을 물어보았습니다. 준식이는 고등학교에 입학하여 전공 공부를 하느라 시간이 부족하다고 했습니다. 평소 시간이 날 때 친구들과 컴퓨터 게임을 하거나, 스포츠 영상을 보거나, 애니메이션을 보거나, 노래를 부른다고 했습니다. 친구들과 어울려 놀거나, 본인의 강점을 개발할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한 것같아 안타까웠습니다.
사업에 있어 고려할 준식이의 생태와 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관련한 질문을 은근슬쩍 물어보았습니다. 준식이의 생태는 좋았습니다. 준식이의 관계에서의 양태는 양호했습니다. 오늘도 준식이에게 무엇을 했냐고 질문했을 때 준식이는 “오늘은 쓴소리 좀 하고 왔습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누구에게 쓴소리를 한 건지에 대한 질문에 준식이는 친한 동생이 있고 그 동생이 일반고에 진학하게 되었으나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아무 준비도 하고 있지 않은 것에 대해 한마디 해주었다고 했습니다. 준식이는 그 동생을 아끼는 것 같았습니다. 또 자신과 그 동생의 사이에 대해 욕을 포함하여 쓴소리를 할 수 있을 정도로 서로 신뢰감이 쌓이고, 친밀한 관계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준식이는 한 살 어린 여동생이 있습니다. 여느 청소년 남매가 그렇듯 준식이 남매의 사이도 그리 좋지 못할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준식이는 “저희 엄청 친하죠”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여동생은 먼저 툭툭 건드는 스타일이고 자신은 그런 것을 잘 받아 주는 스타일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서로 진로에 대해서, 기타 여러 가지에 대해서 털어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친밀한 사이라고 이야기해주었습니다.
준식이는 관심 분야가 많습니다. 준식이의 진로를 이야기하다가 느꼈습니다. 준식이는 반도체 중심의 모 대기업에 입사하는 것이 1순위이고 철도공사에 들어가는 것이 2순위라고 이야기했습니다. 경제적인 이유도 있으나 본인의 흥미가 반영된 진로였습니다. 준식이는 IT에 관심이 있습니다. 그래서 IT 제품들과 IT제품 조립 등에 관심이 있고 이러한 관심이 모 대기업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습니다. 또 준식이는 철도에 관심이 있다고 합니다. 철도에 대한 관심은 오래전에 생겼다고 합니다. 준식이의 말에 의하면 기차가 지나갈 때 느껴지는 바람과 햇빛이 인상깊었고 그게 아직까지 준식이의 마음에 남아 철도에 대한 호감이 남아있다고 합니다.
준식이와 수업 준비를 하다가 또 준식이가 좋아하는 것에 대해 알 수 있었습니다. 준식이가 생각하는 수업 주제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준식이는 계속해서 학생들끼리 토론을 하거나 발표를 하며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활동을 제시했습니다. 준식이에게 물었습니다. “준식이는 평소에 생각하고 하는 걸 좋아하니?” 준식이가 대답했습니다, “맞아요. 저는 깊이 생각하고 그러는 것을 좋아해요. 철학 같은 것에도 관심이 있어요.” 준식이는 생각하는 것을 좋아하고 토론하는 것을 보는 것을 즐긴다고 했습니다. “저 종이 뒷면 써도 돼요?” 준식이는 회의록의 뒷면에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기 시작했습니다. 준식이의 정리는 깔끔했습니다. 플랜 1, 2, 3을 나눠 체계적으로 도식화하여 저희 실습생들에게 보여주었습니다. 준식이는 자신의 머릿속에 있는 생각을 정리하는 것을 즐기고, 잘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준식이는 자신의 3가지 계획을 설명하다가 이야기했습니다. “저는 초등학생 친구들에게 경험해보지 않은 것을 경험하게 해주고 싶어요.” 준식이는 스스로 생각하고 나누는 활동을 아이들이 하게 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특히 게임과 관련된 주제를 언급하며 자신이 이에 대해 느낀 것도 많고 바라본 것도 많기 때문에 이에 대해 잘 설명해줄 수 있고, 이러한 느낌을 아이들도 느끼게 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세 가지 계획에 대해 이야기하다가 준식이는 아이들의 흥미와 활동을 고려했을 때 점토로 만들기를 하고 이에 대한 나눔을 하는 활동이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을 주었고, 실습생들의 동의로 주제는 이것으로 결정되었습니다.
준식이의 주제 선정은 마냥 준식이의 강점과 흥미만이 반영된 것은 아니었습니다. 준식이는 자신의 강점을 토대로 초등학생들이 경험할 수 있는 거에 대해 생각을 했습니다. 준식이가 생각하는 초등학생의 능력과 흥미를 반영하여 주제를 선정했습니다. 준식이는 처음에는 수줍게 저희에게 이야기하기도 하고 학교의 힘든 점 등을 얘기하곤 했으나, 초등학생 수업의 주제를 이야기할 때는 제법 초등학생을 고려하는 고등학생 형 또는 선생님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준식이의 생태 강점 관계에 대해 아는 것은 아직 부족한 것 같습니다. 계속해서 세심하게 바라보며 준식이가 많은 것을 누릴 수 있는 방향으로 무탈히 사업을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집중해서 바라보겠습니다.
2) 보완점
-준식이가 자신은 어떤 걸로 결정되어도 상관없다는 이야기를 하며 실습생들에게 2가지 계획을 제시했습니다. 실습생들은 초등학생의 흥미 등 현실적인 요건을 고려하였고 한쪽 답안으로 몰고 갔습니다. 프로그램의 제목과 관련해서 준식이는 “내가 만드는 내 거울”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자신을 돌아본다는 준식이의 취지는 이해가 갔습니다만, 실습생인 저는 홍보 효과, 초등학생 아동의 능력, 초등학생 아동의 흥미 등 사업의 결과와 관련될 수 있는 점들을 생각하고, “내 거울”은 정말 거울 만드는 것으로 착각할 수 있다.“ “더 한 눈에 알 수 있는 제목을 생각해보면 더 좋겠다”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 이후에는 준식이가 프로그램 활동 제목 정하기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잘 내놓지 않았습니다. 저의 생각을 말하는 것이 어떻게 당사자를 복돋아줄 수 있는지, 저의 표현 방식에 잘못은 없는지 앞으로 잘 살펴보도록하겠습니다.
3) 슈퍼비전 요청 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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