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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형 전문가가 되라
“여호와(하나님의 이름)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거늘”(잠 1:7).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요 거룩하신 자를 아는 것이 명철이니라”(잠 9:10).
신참 회사원이 노련한 사장에게 한 수 배우고 있었다.
“저에게 해 주실 말씀이라도?”
“좋은 결정을 하는 것이 인생에서 중요하네.”
“좋은 결정은 어떻게 하는 것입니까?”
“나쁜 결정을 많이 하다 보면 좋은 결정을 잘 할 수 있게 되네.”
◇ 1만 시간의 전문가가 되라
전문가는 어느 한 순간에 태어나는 것이 아니다. 무수한 실패와 도전을 거친 후에 되는 것이다.
링컨 대통령은 40대 후반까지 무려 8번이나 선거에 낙선했고 사업도 두 번이나 실패했다. 그의 실패는 더 큰 성공을 향한 훈련의 과정이었다.
발명왕 에디슨은 평생 1,093가지나 되는 발명품을 만들어 내었지만 수십만 번의 실패를 통해 이루어내었다. 그는 축음기를 발명하기 위해서는 무려 5만 번의 실패를 극복해야 했다.
쉐익스피어는 평생 154편의 시를 썼는데 성공한 몇 편만 빼고는 대부분이 형편없는 졸작이었다.
음악의 신동인 모짜르트도 평생 600여 편의 작곡을 했는데 대부분이 작품성이 형편 없이 빛을 보지 못했다고 한다.
야구 선수의 타율이 3할 대가 넘으면 탁월한데 이는 10중 3개만 맞추고 나머지 7개는 실격타이다.
독일의 에릭슨 박사는 독일 베를린의 한 음악 아카데미 바이올리니스트들이 어릴 때부터 연습한 시간을 누적한 결과와 실력을 조사해보았다.
20대 초반 바이올리니스트 중에서 최고 수준은 누적 연습 시간이 1만 시간이었고 우수한 수준은 7500시간, 보통 수준은 5000시간이었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에릭슨 박사는 어떤 분야의 진정한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1만 시간은 투자해야 한다는 '1만 시간의 법칙'을 주장했다.
말콤 그래드웰도 이 법칙을 적용하여 잘나가는 프로 운동 선수부터, 빌 게이츠, 비틀즈, 빌 조이(Sun 공동 창업자이자), 모짜르트에 이르기까지 성공에 도달하기 전 1만 시간의 공력을 쌓은 전문가들이라는 사실을 재증명했다.
1만 시간은 매일 3시간 정도로 1년에 1000시간을 훈련할 경우, 대충 10년이 걸리는데 이 정도는 훈련을 쌓아야 전문가 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말이다.
그런데 단순히 많은 시간을 들이는 것과 분명한 목적 의식을 갖고 시간을 들이는 것에도 현격한 차이가 있다.
심리학자 맥퍼슨(Gary McPherson)은 악기를 연습 중인 어린이 157명을 장기간 추적해보았다.
그런데 9개월쯤 후부터 아이들의 실력이 크게 벌어지기 시작했다. 연습량도 똑같고 다른 조건도 비슷한데 차이가 난 것이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악기를 연습하는 아이들의 태도에 따라 실력 차이가 난 것이다.
“넌 음악을 얼마나 오래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서로 아이들의 대답은 3가지였다.
“전 1년만 하다가 그만 둘 거예요.”
“전 고등학교 졸업할 때까지만 할 거예요.”
“전 평생 할 거예요.”
똑 같은 시간 연습했는데도 평생 연주할 거라고 대답한 아이들의 실력이 1년만 하고 그만 둘 거라고 대답한 아이들보다 무려 4배가 실력이 높았다.
어떤 일을 취미로 하는가, 목적 의식을 갖고 하는가에 따라 실력이 달라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 목적 의식을 갖고 훈련하면 집중력이 강해져서 그만큼 실력이 늘어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사명감을 갖고 어떤 훈련을 쌓는 것과 사명감 없이 단순히 취미로 훈련을 쌓는 것에는 결과에 있어서 엄청난 차이가 있다.
하나님의 일을 하는 사람은 전문가 의식, 프로 의식을 가져야 한다. 대충 얼버무리려는 태도는 하나님의 소명자에게는 어울리지 않는다.
조각가 미켈란젤로가 사람들에게 잘 보이지 않는 부분을 위해 열심히 조각을 하고 있었다.
친구가 말했다.
“사람들에게 잘 보이지 않는 부분은 대충하게”
“나에게는 잘 보이네.”
레오날드 다 빈치는 최후의 만찬에 그려 넣을 음식 연구에만 2년 9개월이란 세월을 보냈다고 한다.
◇ 통섭형 인재가 되라
“애플이 아이패드를 만든 것은 우리가 항상 기술과 인문학의 갈림길에서 고민했기 때문이다.” –스티브 잡스.
희한한 천재 스티브 잡스 한 명이 지금 전세계의 IT업계를 뒤흔들고 있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변방의 조그만 컴퓨터 제조업체에 불과했던 애플은 아이팟, 아이폰, 아이패드를 연달아 출시하면서 단숨에 시가총액 세계 1위의 기업으로 우뚝 섰다.
스티브 잡스의 아이(i) 시리즈-아이폰, 아이팟, 아이패드-는 기존의 기술 위에 새로운 콘텐츠와 역발상을 통해 전혀 새로운 제품을 만들어낸 창의력의 산물이다.
좌뇌적 기술 보다는 우뇌적 창의력의 중요성을 웅변적으로 말해 주고 있다.
논리, 언어 영역을 관장하는 '좌뇌'는 기존의 것을 잘 이용하고 숙달하는 데는 도움이 되지만 창의력 제고에는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직관, 창의력을 관장하는 '우뇌'는 새로운 것을 창출해 내지만 그것이 상품화, 제품화 되기 위해서는 좌뇌적인 기술과 치밀함을 통과해야 한다.
역발상의 창의력은 '통섭'(統攝, Consilience)의 산물이다.
통섭은 '지식의 통합'이라고 부르기도 하며 자연과학과 인문학을 연결하고자 하는 통합 학문 이론이다.
사업계에서는 창의력 계발이 화두인데 창의력 계발은 자연과학이나 경영학 하나만의 힘으로는 되지 않고 인간의 내면 문제를 다루는 인문학과의 교류를 통해서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많은 기업들이 CEO 인문학, 예술, 음악, 미술과 경영학의 통섭을 통해 창의력과 독창성을 추구하고 있다.
21세기에는 단순히 한 분야에만 1만 시간을 쌓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21세기는 '수직적 사고'와 '수평적 사고'의 통합, 기술과 인문학의 융합, 좌뇌와 우뇌의 양뇌 사용, 한 분야의 전문가가 아니라 미술가, 과학자, 수학자, 건축학가인 레오나로드 다빈치와 같은 팔방미인을 원하고 있다.
수직과 수평 사고가 교차되는 것을 'T형 사고'라고 하는데 이성과 감정, 시각과 언어, 의식과 무의식, 기술과 인문학에 통달한 창의적, 통섭형 인재가 각광을 받는 시대이다.
뉴욕타임스는 20세기를 풍미한 경영학 석사 시대가 저물고 전문 이학계열 석사(Professional Science Master’s Degree)의 시대가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전문이학 계열 과정은 이공계 출신에게는 인문학, 사회과학적 소양을, 인문사회계 출신에게는 과학 지식을 가르쳐 기업에 필요한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이다.
2010년 중앙일보가 선정한 통섭형 인재 7명의 공통적인 특징은 자신의 재능과 흥미 대상을 일찍 발견하여 10대에 이미 특정 분야에서 준전문가급의 지식과 경험을 쌓았다. 이들은 전공을 택할 때도 ‘재미’를 우선했다.
KAIST 문화기술대학원 여운승 교수는 중1 때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중3 때 베이스기타를 처음 접했다.
공부보다 프로그램을 짜고 새 연주법을 익히는 데 몰입했다. 고2 때는 학교 밴드에 들어갔다. 선배들인 “프로 무대에 데뷔해 보지 않겠느냐?”는 제안을 할 만큼 실력을 쌓았다.
도시환경연구센터 전영옥 소장은 학창 시절 빼어난 미술 실력을 자랑했다.
그러나 그 이상으로 몰입한 것은 역사 과목이었다. 망설임 없이 예술사학과에 진학했다.
그는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해서인지 실제로 손에 만져지는 걸 공부하고 싶다는 욕심이 들더라”고 했다.
마음이 이끄는 대로 조경학, 건축학, 도시계획학 등으로 관심을 넓혔다.
그는 “동서양 도시문화에 대한 역사적 지식, 조형감각, 실제적인 것에 대한 욕망이 합쳐져서 오늘의 내가 됐다”고 말했다.
◇ 우뇌중심의 한국
부존자원도 별로 없고 인구도 적은 한국인이 살아남을 길은 우뇌중심적인 산업을 창출하는 일이다.
우뇌중심적인 산업은 기존의 좌뇌중심적인 기본적인 기술과 지식의 바탕 위에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와 계시의 영, 몰입과 명상을 통해 얻어지는 창의력에 의해 배출된다.
이런 면에서 볼 때, 한국은 지금의 위기를 잘 이용하면 다시 한 번 선진국으로 도약할 기회를 맞이 할 수 있다.
한국인의 열정, 신바람, 공간 감각 및 손재주와 눈썰미 등 뛰어난 우뇌적인 강점을 잘 개발하면 지금의 위기가 도약의 발판이 될 수 있다.
정부와 민간이 혼연일체가 되어 기존의 좌뇌적인 산업의 바탕 위에 우뇌적인 창의력의 역량을 개발할 여지가 충분하기 때문이다.
◇ 크리스천 부모의 자녀 교육 성공담
구약만을 가진 유대인이 말씀대로 자녀교육을 시켜서 세대에 걸쳐 신앙을 유지하면서 이처럼 세상에서 두각을 나타내는데 신·구약을 모두 가진 크리스천들은 왜 그렇지 못한가?
하나님의 주권적 은혜를 지나치게 강조하고 교회중심의 신앙생활을 하면서 삶은 각자가 알아서 하라고 내버려두는 바람에 이렇게 된 것이 아닌가?
한때 풍미했던 유럽이나 미국의 개신교가 쪼그라든 것은 결국 부모 세대가 자녀 세대에게 신앙을 제대로 전수하지 못했기 때문이 아닌가.
‘신앙교육은 교회에, 재능교육은 세상’에 맡겨 놓다 보니 이렇게 된 것이 아닌가. 이제라도 우리 자녀를 말씀대로 교육시켜야 한다.
“4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유일한 여호와이시니
5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6 오늘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
7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을 갈 때에든지 누워 있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
8 너는 또 그것을 네 손목에 매어 기호를 삼으며 네 미간에 붙여 표로 삼고,
9 또 네 집 문설주와 바깥 문에 기록할지니라”(신6:4-9).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하리라”(잠22:6).
“또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오직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라”(엡 6:4).
성경 말씀에 충실하게 자녀교육을 시킨 부모들은 좋은 열매를 맺고 있다.
전혜성 박사의 남편은 주미 대사로 근무 중 5·16 군사혁명 이후 미국에 망명한 고(故) 고광림 박사이다.
예일대 법학대학 학장이자 전 미국 클린턴 행정부 인권차관보를 지낸 고홍주 박사의 어머니로도 유명하다.
전 박사 부부는 슬하에 6남매를 뒀다. 자녀들은 모두 하버드와 예일대학을 나와 의사와 교수직을 갖고 있는데, 가족이 보유한 박사 학위만 11개다. 예일대 200년 역사상 남매(홍주와 경은)가 석좌교수 이상에 임명된 경우도 처음 있는 일이다.
미국 교육부는 이들을 ‘연구 대상 가족’으로 선정했다.
가족은 무슨 일이 있어도 아침 식사를 같이 했다. 아이들은 돌아가며 기도를 올렸다.
매주 금요일 밤은 ‘가족의 밤’으로 TV를 함께 보며 의견을 나누었고, 토요일 아침 식사 후에도 반드시 가족회의를 열었다.
아이들은 매주 한 명씩 차례대로 토론을 이끌고 회의 주재를 했다. 거창한 얘기를 하는 게 아니라 “쓰레기를 밖에 내놓는 일은 누가 맡을 것인가”처럼 사소한 것이었다.
그녀는 “자녀에게 ‘덕승재’(德勝才)를 가르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덕승재란 ‘덕성이 재능이나 재주를 이긴다’는 말이다. 전 박사는 또한 자녀들에게 ‘항상 사회에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를 생각하도록 만들었다고 말했다. 사회에 대한 기여도가 위대한 사람을 평가하는 척도라고 믿었기 때문이다.
그는 “진정 자식을 위한다면 부모가 먼저 ‘내 아이만 잘 되면 된다’는 이기적인 발상을 버리고 나와 남이 함께 잘 되는 공동가치를 추구하도록 가르쳐야 한다”면서 “능력과 재주만 가지고는 올바른 지도자가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영화배우 남궁원 장로의 아들인 홍정욱 국회의원은 하버드 대학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을 뿐만 아니라 신앙도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어머니인 양춘자 집사(권사?)는 자녀를 어떻게 양육했는가?
그녀는 자녀들에게 다른 공부 과외는 시키지 않고 성경 공부 과외는 철저하게 시켰다고 한다.
“다른 공부 잘 하는 것도 중요한 일이기는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정신적인 교육을 시키는 일이다.
더구나 어려서부터 하나님의 말씀으로 양육하면 커서도 그 길을 떠나지 아니하리라는 말씀대로, 어려서 확고한 성경 공부를 시키는 것이 어떤 과외보다 좋은 교육 방법임을 권하고 싶다”
벤 카슨(Benjamin Carson)의 별명은 ‘바보’(Dummy), ‘얼간이’(Nerd), ‘톰 아저씨’(Uncle Tom)였다. 그의 성적은 최하위권으로 학기가 바뀔 때마다 퇴학되지 않는 것만으로 만족해야 했다.
신앙이 독실한 그의 어머니는 간절하게 기도한 후 하나님의 지혜를 얻었다.
벤에게 도서관에 가서 매주 책 두 권씩 읽고 독후감을 제출하게 했다. 벤은 독서를 통해 지식과 지혜의 폭을 넓혀갔다.
독서를 통해 반에서 꼴찌하던 아이가 전액 장학금으로 예일 대학에 입학하고 이후 미시간의과대학원을 졸업한다.
벤은 33세에 볼티모어 소재 미국 최고 권위의 존스 합킨스 병원의 최연소 소아신경외과장이 되었다.
3년 후 그는 28시간의 수술을 통해 세계 최초로 남아공의 머리가 서로 붙은 샘 쌍둥이 분리 수술에 성공하여 세상을 놀라게 했다.
이후 그는 매년 500건의 수술을 실시한다. 벤의 형도 독서 덕분에 성공한 엔지니어로 성장했다.
정계애도 입문하여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와 경쟁하기도 했다. 이후 트럼프 행정부에서 주택도시개발부 장관을 역임했다.
벤은 말한다. “모래밭을 걸으면서 패배자는 쓰레기를 보지만 승리자는 성을 쌓을 재료를 본다.”
요즈음 한국은 교육 열풍에 시달리고 있다.
“아이 진학대학이 엄마 성적표… 스트레스 고3보다 더 해요.”
“아이 교육에 ‘다걸기(올인)’하는 엄마들.”
“사교육비에 집안 기둥 흔들린다.”
“출산까지 꺼리게 하는 교육부담.”
자녀를 낳는 순간부터 시간, 물질, 돈을 투입하지만 결과는 신통치 않고 마음도 놓이지 않는다.
“남들이 다 하는데 내 자식도 하지 않으면 불안해서”가 사교육 열풍의 주요 이유이다.
사교육비 부담으로 인해 출산까지 꺼리게 되어 국가의 앞날에 심각한 저해요인이 되고 있다.
자녀교육, 어떻게 할 것인가?
필자는 부모가 소신을 갖고 자녀교육에 임할 수 있기를 바란다.
과외공부를 통해 재능교육에 집중하여 학교 시험 점수, 수능시험 점수 좀 더 받는다고 해서 자녀의 인생이 확 펴이는 것이 아니다.
재능교육에 투입하는 시간, 물질, 노력의 반 정도만이라도 성경공부, 인성교육에 투입한다면 자녀의 성적은 물론 사람됨도 확 달라질 것이라고 필자는 확신한다. 중요한 것은 부모의 확신이자 의지력이다.
왜 많은 사람들이 머리가 터지라고 덤벼드는 레드오션(red ocean)에서 허우적거리고 있는가?
소수의 사람만이 가는 성경공부와 인성교육의 블루오션(blue ocean)에 자녀를 띄워 보내라. 앞날이 환하게 열릴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