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특별한 손님들이 팝업북 전시장을 찾아주셨는데요, 2주간 괴산에 머무르며 멘토와 일자리, 생활 등을 체험하는 '괴산어때' 참여자 분들입니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해 괴산에서 처음 시도한 청년 프로그램으로 지역주민과 교류하고 지역을 탐방하며 지역살이를 체험해볼 수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청년 15명이 지역 탐방 일환으로 팝업북 전시장도 찾아왔습니다.
비 내리는 어린이날이라 조금 불편했겠지만, 오히려 한옥집 마당은 고즈넉한 정취가 있어서 더 분위기가 좋았어요. 한 시간 이상 머무르며 전시장 이모저모를 살펴보았습니다. 전시를 기획한 숲속작은책방을 간단히 소개하고 팝업북 이야기를 들려드렸습니다. 참여자들 중에 그림책에 관심있고 또 작가를 꿈꾸는 분들이 계셔서 특별히 차은실 작가의 방을 유심히 살펴보고 그림책 만드는 과정에도 흥미를 보여 주셨어요.
어두운 전시실에서 휴대폰 조명을 비춰가며 펼쳐보는 페이퍼컷팅 팝업북은 더 근사한 느낌이지요.
오신 분들을 위한 환영의 의미로 제가 준비한 paper blossoms, 종이 꽃다발 팝업북을 읽어드렸더니 다들 환호성을 지르며 좋아하셨지요.
진지하게 설명을 듣고 책 이야기를 나누는 이분들 중에 괴산에 정착하는 분들도 있었으면 좋겠네요. 작년에도 프로그램 참여자 분들 중에 몇 분이 괴산 지역살이를 하고 계시는데요, 청년들이 살기 좋은 농촌마을이 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첫댓글 괴산주민으로 오시는 청년들이 꼭 있길 바랍니다
팝업북전시 방문이 소중한 기억으로 남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