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학환경실천학교 일곱번째 시간
2024. 9. 28. 토. 10:00~13:00
소학환경실천학교가 열리는 날은 손길이 분주합니다.
이정골 활동가님, 강사님, 활동가님들이 모두 진행될 곳에서 준비물도 챙기고 안전사항도 점검합니다.
이번달도 참가자들에게 진행 될 내용을 전달하고, 절기 이야기로 시작하였습니다.
꽃도 많이 피고, 씨앗도 많이 맺혀있어 오늘은 꽃밭에서 씨앗도 받고,
꽃대를 잘라 그자리에 놓아 자연스럽게 거름이 되도록 했습니다.
이번 시간은 24절기중 추분절기입니다. 낮과 밤의 길이가 같고,
낮이 점점 짧아지고 밤이 점점 길어지게 되지요~
봄에 씨를 뿌리고 모종을 심었던 꽃들은 이제 꽃씨가 되었어요.
<그 조그만 씨속에>
그 조그만 씨속에
이 많은 새 잎이 들어있었구나
그 조그만 씨속에
이 많은 새 꽃이 들어있었구나
그 조그만 씨속에
이 많은 새 씨들이 들어있었구나
이 조그만 씨속에 이 많은 생명들이 피어납니다.
이 꽃씨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선물나눔을 할 예정입니다.
가을꽃 코스모스 앞에서 이번 달에 새로 참가하신 가족들 사진도 찍어봅니다.
활동가님과 가족들은 꽃씨를 받고 그 자리에 꽃대를 잘라 거름을 만들었습니다.
지난달과 이번달에는 꽃밭에서 가족 사진을 찍었습니다.
11월에 가족사진을 꾸밀 예쁜 자연물로 만드는 액자를 만들었습니다.
메타솔방울, 소나무솔방울, 남천잎사귀, 열매씨앗, 콩, 쌀등을 이용하여
멋진 액자를 만들었습니다.
농사활동으로 꽃씨만들기, 거름만들기를 하고
자연물 액자를 만들고 보니 이제 출출해진 시간이 되었어요.
잠깐 쉬어가는 새참시간 오늘의 간식은 빵과 포도였습니다.
식빵을 발사믹 소스에 찍어먹으니 간식도 순삭~ 없어졌어요.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파아란 하늘아래 지붕위로 수세미 꽃이 피어났어요. 길쭉길쭉 수세미도 지붕에 드러누워 있어요.
지붕 위에는 풍년입니다.
올해 수세미 재배용 하우스가 말썽이었지요? 수세미대신 조롱박이 자라는 해프닝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결국 하우스에서는 수세미를 구경도 못했지요~
오늘 만드는 수세미청은 따로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지붕위의 수세미는 잘 키워서 씨앗도 받고, 11월 수세미 선물로 준비하겠습니다.
수세미청은 썰어서 설탕과 1:1 비율이 되게 만듭니다. 2~3일후 뒤적여 주고 3개월쯤 후에 건더기를 걸러내고
액기스만 1년가량 숙성하면 좋다고 합니다. 수세미청은 기관지 질환에 특효약이라고 합니다.
기침, 비염, 축농증 있으신분들은 올해 걱정이 없어지겠어요.
이정골 여주활동가 최명규님이 재미있는 도토리 이야기를 해 주셨어요.
가을이 되면 산이 주는 보물 열매가 도토리라고 합니다.
그래서 이번달 절기음식체험은 도토리 묵과 도토리전입니다.
참여한 아빠가 도토리전을 잘 만들어 주셔 깜짝 놀랐지요~
'우리 아빠는 집에서도 잘해요~'
라며 아빠자랑으로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아빠가 만들어 준 도토리전이라서 더 맛있던 것일까요? 모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9월 소학실천환경학교 단체 사진을 찍으며 오늘 활동을 마쳤습니다.
깊어가는 가을 10월에도 더 풍성한 내용으로 만나겠습니다
10월 26일 토요일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