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남편과 둘이 살고 있다.
결혼해서 자식을 둘이나 두었지만 , 남자 중심인 족보엔 대 끊겼다.
아 - 그러면 가족이야기가 안 되니까 이제부터 시대가 시대인 만큼 여자인 나 위주로 가족을 소개한다.
아버지 김장수와 엄마 김태술의 삼남 삼녀 중에 삼녀 영희로 태어났다.
아버지가 어깨에 나를 올려 데리고 다니면서 사랑으로 키워서 스무네 살에 결혼했다.
남편 달성 서 씨 학유공파 십 오대 손 광태 사이에서 자식 장녀 영란 차녀 정민을 두고 있다.
그 딸들이 자라서 장녀는 안동권 씨 석과 결혼 해서 딸 하나와 아들 둘을 두고 있다.
차녀는 김영김 씨 도훈과 결혼해 딸 둘과 아들 둘 합해서 네 명 있다.
이렇게 살아있는 가족이 13명이나 되는데도 보는 관점에 따라 우리는 즉 내 남편 족보엔 절손(絶孫)이다.
딸은 결혼함과 동시에 누구의 며느리 남편 누구누구의 妻로 끝났다.
나는 이 부당함에 한참 고심했다.
남편으로 인해 딸 둘이 있지만, 그 힘든 육아에 그는 기저귀 한 번 갈아준 적이 없다.
다른 건 말을 해 무엇 하나? 입 아프니까!
한 때는 남편과 헤어져 아이들 데리고 집 떠나 나가서 아이들 성(性)을 바꾸고, 내 김 씨 성(性)을 줘야 하나 몇 년을 고심했다.
세월이 흘렀다.
내가 온몸과 마음을 다해 내 인생의 절반을 바쳐 키운 자식에게 물었는 적이 있다.
성은 남편을 따르고 있는 것이 나에게 너무나 부당했다.
아이들이 좀 커서 그 이야기를 했다.
내가 낳은 자식이 남편성을 따르는 것이 옳은 것이냐?
딸들의 반응은 "당연한 것 아닌가?" 하는 반응이다.
이스라엘도 혈통을 중요시하는데 여자 중심이라고 한다.
확실한 것은 아이를 낳는 엄마가 유대인인 것이 확실히 확인되니까.
내가 낳은 딸들도 족보에 올려줘야 한다.
누구 집안에 누구와 결혼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딸이 낳은 자식들도 족보에 당연히 올려줘야 한다.
자식 키우는 것이 굉장히 소중하다
여자도 국방을 지키는 남자에게 가산점을 주둣이 자긍심과 긍지를 잃게 않게 북돋아야 한다.
가치를 부여하자.
나는 육아를 잘하려고 온 힘을 다 하고 힘들었는데, 하찮게 취급받았다고 느껴져 기가 죽었다.
이런 차별을 없애는 것이야 말로 애 낳으라고 보조금을 주는 것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그 딸이 크면 당당하고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결혼하고 자식을 낳아 키우고 하겠다.
지금의 인식에서는 처녀가
즉 경력에 치명타라니!
애 키우는 것이 마치 일 없는 무능한 사람이 하는 것이라는 식으로 하찮다고 여기는 사회분위기를 이겨내고, 몸매 버리고, 잠도 설치고, 온몸과 마음을 다 해서 아이 키우기는 안 할 거라고 거라고 생각한다.
첫댓글 수고 하셨습니다.
한비수필학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