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무료급식소를 주 단위로 보면 총 5군데(한군데는 추석 설 명절때만 이용하기에 평상시는 총 4군데)에서 8끼를 해결하는데(여름에는 허경영 무료도시락급식소는 더위로 인한 땀흘림이 많아 6,7,8월은 이용치 않음으로 주 6끼 이용)
월요일은 하루금식하고 화요일은 앱테크 벌이로 벌어드린 돈으로 서울시처 근처 현금 8,000원의 한식뷔페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현재 이 뷔페를 이용하게 된 지는 1년이 넘어간 것 같은데, 앞서 우울증에 걸린 상태임에도 우울증약을 복용하지 못하기에 우울증약 대신 잘 먹고 잘 걷는 것을 약으로 삼고 있다는 글을 언급한 적이 있었는데 무료급식소에서 얻는 영양분으로는 우울증을 극복할 자신이 없고해서 무료급식소를 이용하지 않는(만약 명동밥집이 화요일에도 운영한다면 뷔페음식을 먹지는 않았을 것, 월요일 금식하지 않고 월요일날 뷔페음식을 먹겠지만) 화요일날 한식뷔페로 영양섭취에 대한 우려감을 떨쳐낼 생각으로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이용때는 현금으로 7,000원 이였다가 두번 500원씩 올라 지금은 현금 8,000원으로 시청에서 을지로 방향(옛 부산은행지점 건물 옆 건물, 맥도날드 건물 옆 지하, 밤에는 맥주 집으로 운영되는)에 위치한 점심용 한식뷔페는 제 입장에서는 가장 기대되는 시간이기도 하는데 왜냐하면 면을 좋아하는 제 입장에서 라면을 끊어 먹을 수 있게 부탄가스와 냄비 등이 준비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간혹 뷔페음식으로 일반 잔치 국수와 비빔국수 등 면 종류와 잡채 등도 자주 나오기에 제 입장에서는 한식뷔페의 주 음식인 고기음식보다 면에 대한 기대감이 크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공간적으로도 데스크이 사장님의 시선을 막아주는 공간 구성으로 눈치 보지 않고 편하게 한식뷔페음식을 먹을 수 있습니다. 저는 오후 12시 50분대 부터 이용하기에 직장인 대상으로 가장 붐비는 시간을 피해서 오기에 제 입장에서도 편하고 식당쪽에도 부담스럽지 않은 이용환경입니다.
이렇게 몇주 이용하다가 밥에 약간은 염색된 머리카락이 발견되어 여사장님께 알려 주었는데(이전에 교회 여사친친구의 압구정 김밥집을 도와준 적이 있었기에 이해하는 마음으로, 진상손님 같으면 큰소리내어 식당측을 비난해 돈을 갈취할 수도 있지만) 여사장님은 음식을 다 먹고 접시 정리하러 나온 제게 허리 숙여 죄송한 마음을 전했고 현금 8,000원의 뷔페 쿠폰을 내밀었습니다. 제가 이걸 바랬는 것은 아니지만 주신 쿠폰은 감사함으로 받았고 다음 주에도 뷔페를 이용하러 왔고 지금까지 이용하고 있습니다.
다만 매주 한번씩 식당을 이용하면 단골인데 한번도 단골처럼 사장님과 식당 종업원과 친근함의 교제를 하지 않고 조용히 왔다 조용히 가니 의아스럽기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제 생각에는 우울증으로 대면에 대한 부담감도 있고 친함을 얻게 되면 마음 놓고 양적으로 한식뷔페음식을 먹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에 그리고 무엇보다 제가 처한 입장이 ㄴㅅ자 상황이라 이런 상황을 알게 되면 저를 손님으로 맞아줄까라는 염려때문에 일부러 여사장님과 종원들과 아는 척 친한 척 하지 않고 있습니다. 어쨌든 제 스스로 우울증약대신에 잘먹고 잘 걷고의 약처방의 한부분인 영양분 많은 음식섭취에 1순위는 이 한식뷔페에서의 음식섭취인데....문제는 이렇게 배부르게 음식을 먹고 나면 배로 졸음이 몰려와 서울시도서관 디지털실에서 예약한 시간을 제대로 지키지 못해 예약된 자리에서 반은 쫒겨나는 상황이 자주 만들어지곤 해서 화요일에는 이전에는 서울시도서관을 이용하면서 였는데 지금은 남산 도서관으로 바꾸었습니다. 이로인해 졸음으로 인한 예약어김의 민폐는 끼치지 않게 되었네요. 또한 남산도서관을 왔다갔다 하기에 만보기로 포인트를 더 많이 얻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