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 습 생 | 서민서 |
실습일자 | 2024년 08월 06일 화요일 |
실습지도자 | (인) |
1. 주요 실습 일정
시 간 | 프로그램 | 대 상 자 | 내 용 | 실습생 역할 |
9:50~12:00 | 기획단 만남 | 신림동팀 실습생 | 기-수선집가서 단추다는 배우기 -우체국가서 우편보내기 -회의하기 | 행동, 경청 |
12:30~12:00 | 점심식사 | - | - | - |
13:30~14:00 | 실습일지 작성 | 실습생 | -실습일지 작성 | 기록 |
14:00~16:00 | 슈퍼비전 | 신림동팀 실습생 | -슈퍼비전 | 경청, 질문, 학습 |
16:00~17:00 | 개인 슈퍼비전 | 실습생 | -개인 슈퍼비전 | 경청, 질문, 학습 |
17:30~18:00 | 슈퍼비전 | 신림동팀 실습생 | -슈퍼비전 | 경청, 질문, 학습 |
2. 실습 일정 세부 내용
-기획단 만남(9:50~12:00)
: 오늘은 10시에 바로 새들 놀이터 앞에 있는 수선집에서 가기로 약속했습니다. 신림동으로 출근해서 40분쯤 놀이터로 나왔습니다. 50분쯤 채희가 먼저 도착했고, 유담이와 수아가 도착했습니다. 수선집에서 단추다는 것을 배우려면 단추와 실, 천이 필요합니다.
“선생님! 저 단추가 집에 없어요..”
“선생님, 저도요. 그래서 단추 못가지고 왔어요.”
유담이와 수아는 집에 단추가 없어서 못가지고 왔답니다. 그래도 천과 실은 있었기에 수선집에 가서 빌릴 수 있는지 여쭤보기로 했습니다. 새들 놀이터 앞에 있는 수선집으로 향했습니다.
[수선집]
“안녕하세요. 저희 단추다는 법 배우러 왔어요.”
“아 들어오세요.”
수선집 사장님께서는 약간 놀라신 듯 하셨습니다. 사장님께서는 오늘 약속을 잡으신지 까먹으셨다면서 웃음을 지으셨습니다. 아이들이 가져온 천과 바늘을 꺼냈습니다.
“저희 집에 단추가 없어서요. 혹시 단추 빌릴 수 있을까요?”
“단추야 많지! 어떤 단추로 할래? 큰 단추가 더 하기 편하겠지?”
“네! 감사합니다.”
“사장님 저도 큰 단추로 하고 싶어요”
“그래~”
일단 바늘에 실을 넣는 것부터 시작했습니다.
“너희들은 눈이 좋으니까 잘 넣을거여”
“아! 됐다!”
“선생님 이거 잘 안돼요.”
바늘에 실을 먼저 넣은 채희가 처음으로 단추 달기를 배웠습니다.
“단추를 이렇게 놓고 처음에는 뒤에서 바늘을 넣어서 구멍사이로 계속 앞뒤로 꼬매면 돼”
“야무지게 잘하네”
사장님께서 채희가 단추다는 것을 보시고 칭찬해주셨습니다. 바늘에 찔릴까봐 약간 긴장했지만 채희도 칭찬을 들어 뿌듯했나봅니다. 아이들이 차례대로 단추 다는 것을 마무리 했습니다. 마지막에 단추를 달았던 유담이가 어떻게 실을 마무리해야하는지 모르겠다고 하자 채희가 사장님께 배운대로 유담이에게도 알려주었습니다. 수선집 사장님께 감사인사를 드리고 나와 수선집앞에서 사진도 찍었습니다. 각자 본인이 단 단추를 자랑하며 사진도 찍었습니다.
[우체국]
어제 우체국에서 가격이 얼마인지, 어떻게 붙여야 하는지를 물어보았습니다.
“애들아 너네 오늘 우체국가서 붙일 거 가져왔어?”
“네!!”
아이들이 주섬주섬 가져온 우편을 꺼냅니다. 채희는 사촌언니한테 아이브 포토카드를 보낸답니다. 수아와 유담이는 서로에게 우편을 보내기로 했습니다. 수선집에서 5~10분 정도 우체국으로 걸어갔습니다. 우체국에 들어가 번호표를 뽑으니 창구에 번호가 떳습니다. 채희가 먼저가서 가져온 우편을 드렸습니다.
“우편보낼 때 누구한테 보내야하는지 주소랑 누가보내는지 이름, 주소, 전화번호 있어야 해요.”
채희, 유담, 수아 다 우편에 주소를 안붙였기에 붙이는 곳으로 갔습니다.
“제가 도와드릴게요.”
우체국 직원분께서 도와주셨습니다.
“위에는 보내는 사람 이름이랑 주소쓰고 밑에 우편보내는 주소쓰세요.”
채희는 미리 사촌언니 주소를 적어왔습니다. 우편에 물풀을 바르고 종이를 올려주셨습니다. 종이가 떨어지지 않도록 위에 박스테이프까지 감싸면 드디어 우편 보낼 시간입니다.
“우편주시겠어요. 1800원입니다. 다 되셨어요.”
“혹시 얼마정도 걸릴까요?”
“2~3일정도 걸려요.”
“감사합니다.”
아이들 모두 우편을 보냈습니다. 우체국을 나오는 길에 2~3일정도 걸리니까 매일매일 우편함을 확인해봐야겠다고 수아와 유담이가 말했습니다. 우편이 오면 선생님한테도 말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3일정도 아이들이 설레할 생각을 하니 저도 같이 설레는 것 같습니다. 이제 다같이 월드비전 교회로 향했습니다.
[월드비전 교회]
감사파티 디데이가 얼마남지 않기에 오늘 회의를 해야합니다. 아이들이 어르신께 대접할 음식은 콩국수입니다. 다행히 통장님께서 콩국수 만드는 법을 가르쳐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다만 오전에만 시간이 가능하다고 해셨기에 아이들과 수요일 오전에 하면 어떠냐고 제안해보았습니다. 수아와 유담이는 내일 11시에 좋다고 했습니다. 채희는 내일 방과후가 오전에 있어 참석하지 못한답니다. 하지만 콩국수만드는 법을 너무 배우고 싶어 어머니께 여쭤본다고 했습니다. 아이들과 일정표를 같이 만들고 오늘의 기획단 활동을 마무리합니다.
3. 실습 일정 평가
1) 배운 점
-슈퍼비전
: 오늘 슈퍼비전 시간에는 이정희 과장님께서 함께 해주셨습니다. 수민 선생님께서 지역주민분들을 만날 때 약간 다가가는 것을 꺼려하시는 분은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는 질문을 해주셨습니다. 저도 역시 마음에 걸렸던 질문이었습니다. 마을선생님을 아동기획단과 함께 진행하며 친절히 말해주시고 부탁을 들어주시는 분들도 계셨지만 그렇지 않으신 분들도 계셨기 때문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친절하게 대해주는 것은 욕심이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저도 갑자기 누군가가 저의 집에 방문한다고 하면 당황할 것입니다. 이러한 경험 역시 내가 더욱 나아갈 수 있는 발판이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경험은 정말 중요한 것입니다. 내가 이렇게 경험한 것을다른 사람들에게도 이야기해줄 수 있고 다음에 이런 경험을 다시한다면 어떻게 할지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그저 불쾌하다라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이런 경험도 해보는 거지’라고 생각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또한 그럼 경험을 다시 겪었을 때는 내가 어떻게 대처하면 좋은지도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2) 보완점
-항상 기획단 아이들에게 공정한 기회를 주려고 노력합니다. 모든 아이들이 하는 말에 귀기울이려 노력합니다. 오늘은 그렇지 못한 것 같아 내일은 더욱 아이들을 잘 관찰해야겠다고 다짐합니다.
첫댓글 아이들이 자주 가는 놀이터 앞에 수선집이 있었습니다.
가본지 않은 곳이지만
자주 봤건 곳이라 부탁드려 봤습니다.
사장님께서 처음에는 당황해하셨지만
흔쾌히 허락하시고 친절하게 가르쳐 주셨습니다.
이렇게 아이들에게 마을에 친절한 어른 한분이 더 생겼습니다.
아이들에게는 큰 의미입니다.
이런 기억들이 나중에 아이들도 커서
배푸는 어른이 될 수 있게 할 겁니다.